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온교회(하근수 목사, 경기연회 16대 감독)가 지난 11일 하근수 목사와 성도 10명으로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비전트립 방문단을 꾸려 12일 일정으로 에스와티니 방문길에 나섰다.

월드비전과 함께 한 이번 비전트립은 지난 2019년 동탄시온교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마들란감피시 지역의 만자나 초등학교 건축을 위해 1억원을 후원했던 건축이 코로나로 멈췄다가 완공되면서 이뤄졌다.

방문단은 13일 만자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동탄시온스쿨’ 준공식을 가졌다. 이 준공 기념행사에서 동탄시온교회는 태권도 공연, 율동공연, 한국문화교육, 미니운동회 등의 프로그램을 500여명의 재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며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 행사에는 현지 정부관계자와 교육부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여러차례 감사를 표하며 비젼트립 방문단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또한 방문단은 성도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은 아동과 그 부모를 직접 만나 한국에서 준비해 간 선물과 음식을 나누며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고, 인근 지역의 열악한 학교와 마을 등을 방문하여 주민들과 교류하며 사랑의 손길을 전하였다.

하근수 목사는 “오랜 기다림 끝에 에스와티니를 방문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에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 있을 것이다“ 라고 축복의 말씀을 전하였다.

동탄시온교회는 이번 비전트립 이후 에스와티니 만자나 초등학교의 아동 10명과 교사 2명을 한국에 초청하여 꿈과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와티니 왕국은 남부 아프리카 내륙에 위치한 인구 122만명의 작은 나라로서 1인당 CDP가 4천달러 정도의 빈국이다. 시온주의와 로마카돌릭, 이슬람 등의 종교 구성을 보이는 이 나라는 2018년 스외질란드에서 에스와티니로 국호를 변경했다.

특히 에스와티니는 HIV/에이스 유병률이 약 28%에 달할 정도로 보건위생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엘리뇨, 만성가뭄 등의 문제로 만성적인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59%가 최저빈곤선 이하의 극빈한 생활을 하고 있어 국제사회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