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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들이 소리 지른다! "김홍도 목사 불기소는 우리의 죄!"2월27일 감사모 대표들, 신경하감독회장에게 자정능력 회복 촉구 746명 서명자 명단과 결의문 전달
이필완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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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3월 03일 (토) 00:00:00 [조회수 : 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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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에 의해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3년 등의 유죄가 확정되어 서울연회 감독감독이 교리와장정대로 직권제소하여 열렸던 서울연회재판위원회가 김홍도목사를 기소유예 판결한 일로 촉발되어 끈질기게 기도모임과 세미나 등을 가져왔던 "감리교 사랑 모임"이 (이하 약칭 '감사모  http://club.cyworld.com/lovekmc"감리교 자정능력 회복을 위한 서명운동" "김홍도목사 불기소는 우리의 죄입니다"라는 기치를 걸고 감신대 학부와 신대원에서 진행한 서명운동의 결과, 감신 학부생들 267명, 신대원과 목신원 347명, 분쟁을 겪고있는 개봉교회 1층 교인들 100명과 기타 일반 목회자들 등 모두 746명의 서명과 뜻이 모아졌다.

   
▲ 2006년 10월26일-27일까지 이틀간, 숭의교회에서 열린 제27차 감리교 정책총회 때 시위하는 감사모 회원들
지난 2월27일 오전10시30분, 감사모의 신익상, 하태혁, 김국진 등 3명의 대표는 신경하 감독회장을 방문하여 746명의 서명자 명단과 '신경하 감독회장에게 드리는 글'을 전달(서명서는 2월16일 1차 면담 약속 때에 전달)하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날 감사모 대표들은 "김홍도목사 불기소의 건은 감리교회 공동체가 함께 회개하여야할 공동의 죄책사항"임을 주장하였고,  학생들의 의견을 경청한 신경하감독회장은, 이러한 감리교단의 문제가 인간성의 문제라는 데에는 공감을 하고 근본적으로 회개의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였으나 감독회장은 이 문제가 결국 개인차원의 회개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라고 하면서 감사모의  '감리교단의 구조적인 차원에서의 회개'라는 인식과 이해와는 거리가 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신경하 감독회장(당당뉴스 자료사진)
이 날 서명자 명단과 감독회장께 드리는 글을 전달하는 자리에 함께 참여했던 신익상전도사는 "감독회장과 비서실 직원들에게는, 감리교단 안에서 실질적이고도 행정적으로 충분한 역량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이 전혀 아니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감사모의 소망과는 달리 감독회장의 차원에서 감리교단을 대표하여 하나님과 교회와 사회 앞에서 구체적인 회개의 내용을 제시하며 회개하는 절차를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고 여겨졌다."고 이 날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였다.

다만 이후 감독회장 비서실에서는 향후 감리교단에서 공표되는 성명이나 시행세칙 등에 감사모 등 서명자들이 요구하는 내용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해주었지만, 이것조차 앞으로 있게될 각 연회에서 감독들이 몇 가지 문구들로 된 구호를 외치고 그 자리에 모인 연회원들이 복명하는 식의 기념행사 정도밖에는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신전도사는, 벌써 수 년 전에 감리교단에서 이용도 목사를 복권시킬 때 총회에서 박수 몇 번으로 통과시킨 과정을 예로 들면서 기념행사나 대형집회를 통해 감리교단의 회개를 촉구하고 감리교회의 희망을 얘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지적하였다.

물론 감독회장 측에서 감사모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정치적으로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을 터이고 결코 쉽지않은 아주 힘든 일이라는 점을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모 회원들은 계속해서 모여 기도하고 공부하면서 그들이 바라는 아름다운 희망을 이루어 갈 것이라고 하였다.

이날 서명자 명단과 함께 전달한 '신경하감독회장에게 드리는 글'에는 아래와 같은 3가지 결의 사항이 적혀있었다.
1. 2006년도 서울 연회 심사위원회가 내린 김홍도 목사 기소 유예 판결은 위법이다.
2. 위 사건은 한국 감리교회의 자정능력 상실과 도덕적 타락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3. 이 사건을 나의 책임으로 여겨 회개한다. 그리고 한국 감리교를 대표하여 감독회장은 하나님과 교회와 사회를 향해 회개해야 한다.

   
▲ 2006년 10월26일-27일까지 이틀간, 숭의교회에서 열린 제27차 감리교 정책총회 때 시위하는 감사모 회원들


신경하 감독회장님께
감독회장님,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먼저 저희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저희는 감리교가 하나님의 교회로서 참 희망을 담는 토기로 빚어질 진흙이기를 소망하며 감신 학생들을 중심으로 모인 “감리교 사랑 모임”(이하 감사모)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 모임의 구성원은 감신의 울타리를 넘어 일반 성도와 일부 목회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더욱이 잠정적으로 감사모라는 이름을 몇몇이 정했을지언정 감사모 자체가 그 어떤 구획 지어진 단체로서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지향과 꿈이 있고 소망이 있을 뿐 그것을 이끄는 政體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정치세력화하지 않는 정치운동으로서만 존재합니다. 그런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꿈은 마땅히도 감독회장님께서 취임하시면서 꾸준히 추구 해 오신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라는 목표와 함께 합니다.

지난 2005년에는 “영적 각성과 감리교회의 부흥”을 강조하셨고(광복 60주년 기념 감독회장 목회서신), 올 해는 “2007년 목회서신”을 통해 “일치된 순종과 능력 있는 전도”를 화두로 삼아 “감리교 희망 프로젝트”를 전개하고자 하는 열정을 강조하셨습니다. 늘 언급하시는 호세아 12장 6절의 말씀, “너희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사랑과 정의를 지키며, 너희 하나님에게만 희망을 두고 살아라.”는 구절은 저희들 영혼에 비수처럼 꽂힙니다. 저희들은 감독회장님의 말씀에 함께 참여하면서 하나님을 따라 일치된 순종으로 나서고자 기쁜 마음으로 감동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과연 감독회장님의 말씀대로 우리의 출발은 영적 각성이어야 한다고 저희들은 “아멘”으로 동의하였습니다. 그러나 감독회장님, 우리들은 과연 영적 각성의 골짜기를 올곧게 걸어 나와서 희망을 향해 가고 있습니까? 2005년 출발 이후, 과연 우리는 그 길을 걸어서 지금 여기 “희망 프로젝트”에 이르렀습니까? 저희들은 우리 교단 내에서 벌어지고 불거진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그렇지 못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저희들의 이런 결론은 유감스럽게도 그 사건들이 단지 하나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단, 나아가서는 개신교 일반의 구조적인 모순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점에 이르러서 더욱 슬프고 안타까운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호세아서 12장 6절의 말씀을 왜곡하는 것이었습니다. “너희는 하나님께로 돌아오너라.”라는 구절에서 곧장 “너희 하나님에게만 희망을 두고 살아라.”로 넘어가는 것이지요. “사랑과 정의”는 건너뛰고 나니 하나님께로 돌아온다는 말의 뜻이 막연하고 추상적인 구호로 남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나면 하나님에게만 희망을 두고 산다는 말의 뜻도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는 자신의 구복에 치우치기 쉽게 되었겠구요. 이것이 우리들의 자화상은 아닐까요?

아주 가까운 예로 김홍도 목사 불기소 사건을 들 수 있습니다. 혹자들은 저희들의 움직임이 김홍도 목사 개인의 처벌을 요구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저희들의 요청은 그런 것이 아니라 감리교회 전반을 향한 보다 근본적인 문제제기입니다. 김홍도 목사가 사회의 법에 의해서 공식적인 처벌을 받은 것은 이미 事實이므로 저희들이 그것을 다시 물을 이유조차도 없는 것이지요. 저희들이 충격을 받은 것은 그러한 사실을 처리하는 감리교 지도층 일반의 태도와 자세였습니다. 이를테면 ‘실리’를 선택하신 것이지요. 우리는 ‘실리’를 얻었을지도 모르지만, 그 대신 자정능력을 잃은 종교집단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저희들의 문제제기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실리’와 ‘회개’사이를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이지요. 참으로 아이러니하고 혼란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들이 선배 목사님들에게서 배우고 체험한 것은 바로 회개였고, 그래서 오늘 저희들이 이 자리에 오게 되었는데, 그것도 굳이 ‘실리’를 포기하고 여기에 섰는데, 그러고 나니 다시 선배 목사님들의 ‘실리’를 만나게 되었거든요. 예수 신앙의 근본은 바로 회개 아닙니까? 예수님의 단 한 마디 외침,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가 아니었습니까? 하디 선교사님에 의해서 시작된 원산 대부흥 운동의 중심에는 양적 부흥이라는 ‘실리’가 아니라 ‘회개’가 있었던 것이 아닙니까?

‘실리’만을 추구할 때, 그것은 때로 차별과 배척을 낳음을 저희들은 또한 바로 우리 자신들의 모습에서 발견해야만 했습니다. 필리핀 선교사들 간의 폭력사건을 다루는 교단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었지요. 가해자와 피해자의 정황이 분명한데 그것을 어떻게 양비론으로 처리할 수 있었던 것일까요? 교단 내의 정치그룹과 학연, 지연은 ‘실리’라는 상아탑을 쌓아 예수 정신이 들어설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감독회장님, 이제 우리들이 뭐라 말하기 전에 세상 사람들이 개신교를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귀 기울여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지적은 한 마디로 개신교가 교만한 이기주의에 빠져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이기주의는 물질적 탐욕으로 결과하였다고 보고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세간의 평가가 과연 오해일 뿐인가요? 이것을 온 몸으로 느껴온 저희들로서는 교단과 교단의 지도층을 그저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실제로 “부정적임”을 보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부정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긍정적인 부분까지도 매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들도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를 원합니다. 그러나 감독회장님! 희망은 실망을 무작정 덮어버림으로써 성취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것이 회개의 이유 아닌가요? 하나님의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으시지만, 그것은 에덴에서 쫓겨나는 가인에게 입혀주신 가죽옷과 같은 것,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40년 광야생활과 같은 것이 아닌가요? “희망 프로젝트”와 같은 좋은 이상이 추진력을 얻어서 결실을 맺으려면, 그 출발은 ‘부흥’이 아니라 “회개”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희들은 지난 2006년 10월부터 매 주 목요일에 모여서 회개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부정적인 모습이 바로 나 자신 개인의 모습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서, 우리 교단, 나아가 기독교 전체가 바로 ‘나’라는 각성 하에 감히 감독회장님께 이러한 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신경하 감독회장님! 우리 감리교에게 기회는 많이 남아있지 않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교단 전체를 돌아보고 회개할 것을 찾아서 회개하는 모습, 가슴을 치며 우리들의 역사적인 잘못을 공식적으로 돌이키며 반성하는 모습을 하나님과 세상에 보여주지 못한다면, 우리들이 지금 가지고 있는 “희망 프로젝트”는 그저 우리들만의 잔치로 끝나고 말 것입니다.

감독회장님, 여러 감독님들과 함께, 혹여 감리교단이 취해온 ‘실리’를 돌이켜서, 연회 때마다 연회장 앞마당을 가득 채우는 욕망의 검은 세단들을 돌이켜서, 예수의 가난과 순수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제2의 하디 선교사가 되어 주십시오. 그러면 저희들도 따르겠습니다.

이러한 간절한 소망과 함께 다음의 결의와 요청을 746명의 서명에 담아 보내드립니다. 부디 저희들의 진실한 열망을 거절마시고 이루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리의 결의와 요청

1. 2006년도 서울 연회 심사위원회가 내린 김홍도 목사 기소 유예 판결은 위법이다.

2. 위 사건은 한국 감리교회의 자정능력 상실과 도덕적 타락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3. 이 사건을 나의 책임으로 여겨 회개한다. 그리고 한국 감리교를 대표하여 감독회장은 하나님과 교회와 사회를 향해 회개해야 한다. 

                                                                      2007년 2월 27 일               감리교 사랑 모임 드림
 


   
▲ [감리교사랑모임( http://club.cyworld.com/lovekmc)은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모여 감리교회를 염려하며 기도하는 모임이다. 작년 2006.11.28 감신대에서 모였던 공개포럼의 주제는 “감리교회에 희망은 있는가?”였다. 당당뉴스 이필완목사와 여성운동가 고은광순님, 그리고 선비 목회자인 청파교회 김기석목사가 발제를 하고 질의와 응답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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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상 (211.58.13.178)
2007-03-03 17:33:15
기사 내용 정정 요청합니다...
우선...하태혁 님의 이름이 잘못 기제 되었구요...


서명서는 2월 16일에 전달되었고 면담은 2월 27일에 이루어졌습니다...

저희는 이제 김홍도 목사 사건 한 사안을 넘어서서 이 사건을 포괄하고 있는..
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에 접근하고자 합니다...
사건은 쉽게 잊혀지고...감정은 쉬이 잦아들기 마련입니다만...
기다리시는 분은 여전히 거기에 계시니까요...
예수희망~!^^
리플달기
13 15

"김홍도목사 불기소는 우리의 죄입니다" 감신대 학생들이 감리교사랑모임을 결성해 김홍도 목사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은 2006년 10월26일-27일까지 이틀간, 숭의교회에서 열린 제27차 감리교 정책총회 때 감사모 회원들이 시위를 하는 모습. ⓒ뉴스앤조이 이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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