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것들!

  권력이나 쥐었다고

  자리에 들면 못된 일만 꾸몄다가

  아침 밝기가 무섭게 해치우고 마는

  이 악당들아,

  탐나는 밭이 있으면 빼앗고

  탐나는 집을 만나면 제 것으로 만들어

  그 집과 함께 임자도 종으로 삼고

  밭과 함께 밭 주인도 부려먹는구나.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 이제 이런 자들에게 재앙을 내리리라.

  거기에서 빠져나갈 생각은 말아라.

  머리를 들고 다니지도 못하리라.

  재앙이 내릴 때가 가까왔다.    -미가 2:1-3

  악당들에게 재앙을 내리는 것은 "나 야훼"가 아니라, 악당들이다.

  권력을 남용하여 탐나는 밭을 강탈하고 온갖 못된 일을 저지른 악당들이 제 머리에 재앙을 쏟아 부은 것이다. 그들이 그러지 않았다면, 야훼께서 어찌 재앙을 내리시겠는가?

  이 구절을 이렇게 바꿔 읽어도 말이 된다.

    이 흥할 것들!

    권력을 잡았으나

    자리에 들면 착한 일만 생각했다가

    아침 밝기가 무섭게 실천에 옮기는

    이 선당(善黨)들아,

    탐나는 밭이 있어도 못본 척하고

    탐나는 집이 있어도 못본 척하여

    그 집과 함께 임자도.

    밭과 함께 밭 주인도, 맘놓고 살게 하는구나.

    나 야훼가 선언한다.

    나 이제 이들에게 복을 내리리라.

    내 축복에서 빠져나갈 생각은 말아라.

    머리 들고 가슴 펴고 다니리라.

    복이 내릴 때가 가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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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 : 주님, 저로 하여금 복받기를 기도하는 대신, 지금 여기에서 복받을 짓을 하게 해주십시오. 저는 그 길이 어디 먼 데 있는 험난한 길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제 발로 걸을 수 있는 쉬운 길임을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 주신 좋은 기회들을 슬기롭게 활용하여 살도록, 주님,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