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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방영환 열사 투쟁승리 거리기도회, 사주 일가 책임지고 사과하라!
방현섭  |  racer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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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년 01월 27일 (토) 16:45:25
최종편집 : 2024년 01월 31일 (수) 19:49:46 [조회수 :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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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회 현장 모습

1월 26일(금) 오후 7시, 화곡동의 한 단독주택 앞에서 故 방영환 열사 투쟁승리 거리기도회가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와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주관으로 열렸다. 택시 운전기사였던 방영환 열사는 작년 추석 직전인 9월 26일 자신에게 부당한 처우를 한 택시회사 해성운수 앞에서 분신하여 세상을 떠났고 이날 기도회가 열린 집은 해성운수 사장의 자택이었다.

방 열사는 사는 2019년에 노동조합을 결성하였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7년간 야간 근무만 했던 방영환 노동자를 주, 야간으로 승무 변경하고 기존의 최신 차량 대신 폐차 직전인 차량으로 교체하여 배차, 승객이 뒷좌석에 구토를 한 차량을 세차도 하지 않고 다시 배차, 30도가 넘는 한 여름에, 에어컨이 고장 난 차량을 끌고 나가라고 강요하는 등 온갖 부당한 처우를 받다가 결국 해고되었다. 이후 3년에 걸친 회사 앞 1인 시위와 법정 투쟁 끝에 2022년 10월 대법원에서 부당해고 확정판결을 받고 복직했으나, 회사는 해고 이전과 똑같은 근로계약서 서명을 강요하며 하루 19만 원에 이르는 사납금을 납입하라고 요구했다. 사납금은 택시발전법에 의해 불법으로 규정되었다. 열사는 이런 근로계약 서명을 거부하고 다시 투쟁에 나서자 해성운수는 실제로 주 5일, 40시간을 근무한 중 3시간 반의 노동만 인정하여 월 100만 원도 안 되는 월급을 지급하였다.

방 열사는 복직 후에도 완전 월급제 시행, 악덕 기업주 처벌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200일 넘게 넘게 하였지만 관할 양천구청, 서울시청, 노동부 등 어느 한 곳도 관리 감독을 하지 않고, 오히려 사업주를 두둔하였다. 현재 해성운수 정 모 대표는 살인예비, 폭행치상, 명예훼손, 모욕, 집회 방해, 최저임금법 위반, 무고 등의 범죄로 수사 중이거나 검찰에 송치됐다. 모든 범죄는 1인 집회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 앞에서 자행되었고 범죄 혐의에 대한 동영상, 진단서, 등으로 증거를 갖추어 양천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제출했지만, 그동안 한 번도 현행범으로 체포되지 않았다.

   
 

주택가라 비교적 조용하게 열린 기도회에는 두 단체 회원들과 민주노총 택시노조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하였다. 거리기도회는 송기훈 목사(영등포산업선교회)의 인도, 박세론 목사(한국기독청년협의회)의 기도, 공동대책위, 김형국 목사(감리교농촌선교목회자회)의 설교, 진광수 목사(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 상임대표)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현장 증언에 나선 이삼형 민주노총 택시노조 지부장은 열사를 분신으로 몰아간 동훈그룹 사주 일가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회장 부인은 재정 담당 장로로 알려져 있다고 고발하고 양천구청, 서울시, 노동부 남부지청이 책임을 다하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고 규탄하였다.

김형국 목사는 예레미야 5장 26~31절의 성서 본문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자’라는 주제의 설교를 전하였다. 김 목사는 ‘이런 탐욕스럽고 패악한 무리들의 악행을 가만히 두고 보아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파수꾼으로 부르셨기 때문에 우리가 입을 열고 고발하고 부르짖고 경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방영환 열사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다음 주 일주일 동안 서울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 이 기사 중 방영환 열사의 투쟁 경과는 노동자독립언론 울산함성의 기사(http://www.ulham.net/opinion/9583)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동훈그룹 오너 집 앞 트럭 화물칸에 설치된 분향소
   
▲ 박세론 목사의 기도
   
▲ 이삼형 민주노총 택시노조 지부장의 현장 증언
   
▲ 김형국 목사의설
   
▲ 진광수 목사의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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