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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의 공통적 특징
임석한  |  skygrac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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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년 02월 21일 (수) 01:49:36 [조회수 :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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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는 일반인에게서도 충분히 보일 수 있는 성격의 경향이 정상 스펙트럼을 벗어난 경우를 말한다.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은 근본적인 불안감과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독특한 행동양식으로 발달시킨다. 이는 생존 투쟁 과정의 결과인 만큼 대단히 매력적인 측면과 상대적으로 위험한 가치관을 동시에 지닌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정신질환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서적인 DSM(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서는 적응하는데 지장이 없는 범위의 것을 ‘성격’, 병적수준의 것을 ‘성격장애’로 구분하였다. 어떤 이들은 두세 가지의 성격장애에 해당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충격을 받을 필요는 없다. 성격이든 성격장애이든 간에 하나의 경향에 국한되는 일은 드물고 대개는 두세 가지의 경향이 같이 나타날 때가 많다. 일반적으로 ‘성격은 변하지 않는다’고 믿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고 연령이나 환경에 의해 변한다. 

성격장애는 10가지 종류가 있다. 각 성격장애를 살펴보면 여러 유형이 있고 각기 특징이 다르다, 아주 정반대의 특징을 지니고 있을 때가 있다. 하지만 모든 성격장애는 공통점이 있다. 이를 통해서 건전한 성격인지 불건전한 성격장애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 공통적인 특징은 아래에 소개하는 3가지이다.

1. 자기에 대한 지나친 집착 

모든 성격장애자의 특징은 ‘지나치게 자기에게 집착한다’는 것이다. 말로 표현하든 안 하든 간에 성격장애자는 자신에게 속박당해 있다. 이것이 이상적인 자신이든 열등감에 가득 찬 초라한 자신이든 간에 ‘자아’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려는 사람이나 자신에 대해서는 남한테 절대로 털어놓지 못하는 사람 모두 자신에게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2. 쉽게 상처받음

또 다른 공통적인 특징은 ‘아주 상처받기 쉽다’는 점이다. 자기에 대한 지나친 기대로 인해서 상처를 잘 받는다.  건전한 성격을 지닌 사람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한마디의 말이나 무심한 몸짓이 성격장애자에게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 가벼운 농담으로 한 말을 심한 모욕으로 받아들이거나 무의미한 기침소리나 창문을 닫는 소리조차도 악의로 느껴져 상처를 받기도 한다. 

3. 사랑에 서투름

이러한 두 가지의 특징은 현실적인 대인관계에서 중요한 공통점으로 나타난다. 즉 ‘대등하고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 구축의 장애“이다. 단순한 장애에 그치지 않고 결국에는 사랑하거나 신뢰하지 못하는 장애로까지 발전한다. 모든 유형의 성격장애는 사랑하는데 서투르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사랑의 왜곡, 균형감을 잃은 사랑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괴롭게 만든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4. 이 모든 것들의 근본원인인 자기애 장애의 병적인 측면

이런 성격장애의 특징은 결국 자기에게 강하게 집착하고 상처받기 쉽다는 데 있고, 다른 사람을 신뢰하거나 진실로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자기애 장애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자기애란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능력이다. 이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다. 이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소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당장 목숨을 끊거나 절망하지 않고 계속 살아나갈 수가 있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런 자기애를 적절히 갖고 있지 못하면 자기를 소중히 여길 수가 없다. 심한 경우에는 하찮은 일로 자해를 하거나 자살하기도 한다. 건전한 자기애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이런 행동들을 결코 이해하지 못하고 자의적인 행위로만 받아들일 뿐이다. 그러나 자기애 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힘든 세상을 계속 살아간다는 것이 대단한 시련이며 고행의 연속일 뿐이다. 이런 강한 자기 부정적 경향을 전형적인 성격장애로 보는데 그 원인은 손상된 자기애로부터 비롯된다. 여러 종류의 성격장애는 상처받기 쉬운 자기애의 다양한 방어 형태로 해석할 수 있다. 

성격장애자는 상처받기 쉬운 자기애로 인해서 고통스러운 삶을 산다. 이는 당사자가 자각하든 못하든 간에 주위 사람들의 생활이나 인생을 그늘지게 만든다. 그러나 인간은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고, 또 살아가게 만들어진 존재이다. 살려는 생명력과 삶의 고통이 치열하게 부딪치며 그 사람 특유의 적응패턴을 만들어간다. 즉 성격장애란 삶의 고통을 줄이려는 적응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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