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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역 30주년 표창식을 마치고
지동흠  |  dmh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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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년 04월 04일 (목) 02:17:23
최종편집 : 2024년 04월 05일 (금) 04:29:15 [조회수 :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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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연회 김포지방 푸른언덕교회 지동흠 목사

 

제83회 중부연회에서 성역 30주년 표창을 받았습니다.

부족한 제가 지난 세월동안 거룩하고 복된 목회의 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강권적인 이끄심으로 만부득이 들어서서 그간 지나온 목회여정 32년의 시간 동안 홍성 성호교회 교우들, 수원 태장교회 교우들, 홍천 청량교회 교우들, 그리고 지금의 김포 푸른언덕교회 교우들... 이런저런 우여곡절에도 존중과 사랑과 신뢰로 함께 하며 좋은 교인, 좋은 목회자로 인정해주고 칭찬하고 서로 섬기며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귀한 여정동안 목회자로서 그래도 어연간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부모님의 기도와 사랑 덕분이며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딸의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과 기도를 힘입은 덕분임을 고맙고 감사하게 고백합니다.

금번 중부연회에서 성역 30주년 표창식을 마치고 늘 큰 힘이 되어준 귀한 성도님들과 선, 후배 목회자분들의 과분한 축하와 사랑을 받으며... 민망함에 몸 둘 바를 몰라 하다가 문득 이거 뭐 내가 잘한 거 하나 없다 싶은 것은 스스로 잘 알고 있으나 그럼에도 우리 주님께서 그래, 그만하면 그동안 애썼다 수고했다 말씀해 주시고 다독거려 주시는 듯 했어요. 그냥 그런 마음이 찾아들었어요.

우리 주님은 늘 그렇게 후하게 셈쳐 주시고 인정하며 지지해 주시는데 정작 지금의 교회 현실에서는 무얼 그렇게 잘나고 못난 걸 따지고 구별하며 차별하고 억압하려 들고 만 있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도 있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고백하고 사시것습니다만, 내가 뭐 그리 잘나고 훌륭해서 교회의 임원이 되고 나아가 교회의 지도자가 되고 감리사하고 감독하는 거 아니쟎습니까? 어떤 직분이든 나는 모자라고 부족한데도 하나님께서 과분하게 맡겨주신 귀한 직임일 뿐, 결코 계급이 아니지요. 그 거룩한 직분을 계급장으로 착각하는 어리석음으로 인해 어깨에 힘이나 주고 목이 뻣뻣해져서 귀한 이들을 함부로 평가하고 하대하고 있다면 그것만큼 흉하고 민망스러운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목회여정 32년, 지난번 대심방 때 우리 교우들에게 마침내 고백 한 바처럼 하나도 안 착한 놈이 그동안 착하고 선한 척 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남은 목회 후반전은 진짜루다가 착하고 진실하고 거룩하고 복된 목사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그러다가 잠시 어긋나더라도 고마우신 우리 주님은 또 기대해주시고 기다려 주시겠지요. 지금까지 그렇게 해 주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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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218.239.211.44)
2024-04-06 08:26:48
30년... 참 많이도 수고했습니다. 혼자서는 오기 힘든 그 길을 하나님과 함께 더불어 잘도 왔네요. 어찌 보면 앞으로 달려갈 길이 더 험하고도 복된 길이기에 지금껏 다듬어지며 살아온 것은 아닐까요? 잘 달려가는 걸음이 되기를, 미문의 앉은뱅이의 발목에 힘을 주셨던 그분께서 지목사님에게도 그리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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