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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사고쁘리야
이강무  |  lkmlh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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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12월 20일 (수) 13:20:32
최종편집 : 2023년 12월 20일 (수) 13:29:52 [조회수 :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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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페이스북 메신저에 네팔 어시스턴트 알차나(Archana)로부터 문자가 왔다.

     “어제 쁘리야 아버지와 통화했고요. 쁘리야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리고 쁘리야에게 한국의 후원자가 돈을 좀 보냈다고 말했어요,”

     나는 잘했다는 표시로 엄지손가락 사인을 보내고 휴대전화를 닫았다가 다시 휴대폰을 열어

     “알았어요. 그 돈이 쁘리야에게 잘 전달되어 쁘리야가 이른 시일 내에 건강이 회복되길 바랍니다”라고 메시지를 추가하였다.

 

   
▲ 교통사고를 당하여 입원한 쁘리야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아 소식이 잘 닿지 않는 쁘리야에게서 11월 28일(2023년) 오후 3시 43분에 느닷없이 내용 없는 사진만 3장 보내왔다. 화소가 흐린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니 그 아이가 합판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이었다. 이제 겨우 16세 된 어린아이가 돈이 필요해서 방과 후에, 공장에 가서 아르바이트하는가 보다 생각하였다. 어린아이가 일터에 나가 일하는 것이 매우 안 됐지만, 혹시 그 아이의 마음이 약해질까 아무런 반응(답신)도 안 하고 그냥 휴대폰을 닫았다.

그러고 나서 2주가 지난 12월 10일 오전 10시 43분 ‘땡’하고 문자 오는 소리가 들려 열어보니 이번엔 쁘리야의 아버지가 “헬로우 써 나마스떼”라는 짧은 문자와 함께 사진 2장을 보냈다. 쁘리야가 심하게 얼굴을 다친 사진이다. 공장에서 일하다 합판 더미가 무너져 얼굴에 상처를 입었는가 보다 생각하였다. 영어가 잘 안되는 쁘리야 아버지의 횡설수설하는 영어 문장의 내용을 정리해 보면 “뿌리야가 자전거 사고가 났는데 이곳 저리곳(Charikot)에서 치료할 수가 없어서 카투만두(Katumandu)에 있는 병원에 입원하였다”라는 내용인 것 같다.

     쁘리야의 사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네팔 어시스턴트 알차나를 통하여 알기 위하여 쁘리야 아버지의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연락해 보라 하였다. 그의 서툰 영어가 잘 이해되지 않아서이다. 그리고 지난번 내가 올린 쁘리야 가정에 관한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한국에서 쁘리야를 돕고자 하는 자원후원자가 생겨서 그분에게도 이 위급한 상황을 알려드렸다. 후원자는 매우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쁘리야의 치료를 위해 도울 의향을 밝혔다.

     이틀이 지난 후 알차나를 통하여 쁘리야가 다치게 된 경위를 자세히 알게 되었다. 자전거 사고도 아니고 공장에서 다친 사고도 아니었다. 산 마을 집에서 저리곳(charikot) 읍내로 나오다가 길에서 오토바이에 부딪혀 난 사고였다. 그로 인해 이마에 11바늘을 꿰맸고 치아가 하나 부러졌으며 온몸에 많은 상처가 났다는 것이다. 저리곳 병원에서 치료할 수 없어 곧 5시간이나 걸리는 카트만두 병원으로 이송되어 입원 치료를 받다가 조금 전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일요일에 다시 카투만두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받을 것이란다.

     위와 같은 위급한 상황을 카독으로 접한 한국의 자원후원자가 불쌍한 마음으로 즉시 치료비 20만 원을 나에게 보냈다. 나는 즉시 온라인 카카오뱅크에 접속해 웨스턴 유니온(WU) 뱅크를 통하여 20만 원을 어시스턴트 알차나에게 송금하였다. 웨스턴 유니온 뱅크는 상대편의 이름만 알면 지구촌 어디에 살아도 돈을 송금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이틀 만에 알차나에게서 오늘 답신이 온 거다. 뿌리야 아버지와 통화를 했으며 한국에서 돈을 보내온 사실을 통보했다고. 아직 쁘리야에게 돈을 전달하지 못하였는데 곧 뿌리야 아버지를 만나 전달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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