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포항 등에서 모인 초중등학교 학생들과 장로님 등 20여 명의 성도들이 1월 1일 오전 9시0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경북 동지방 성광교회에서 사경회로 모여 성경을 속독으로 통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삼남연회 청장년관(김근중 관장)이 주관한 ‘성경통독사경회’는 제자화 훈련 등 요즘 교회마다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앞서 성경읽기를 통하여 주님의 마음에 가까이 가자는 운동입니다.

통독에 앞서 1부 예배에서 “주님의 마음을 아는 성도가 되자”는 제목으로설교한 필자는 “하루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속독으로 성경을 읽는 동안에 참여한 성도 모두가 성령님의 터치와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실제 성경통독이라는 단순한 행사였지만 성경을 읽다가 회개의 눈물이 터져 나오고, 성령의 임재와 영광을 경험하며 입술의 권세가 풀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한글을 읽을 수 있는 분은 누구나 대상이라고 하였지만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성경을 읽고 말미에 잠언서를 암송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한 권사님은 “성경을 읽는데 눈물이 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 평안을 주신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니 이 사랑 가지고 2024년도에 성경읽기를 계속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기로 다짐한다”는 글을 보내 왔습니다.

00교회 사모님은 시편을 읽다가 성령의 불이 가슴 속에 쑥 들어오는 체험을 했다면서 감격에 겨워 간증하였습니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필자의 설교에 큰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는 간증도 있었습니다. 통독하는 중 성령님이 강하게 임재하시다 보니 이런 큰 표적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교회에서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고 나서 성경읽기사경회에 당일로 바로 참석하기가 힘들었지만 우리 삼남연회 성도들은 은혜의 시간에 참여해 주님의 말씀을 읽으며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 땅에 이루실 큰 부흥과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