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입력 : 2007년 02월 05일 (월) 00:00:00 [조회수 : 4768] |
|
이 세상은 힘과 권력을 가진 자들이 지배한다.그 힘이라는 것은 곧 능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며, 뛰어나게 현명한 지혜를 가진 자들도 될 수잇으며, 기존 권력자와의 친밀성도 연관이 있을 수있으며, 많은 재물도 힘과 권력의 상징이 될 수도 있다. 이렇듯 이 세상에는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자들만이 지배를 하는 구조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교도소라는 곳에는 오직 한가지 폭력이라는 능력만을 가진 자들이 전적으로 좌지우지 하면서 지배하는 구조가 만연하고 있다. 교도소라는 곳이 무엇하는 곳인가? 말 그대로 범죄를 저지른자들을 교화 시키는 곳이다. 예전에는 오직 형벌만을 주기위한 장소요, 단순히 가두어 두는 곳이라고 해서 감옥이라고 하였지만, 범죄인을 가두어 두기만 한다고 해서 근본 치유책이 되지 못하고 범죄의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는 것을 알게된 후 인간의 심성을 치유해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자는 차원에서 교정교화를 시켜주는 곳이라 하여 교도소라고 바꿔 부르게 된 것이다. 허나 아직도 교도소는 사람의 마음을 교정하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악한 기질과 범죄성만을 배우고 나오는 악의 소굴에서 벗어나지 못한듯 하다.
예전에는 교도소가 최소한의 양심과 인간성이라도 있어서 풋풋한 인간미라도 있었는데, 노태우전 대통령시절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조직폭력배들이과의 전쟁을 시작하면서 부터 교도소는 조직폭력배들의 왕국이 되어 있었다. 이들은 교도소를 장악하며 교도관을 자기들 수중에 넣고 쥐락펴락 기만하고 있었으며, 교도소의 행정권이 사실 이들 조폭들의 손에 달려 있었다.
마치 박정희의 일인독재체제의 암흑기처럼,교도소가 조직폭력배들로 가득차기 시작 할 때부터, 최소한의 인간성마져 사라져 버린 공포의 세계속으로 변한 것이였다. 전국의 조직폭력배들이 함께 모여 손을 잡고 날마다 공모를 하고 있으니, 수많은 조직폭력배들과 싸워 이길 사람들은 없게 되는 것이다.
교도소에 갇힌 자들을 감시하는 교도관들의 수준이란 것이 어느정도 일까? 대부분의 교도관들은 너무도 열악한 환경과 조건속에서 교도관이라는 직업을 택한 자들이다. 한마디로 어쩔 수없어서 모두가 기피하는 직업을 가지게 된 자들이라는 것이다. 교도소에 들어온 자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어찌보면 같은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유명하고 똑똑하고 재물을 많이 가진자들도 조폭들의 위세앞에 기가죽어 지내는데, 이런 나약한 사람들이 과연 조폭들과 경쟁이 될까?
내가 광주에 있을떄, 전라도 광주 국제00파 두목[여00]이 갇혀 있었는데, 그의 일화가 그가 출소한 뒤에도 떠나지 않는 화제거리였다. 일주일에 한번씩 활어회를 시켜서 양주와 함께 먹었으며, 날마다 수백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하였다고 한다. 수시로 사회로 전화통화를 했고, 이불속에는 돈다발이 가득했으며, 광주 교도소 직원치고 00환씨의 돈을 받지 않은 자들이 없었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한마디로 여00씨의 왕국 자체였다고 한다 오직 없는 것은 여자뿐 나머지는 모두 그 사람의 한마디면 해결이 되었다고 한다. 즉 교도소가 그 한사람의 힘에 의해 죄지우지 쥐락펴락하는 형세가 전개 되었다고 한다.
그가 떠난 뒤에도 그 영향력이 남아서 광주 교도소에는 조폭들이 교도소 행정력을 장악하고 있었다.자기들 마음대로 배방을 시키거나 자기들 마음대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자고 싶은데서 잠을 자면서 공모를 하고 있었고 담배는 지천으로 가지고 다녔으며, 수많은 수인들을 자기들 꼬붕으로 만들어서 종처럼 부려 먹고 있었다. 조폭들은 왕처럼 행세하며, 일반수들을 부려 먹었다. 조폭들의 식사를 맛있게 해주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가서 불을 떼서 찌개와 계란 후라이 라면.등등 온갓 요리를 해다 바치는 것을 보고 나는 너무도 놀라고 기가 막혀 어안이 벙벙 하였었다.
아니 조폭들은 방안에 한 두명 밖에 없는데 왜 그 많은 사람들이 꼼짝을 못하고 벌벌 떨며 지내는지 처음에는 이해를 하지 못했으나 금새 그 의문이 플렸다. 조폭들이 교도소 행정을 좌지우지 할 뿐만 아니라 교도소에 있는 수많은 조폭들이 다른 방에서 지내기는 하지만, 날마다 공모를 하고 형님 아우 하면서 지내다 보니 이들이 마음만 먹으면 동생을 시켜서 사람 하나 병신 만드는 것은 식은죽 먹기이고, 고통스럽게 지내게 만드는 것은 손쉬운 일이였기에 일반 수인들은 비참하리 만치 고통스럽게 지내고 있었던것이다.
이런 환경속에서 울분을 참고 지내다가 출소한 사람들이 과연 마음이 정화되고,교화가 될까? 참으로 천부당하고 만부당 한 말이 아닐수가 없다. 그 속에서 지낸 고통의 시간의 기억 때문에 출소자들은 사회적 분노가 가득해지고, 정상적인 직업을 가질수가 없다. 회사다니는 것 자체가 교도소의 또다른 연장선상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또는 정상적인 사회성결여로 인해, 사회공동체적 삶을 기피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것도 할 수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게 됨으로써,결국은 또다시 범죄의 길에 들어서게 되고 그토록 끔찍하게 여기던 교도소에 다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청송교도소에 감호처분을 받아 들어온 사람들중에 감호처분을 두번이상 받은 재범율이 50%나 된다고 할정도이니, 교도소의 교정교회라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교도소가 조폭들의 왕국으로 변한 현실은 아직도 개선되지 못했을 것이란 생각이든다.따라서 교도소는 교정교회를 시켜주는 곳이 아니라 범죄인 양성소가 될 뿐이다. 이같은 잘못을 근본적으로 개선 할수 있는 일은 모든 수인들을 각각의 방에 넣어서 홀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만드는 일이다. 즉 일인실로 교도소를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묵묵자적 묵묵자흑이다.더러운 곳에 가면 더러워 질수밨에 없다. 조직폭력배들만은 일인실이 아닌 함께 한방에 모여 살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조폭들의 모습이 얼마나 부끄럽고 지저분하고, 꼴불견인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물론 그 속에서 배울것은 없기에 엄밀히 말하면, 조폭들도 일인실에 가두어 두어서 사색과 지난날을 반추할 수있도록 하는 것이 이들에게 갱생의 의지를 심어주는 일이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는 사실이지만 말이다..조폭들에게는 함께 지내게 하다가 나중에 일인실로 가두어 두면 좋을 것 같다.
범죄인들은 외계인이 아니며, 평생을 감옥에서 살게 할 수도 없는 일이다.언제든지 우리곁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생각해서라도 이들을 돌보고 보듬어 주어서 다시는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정다운 이웃이 되도록 하기 위해 깊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것이다.
이제 교도소도 개혁을 해야한다. 교도소가 폐쇄된 공간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이 되어서 그들이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임을 자각할 수 있도록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그 중에 가장 시급한 일이 조폭들만의 왕국에서 벗어나도록 해 주는일 일 것이다.조폭들에게 고난받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교도소의 실상을 많이 알려야지 마음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너무도 오랜 세월이 지난후에야 이렇게 글을 쓰게 되니 참으로 그들에게 미얀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교도소가 조폭들의 천국이라는 소식이 들려 오기에 이제는 교도소가 조직폭력배들만의 왕국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여러가지 악조건 때문에 범죄를 하게된 사람들이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이 너무도 잘못된 것이였음을 자각하도록 올바른 교정교회가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깨우치도록 환경을 만드는 일이며, 일인독거가 조폭의 폭력앞에 비참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구하는 일이며, 최선의 방법임을 내 경헝상 밝히는 것이다.. |
| <저작권자 © 당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159 |
 |
|
|
|
|
|
|
|
| 이용섭
(61.41.60.21) |
 |
|
|
| 김형희님 |
| 019-299-9791로 아니면 메일이라도 주십시오. 그럼... |
|
|
리플달기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