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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볍게, 모든 창조물과 연결하기
유미호  |  ecomi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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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12월 14일 (목) 19:18:15
최종편집 : 2023년 12월 14일 (목) 19:21:11 [조회수 :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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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호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센터장

 

주님은 모든 창조물을 불러내시고 하늘과 땅 위의 모든 것에 생기를 더하셨다. 사람을 주님의 모습으로 지으시고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맡아서 돌보게 하셨다. 어떻게 해야 주의 뜻에 맞게 돌볼 수 있을까. 그것은 지으신 모든 창조세계와 충분히 연결됨으로 가능하다. 아니 돌보는 것의 전제는 서로 간에 최대한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태초에 참 좋다 하신 그 순간처럼 말이다.

그러고 보면 오늘날의 심각한 기후위기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최대한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자연과의 접촉에서 과도하게 벗어나 있었다. 그래서 지구상 수많은 생명과의 연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지혜를 잊은 채 지내왔다. 그 상실이 자연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지혜 – 배려와 존중, 균형과 돌봄 등의 소중한 삶의 가치들을 잃어버리게 했다.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땅을 경작하고 돌봐야 하는’(창 2:15) 사명을 감당하려면, 반드시 지구와 지구상 생명을 존중할 뿐만 아니라 그들 생명 하나하나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그때만이 하나님은 ‘참, 좋다’ 하실 것이다(창 1:31). 우리가 창조세계를 돌봐야 하는 우선적 이유가 거기 있다. 그들을 좋다고 하셨고 지금도 그들을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지구상 생명의 생존이 곧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두려움에서가 아니라, 우리가 늘 해야 하는 창조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금은 기후위기 시대이다. 천천히 그리고 가볍게, 모든 창조물과 연결되어 그들의 신음하는 소리와 함께 성경 말씀을 읽는다면, 신앙을 새롭게 하고 세계에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게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절망이 아닌 희망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돌아서서 새 길을 걷고 또 걷게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다가오는 새해는 자신이 느끼는 것을, 가까이 있는 이들, 공동체 구성원 누구에게든 날마다 한 번 이상씩 편안하고 정중한 대화로 나누게 되길 소망한다.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대화하는 것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과 태도를 바꿔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다. 물론 대화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말하는 이도 듣는 이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피곤하거나, 화가 나 있거나 조급하고 불안한 상태라면 그분과의 이야기는 다른 날로 미뤄두자. 상대방을 설득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때론 설득하지 않으려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모든 이들을 열렬한 기후 활동가로 바꾸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럴 수도 없다. 차분하게 자신이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것만큼 영향력 있는 것은 없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직접 기후변화에 대해 알아가고, 문제를 풀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내어 함께 하자. 만일 어떤 이가 다른 이야기로 비판적인 반응을 보일지라도 그의 말을 끊지 말고 끝까지 경청해줄 수 있는 넉넉한 여유로움을 지녀보자. 사실 우리는 모든 질문에 답을 가지고 있지 못한다. “우리가 어떻게 그것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또는 “다른 대안이 없을까?” 등과 같이 열린 질문을 던지면서 함께 길을 찾아가는 것을 해보자.

"내가 이제 새 일을 하려고 한다. 이 일이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광야에 길을 내겠으며, 사막에 강을 내겠다."(사 43:19). 하나님께서는 이미 새 일을 시작하셨다. 나와 우리 안에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느끼는 한해를 살게 되길 바란다. 나를 통해, 날마다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2024년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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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218.48.116.237)
2023-12-16 21:45:13
단 두 가지만 실천해도 기후붕괴는 막을 수 있다!!!
소와 말과 같은 가축 방귀, 사람이 굴리는 자동차, 산업용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 등등... 기후붕괴를 가져오는 요인이다.

가축 방귀 제거와 자동차(또는 석탄과 석유) 제거 두 가지만 해도 기후붕괴를 막는 데 획기적인 도움이 된다.

1. 원자력, 풍력, 태양광 등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한다. 이 전기를 아끼고 아껴서 병원, 지하철, 기차 등 필수교통시설을 가동하고 전기자동차, 전기 선박, 원자력선박 등에 이용한다.

2. 원자력 등으로 전기를 생산해도 전기가 부족하다면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고 각 가정에서는 하루에 서너 시간만 전기를 켜고 나머지 시간은 촛불을 켠다. 냉장고 등은 물류창고에만 사용하고 각 가정에서는 냉장고, 에어컨 등 사용 불가다. 냉장고가 필요 없는 마른 생선, 훈제 고기 등을 장려한다. 항공기도 전기항공기만 뜨게 한다. 석탄, 석유 등은 필수산업에만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한다.

1, 2를 즉시 실천하면 기후붕괴란 없다.

얼마 전에 석탄 사용, 석유 사용 자제하자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사우디-러시아 등  OPEC 회원국의 반대로 무산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트럼프 같은 사람은 기후붕괴를 사기라고 하기까지 한다. 뿐만 아니라 원자력이라면 아예 자지러지며 입에 거품을 무는 환경론자도 있다.

“나는 촛불 켜고, 냉장고 없이, 라디오만 듣고, 자전거 타고 다니며 살 수 있다!”라는 개개인의 지독한 결심이 없다면 전부 말짱 도루묵이다. “소 등 가축방귀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니 쇠고기, 닭고기 먹지 않겠다!”라는 결심도 덩달아 필요하다.

기후붕괴, 기후위기 깔짝깔짝 삽질하여 자기만족에 빠져봐야 언 발에 오줌 누는 임기응변에 지나지 않는다. 타이타닉號가 두 동강 나 기울어지고 있는데 무슨 수로 막을 수 있겠는가? 인간의 탐욕과 안락한 생활 추구가 가져온 결과물이다.

2023년 현재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 중에서 후진국에 사는 사람은 上記한 생활이 가능하겠지만, 선진국에 사는 사람이 과연 이렇게 살 수 있겠는가? 없다면, 기후붕괴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담담하게 사는 게 정신건강에 훨씬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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