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타트”를 표방한 ‘감리교회와 서울연회를 위한 합심기도회’가 서울연회원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26일 오전 중앙교회(이형로 목사)에서 ‘감리교회 동행 포럼’ 주최로 개최됐다. 감리교동행포럼(대표 방원철)은 지난 해 발족한 신생 모임으로서 포럼의 대표 외에는 구체적인 조직도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기도회는 서울연회 감독선거를 앞두고 영적 리더를 세우기 위한 목적도 엿보였다. 기도회 내내 감독선거에서 서울연회 발전과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영적 지도자가 세워질 것을 바라는 기도와 언급이 계속됐다. 기도회에서 언급은 되지 않았지만 서울연회 감독선거에 나선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세를 과시하려는 의도도 엿보였다.

▲ 설교/이현식 목사(진관교회)

기도회는 최재선 목사(한서교회)의 사회로 김종석 목사(서교교회)의 기도, 조석재 장로(반석교회)의 성경봉독, 최한원 장로와 중앙앙상블의 특송, 이현식 목사의 설교, 그리고 서울연회 목회자와 평신도를 향한 영상편지, 합심기도회,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원로)의 축도, 그리고 기념촬영과 애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이현식 목사(진관교회)는 <다시 뛰는 서울연회>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서울연회가 창조적 소수에 의해 거듭나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역사는 도전과 응전의 창조적 소수에 의해 발전되어 왔다. 지금 한국교회는 세상의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고 감리교회 또한 다르지 않다, 위기의 감리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역시 창조적 소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창조적 소수가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고 화두를 던졌다.

이현식 목사는 이어 서울연회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학연의 장벽 철폐 △계파 파벌 조직문화 극복 △조화 등 세 가지를 강조하며 “서울연회 감독은 특정학교 출신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원칙처럼 여겨져 왔는데 이제는 이러한 잘못된 고정관념이 철폐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 평신도들을 향해서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신앙과 인격의 품격을 집어 던지고 상대를 주적 삼아 비난을 난사해서는 서울연회가 새로워질 수 없다”며 “평신도들의 파벌 계파 조직의 장벽을 철폐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열망하는 새부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는 이목사는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아니하고 나와 다름이 틀림이 되지 않는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 이것이 바로 우리 서울연회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면서 ‘남녀노소의 조화’를 주문했다.

이현식 목사의 설교 후에 이 기도회를 독려하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의 영상이 소개됐다. 김영헌 목사(전 서울연회 감독. 은평교회 원로)는 “교회를 사랑하고 교인들을 사랑하고 우리 감리교회에 큰 소망을 가져다줄 수 있는 그런 훌륭한 지도자가 뽑히기를 바란다”는 바램을 전했고 임성이 장로(진관교회. 전 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는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불같이 기도하며 감리교회를 일으키 선한 목자가 서울연회를 이끌어 주시기를”, 지성래 목사는 “오늘의 기도회가 그런 하나님의 사람에게 집중하는 그런 은혜의 날이 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황건원 목사(계동교회)는 “우리 감리교회가 품이 넓어진 사람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희망한다”고 했고 홍준기 목사는 “지금까지 가져왔던 파견, 또 정치적인 관계에 더 이상은 얽매이지 않고 함께 어우러짐 속에서 힘을 합해 가도록 뜻을 모아 세워주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신정숙 목사는 가임 여성목회자들의 모성보호와 출산 육아로 인한 진급이나 목회에 지장이 없도록 지원해 달라는 바램을 전했고, 이기복 목사(남부연회 전 감독)은 “위기의 한국교회, 특히 감리교회를 위해 깨어서 기도할 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참신하고 깨끗하며 차세대 젊은이들을 키워나갈 일꾼이 세우는 기도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형로 목사의 인도로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서울연회를 위한 합심기도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이런 나라 되게 하소서(장석주 목사.창천교회)> <이런 감리교회 되게 하소서(문억 장로. 하늘이음교회 원로장로)> <이런 서울연회 되게 하소서(이광희 목사(신사동교회)>를 주제로 기도하고 마쳤다.

기도회에서 사회를 맡은 최재선 목사는 이 기도회에 이기복 전 남부연회 감독, 감리회원로목사회 회장인 김규철 목사, 문억 장로(전 장로회전국연합회장), 임성이 원로장로(전 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 김인숙 장로(서울연회 여장로회장), 조금석 장로(서울연회 장로회 회장), 조두형 장로(서울연회 교회학교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또 유영준 장로(서울연회 직전 남선교회장), 김병모 원로 장로(전 서울연회 원로장로), 조석제장로(전 장로회 회장), 최병철, 양태규장로(전국교회학교 역대회장), 이태영 원로장로(전국남선교회 역대회장), 최광혁 원로장로(한국장로회 총연합회 원로장로), 양광옥 신현수 원로장로(서울연회 남선교회 역대회장), 오종탁 장로(남부연회 직전 남선교회장) 등의 평신도 단체장을 일일이 소개했다.

▲ 사회/ 최재선 목사(한서교회)

▲ 기도/김종석 목사(서교교회)

▲ 성경봉독/조석재 장로(반석교회)

▲ 특송/최한원 장로

▲ 특송/최한원 장로와 중앙앙상블

▲ 설교/이현식 목사(진관교회)

▲ 설교/이현식 목사(진관교회)

▲ 설교/이현식 목사(진관교회)

▲ 영상 메시지/김영헌 목사(전 서울연회 감독. 은평교회 원로)

▲ 영상 메시지/임성이 장로(진관교회. 전 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

▲ 영상 메시지/지성래 목사

▲ 영상 메시지/황건원 목사(계동교회)

▲ 영상 메시지/홍준기 목사

▲ 영상 메시지/신정숙 목사

▲ 영상 메시지/이기복 목사(남부연회 전 감독)

▲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서울연회를 위한 합심기도회 사회 / 이형로 목사(중앙교회)

▲ "이런 나라 되게 하소서 "(장석주 목사.창천교회)

▲ "이런 나라 되게 하소서 "(장석주 목사.창천교회)

▲ "이런 감리교회 되게 하소서"(문억 장로. 하늘이음교회 원로장로)

▲ "이런 감리교회 되게 하소서"(문억 장로. 하늘이음교회 원로장로)

▲ "이런 서울연회 되게 하소서" (이광희 목사(신사동교회)

▲ "이런 서울연회 되게 하소서" (이광희 목사(신사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