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8일 밤 9시. 영암에 있는 삼호중공업 사업장에서 비춰오는 불빛이 공기를 타고 내 가슴 속에서도 다시 비춰오는 듯하다. 이 느낌은 무엇일까? 소망이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게하는 소망이었다. 2023년 전남서지방 연합성회를 통해 깨달은 감정이다. 

  성회는 11월 26일 주일 저녁 집회를 시작으로 11월 28일 화요일 저녁까지, 총 5회의 집회로 진행되었다. “회복과 영혼구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현대삼호중공업이 밀집해있는 삼호좋은교회(홍사순 목사 시무)에서 진행되었다. 

  전남서지방 선교부는 올 초 일찌감치 이번 성회의 강사로 호남연회의 감독이신 김필수 감독님을 모시기로 계획해 둔 상태였다. 김필수 감독님을 강사로 섭외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호남지역의 목회상황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분이라는 사실에서 시작되었다. 선교부는 호남지역, 특히 전남서지방에서의 목회의 어려움을 이번 성회를 통해 위로받고 다시 한번 새롭게 나아가기 위한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

 두 번째로, 선교부는 연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활발한 사역의 분위기를 전남서지방으로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연회에서 진행하는 전도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그리고 참여할 교회들을 향해 힘과 위로를 얻는 시간을 갖고 목회를 이어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목적은 집회를 통해 이뤄졌다. 

  11월 26일 주일 저녁 집회는 삼호좋은교회 학생들의 바이올린 특송과 함께 진행되었다. 이 날 저녁, 김필수 감독님께서는 ‘회개와 기회’라는 주제를 통해 이번 집회가 회복을 향한 전남서지방의 기회이며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를 경험하자는 말씀을 선포하셨다. 

▲ 성회를 위해 특송을 하는 삼호좋은교회 학생 바이올린 찬양단

▲ 11월 26일 주일 저녁 집회 모습

  둘째날 집회가 이어졌다. 김필수 감독님은 지방의 교회들이 멀리 떨어져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참여하길 권면하셨고, 특히 참석한 자녀들을 위해서는 매 집회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안수해주셨다. 

  둘째날 저녁 집회는 “회복~ 괜찮아”라는 주제로 말씀이 선포되었다. 말씀을 통해 위로를 얻고, 교회에서 천국 방언(“잘 하셨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괜찮습니다”, “사랑합니다”)을 통해 서로 소통하길 강조하셨습니다. 

  둘째날 집회에 참여하며 첫날보다 더욱 뜨거워진 집회의 분위기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집회에 참여한 성도님들의 반응 중, 압도적이었는 내용은 김필수 감독님께서 수많은 성경말씀을 상황에 맞게 암송하고, 선포하는 모습에 감동과 도전을 받은 것이다. 

  11월 28일 화요일, 셋째날 새벽집회도 어김없이 시작되었다. “내일”이라는 시간은 하나님의 시간이지 우리의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하게 드리는 이 시간의 예배가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며 혼신을 다해 예배드렸다. 또한 연이어서 새벽예배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위해 안수하시는 것도 잊지 않으셨다. 

▲ 사 사례비와 교통비를 모두 헌납하여 전남서지방 한종흠 감리사에게 전달하는 모습

11월 28일 화요일, 저녁집회를 주관한 선교부는 이 날 저녁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님들의 모습 속에서 기대와 희망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평일 저녁집회라서 바쁘고 분주할 수 있지만, 참여하는 이들의 밝은 미소와 상기된 목소리를 통해 말씀을 통해 얻게 될 희망을 기대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 더욱 뜨거워진 집회 현장

  마지막 날 저녁집회의 주된 메시지는 ‘전도! 할 수 있다’, ‘전남서지방도 전도 할 수 있다’였다. 지금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되새기며 나아갈 때, 그 경험이 힘이 되어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선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설교 막바지에 보게 된 군산비전교회 봉헌 영상과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을 얻게 되는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 광고시간에는 김필수 감독님께서 이번 집회에 받으신 강사 사례비와 강사 교통비를 모두 헌납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사 사례비는 선교부 사업을 위해 사용되도록 약정하셨고, 강사 교통비는 이번 집회에 수고한 분들을 위해 모두 나눠주셨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감독으로서 각 지방을 위하고, 또 함께 사역하는 목회자들을 아끼고 배려하는 김필수 감독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 사 사례비와 교통비를 모두 헌납하여 전남서지방 한종흠 감리사에게 전달하는 모습

  전남서지방은 우리 삶의 현장이다. 삶의 현장은 치열하다. 그리고 단조롭다. 그래서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뜻과 계획대로 안돼서 희망을 저버리기 쉽다. 우리는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불평과 핑계, 원망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을 경험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삶의 현장, 전남서지방에서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소망할 것인가!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 것 같이, 땅에서도, 전남서지방에서도, 이 글을 읽는 많은 이들의 삶 속에서도 이뤄지길 소망한다. 

전남서지방 선교부 총무 김병철

서영숙 목사 소감문

▲ 서영숙 목사

2023년 전남서지방 연합성회가 회복과 영혼구원의 주제로 삼호좋은 교회에서 열렸다.호남연회 김필수감독님을 모시고 열린성회는 주옥같은 말씀으로 성회에 참여한 온 성도님들에게 회복하여 영혼구원을 위하여 열정을 얻기에 충분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하나님의 소원되신 영혼구원을 하자고 전심을 다하신 감독님의 주님을 향한 사랑이 한없이 느껴졌다. 일주일간 필리핀 선교를 마치시고 피곤하심에도 개의치 아니하시고 전남서지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셨음에 감사드린다. 또한 선교부 목사님들의 찬양인도. 차량봉사. 안내. 사회 등으로 섬겨주신 헌신에 감사드리고 성회 중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며 은혜받는 모습과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며 마음속에 울려진다. 새로운 은혜의 단어가 감동이다. 지금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주님의 소원앞에 안일했더라도 괜찮아라며 위로해 주시는 주님의 음성이 되어 힘을 내게 하신다. 성회중 은혜에 함께 취한 성도님들이 너무 소중하고 전남서지방위에 일어날 회복의 현장이 기대된다. 이로써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연회가 되어지기를 소망한다.

윤신형 목사 소감문

▲ 윤신형 목사

‘회복과 영혼구원’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남서지방 연합부흥성회를 통해 받은 은혜가 크고, 깨달은 바가 많습니다. 특별히 김필수 감독님의 간증과 함께 전해주신 말씀이 저에게는 큰 울림과 도전이 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큰 도전은 ‘안 된다는 말은 하지 마십시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전도가 안되고, 개척교회가 안된다는 말은 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전도가 안되고, 개척교회가 안된다 라고 말합니다. 셀제로 제가 목회하고 있는 나주만 보더라도 교회를 개척했다가 다른 곳으로 이사가거나 문을 닫은 교회가 적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님은 ”목회자들이여! 안된다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마십시오!“ 라고 강력하게 선포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디모데전서 2장 4절의 말씀인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소원이 지금도 교회를 통해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기 때문이고, 우리나라 5천만 사람 중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4천만명이나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는 첫 목회지였던 영오교회를 개척하여 지금의 비전교회에 이르기까지 세 번이나 개척을 하시는 동안 말할 수 없는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생명을 걸고 기도하고 전도하였더니 하나님이 모든 일을 행하셨다라고 간증하셨습니다.

말씀을 들으면서 영혼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뜨거운 열망을 느겼고, 내게 주신 사명을 회복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도가 안되서 안되는 것이 아니라, 안해서 안되는 것이고, 교회개척이 안되서 안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위해 생명을 걸지 않아서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회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주신 사명을 회복하게 하신 은혜를 감사하며,
영혼구원을 통해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목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부덕교회 윤신형 목사

죽창광림교회 이정우 목사

▲ 죽청광림교회 이정우목사

집회 삼일째 날에 김필수 감독은 한종흠감리사, 김병철 선교부총부와 함께 장흥으로 달려갔다. 장흥에는 빛의숲교회가 건축되어 지고 있었다.

대한민국 군(郡) 단위로는 유일하게 감리교회가 없던 전남 장흥군에 ‘빛의숲교회’(장흥군 동교로 36-25)가 자리 잡게 되었다. 지난 9월 8일(금) 오후 1시에 신축 기공예배를 호남연회(김필수 감독) 주관으로 첫 삽을 뜨게 되었다.

빛의숲교회는 김정석 목사(광림교회 담임/서울남연회 직전감독)가, 현재 교회를 짓기 위해 마련한 대지 100평의 땅에 공사 건축비 8억 여원을 쾌척하면서 감리회 불모지 장흥군에 유일한 감리교회가 신축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신축기공예배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약 6개월간의 공사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며 총 2층으로 건축되며, 예배당은 1층(60평)으로 소예배실과 애찬실, 사택(25평)이 들어서고, 2층(60평)은 교회 사무실과 유아부실, 방송실, 예배실(100석 규모)로 건축될예정이다.

빛의숲교회 건축은 호남연회 오완기 장로(이리교회/광원건설)가 맡아서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격려차 방문한 김필수 감독은 오환기장로에게서 공사 상황을 설명듣고 지금까지 아무런 안전사고 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마지막 완공되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 전남서지방 한종흠 감리사

금년 전남서지방 연합청회를 김필수 감독님을 모시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성회 전 5박 6일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오시고 하루 만에 다시 전남서지방에 내려와 3일 다섯 번에 걸쳐 성회를 진행하신다는 것이 가능할까 격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첫날 첫 시간부터 웃고 울리고 말씀을 통해 감동과 은혜를 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제일 작은 호남연희에서 가장 약한 전남서지방이지만 이번 감독념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용기와 대장부와 같은 당당함이 솟아오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감목님께서 걸어오신 목희의 간증을 들으며 그 현장에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견디기 힘든 인생의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선의로 바꾸어 주셨는지 또 오직 말씀과 기도와 전도만이 우리의 해답이며 우리가 걸어가야할 길임을
다시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강사 사례비도 다시 지방에 돌려주시고, 드린 교통비까지
도 찬양단 목희자들과 의전한 목사에게 다 나누어 주고 가셨습니다. 체력의 한계 속에서도 흐
트러짐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음 아낌없이 쏟아붓고 가신 김
필수 감독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