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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기적
최창균  |  onnure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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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11월 23일 (목) 17:09:36
최종편집 : 2023년 11월 23일 (목) 17:11:49 [조회수 : 1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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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제공동체 신한열 수사님이 6년전에 쓴 [함께 사는 기적]이라는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 책은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점을 서두에 모두 적어 놓고, 그 이후에 부연설명이 이루어진다고 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동부의 떼제라는 작은 마을에 세워진 수도원에 많은 젊은이들이 방문을 합니다.  어느 주간에는 몇천 명이 오기도 합니다.   이를 위해 수도사들이 여러 기반을 갖춰놓고 또한 자원봉사자들이 돕지만, 여러모로 불편함을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의 의미, 더 나아가 하느님을 찾고자 하는 무리들이 모입니다.   수사들은 많은 부분들을 방문객의 자율에 맡기고 있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신뢰하고 동반할 뿐인데, “신뢰”야말로 떼제의 핵심이라는 얘기가 1장의 내용입니다.

인공적인 것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천혜의 관광지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듯, 순수하게 신앙인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주님의 모습을 보기를 갈구하는 구도자들이 자연스럽게 더 많이 모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양적으로 굉장히 부흥하고 성공한 단체이지만, 그들의 모습은 언제나 가난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순수하기 때문에 세상적인 성공도 찾아왔고, 하지만 그러한 부를 끝끝내 못 누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을 알아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서 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국인 수사인 신한열 수사님을 통해 알려진 떼제공동체 책을 보며, 다시 한번 주님 앞에 순수하고 경건하게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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