사람죽인 여수보호소 즉각 폐쇄하라!

오늘(3월 6일) 발표한 여수화재참사에 대한 경찰수사발표는 상식 밖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규명도 하지않은채 특정인을 방화범으로 단정지어 결국 책임을 축소시키고, 그리하여 국가기관에서 일어난 대형참사이며 사고의 책임이 법무부를 비롯한 한국정부에 있음이 명백한데도 말단직원들 몇 명만을 처벌한다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이에 유가족들과 사고 부상자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고인들이, 부상자들이 당시 화염에 휩싸여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는 상태에서 살려달라고, 구해달라고 그토록 절규했지만, 그들이 쓰러져 의식을 잃을 때까지 출입국측이 철창문을 열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서, 그 이유가 도주를 우려한 것이었다는 것에 대해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경찰 수사발표라는 것이 그 어떤 것도 명백하게 밝히지도 못한 채, 사고 책임자가 아닌 현장직원 몇 명만 형식적으로 처벌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처사입니다. 

이에 여수화재참사대책위에서는 유가족과 부상자, 그리고 가족들의 목소리를 담아 기자회견을 열고자 합니다. 이러한 사건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는 희생자와 그 가족들의 바람이 한국정부에겐 거센 항의의 의미로, 한국사회에는 경종의 의미로 전달될 수 있도록 보도 협조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