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제일교회

사랑하는 연인들의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인 ‘정동’ 그러나 그곳에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메시지들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

정동지역은 역사적으로는 아관파천, 을사늑약이 일어났던 민족의 아픔이 새겨진 현장이며 조선 왕조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뜻깊은 지역이다, 동시에 1885년 미국인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젤로 목사 내외와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가 인천을 통해 입국한 이후 주요 활동했던 지역으로 선교사들의 요람이며 한국 기독교 선교역사의 땀과 눈물이 새겨진 의미있는 곳이다.

이러한 뜻깊은 정동지역 의미있는 곳들을 2023년 10월 28일(토) ‘기독교유적지순례- 정동로드’에 참가한 중랑지방회(감리사 김정민)의 26명의 순례자들이 해설사 양홍석 목사(다릿목교회)의 안내에 따라 순례의 길을 걸었다.

우선 ‘아픔을 보듬은 위로의 현장’을 살폈다. 1887년 미국 북감리회에서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전용병원으로 여성 의사와 간호사를 양성했던 ‘보구여관’ 한국 내의 화교들의 신앙의 요람이었던 ‘한성교회’ 우리 민족의 ‘영혼의 깊은 밤’에 민족대표 33인(이필주 목사 박동완 장로)으로 역사의 아픔에 동참하고 3 1 운동 이후에는 야간학교를 설치하며 민족의 미래를 준비했던 1887년 H.G. 아펜젤러가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회인 ‘정동제일교회’을 찾았다.

이어 ‘미래를 준비한 교육의 현장’을 찾았다. 민족의 미래를 준비했던 교육현장인 ‘배재학당’ 역사 박물관과 ‘이화학당’을 차례로 방문하여 기독교 정신과 가치로 이루어진 교육 철학과 방법, 그리고 당시의 모습들을 살펴보았고 더불어 배재학당과 이화학당을 통해 배출된 지도자들을 통해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펼쳐가신 역사들을 살펴보았다.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마지막으로 ‘근대 민족역사의 상실의 자리’과 ‘교회의 사회참여 현장’을 순례하였다. 근대 한국 역사의 아픔이 새겨진 ‘경교장’과 ‘중명전’을 돌아보고 걸인구제사업과 금주운동 자선남비로 유명한 ‘구세군대한본영’을 방문하여 복음이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를 눈으로 목도하였다.

선교의 역사 현장에서 해설사의 음성을 통해 전해지는 메시지를 듣는 순례자의 마음에는 어느새 깊은 울림으로 가득 채워진다. ‘심겨진 곳에서 꽃을 피운 아름다운 복음이어라!’

‘기독교유적지 순례–정동로드’는 코로나19 이후 다음세대의 회복을 염원하며 중랑지방의 교회학교들의 회복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준 중랑지방 김정민 감리사와 금란교회 성도들의 사랑, 마음의 바램이 펼쳐진 현실이 되도록 수고해 준 교육부(총무 박종헌 목사)와 교회학교 연합회(회장 방장훈 장로)의 헌신적인 섬김, 그리고 순례자들과 함께 동행하며 같은 마음으로 같은 길을 걸은 인솔자들의 애정어린 마음들이 한데 어우러진 은총의 순례였다.

그래서... 다시 꿈 꾼다. ‘2024년 중랑지방 기독교 유적지 순례 - 철원로드!’를

▲ 홍보포스터

▲ 한성교회

▲ 설명하는 양홍석 목사

▲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당

▲ 중명전 앞에

▲ 배재학당

▲ 사진이벤트

▲ 경교장

▲ 구세군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