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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현대세계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가?”대관령의 곰, 박흥규목사의 산자락 농사와 신화에 얽힌 이야기(2)
당당뉴스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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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1월 28일 (일) 00:00:00 [조회수 : 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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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작년 당당뉴스에서 3달간 사랑방모임을 인도했던, 감리교 목사 공상퇴회 후  대관령에서 산자락을 일구며 살아가는 박흥규목사의  산자락 농사와 신화에 얽힌 이야기를 새롭게 정리하여 당당뉴스에 제공하여 준 기사다. 모두 9차례에 걸쳐 연재된다.

사랑방 이야기(2)     “신화!  현대세계를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가?”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는 비신화적인 세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왜 우리는 신화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 않는가? 그 이유는 우리의 삶이 규범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화를 가지고 살던시대는 인간이 삶의 규범속에 살려고 하던 시대이었다. 신화를 다시 얘기하는 것은 그 시대의 신화의 상징을 해석함으로 신화의 원형과 원형상을 발견하여 오늘 우리가 잃어가는 종교의 상징과 그 의미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일이다.

   
▲ 조셉 캠벨| 홍윤희 역| 살림| 2006.02.14 | 658p
먼저 신화의 힘의 저자인 조셉 켐벨을 소개한다. 그는 세계언론을 통해 국내와 세계적인 신화 학계를 통해 20년간 잘 알려진 신화학자이다. 그는 11살 때에 미국 인디언의 토템 상징을 보고 75년간 인디언 신화 연구를 한 열정을 가진 인물로 한 길로 산 그를 존경한다.
신화란 인간의 내면의 세계를 드러낸다고 켐벨은  말 한다.

내 아내는 야생 염소였다.
북아메리카 북서북 지방 내륙에는 톰슨 인디안이란 부족은 염소와 곰을 사냥하면서 살았다. 그들에게는 삶의 규율이 있었다. 인디언 아버지와 7명의 아들이 사냥을 갔으나 사냥을 못 하고 돌아왔다. 아버지는 이들 중 막내 아들을 훌륭한 사냥꾼을 만들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 보냈고 . 막내 아들은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언덕 바위 밑의 동굴 세계에 같이 살았다. 그는 야생 염소로 변하여 야생 염소인 부인과 같이 암컷인 모든 야생 염소의 남편으로 나흘간 드림 타임속에서 지냈다. 동굴을 나올 때에 다시 벗어 놓은 인간의 옷을 입고 나올 때에 염소인 아내는 새끼 염소는 당신의 자식이니 죽이지 말고 암염소들은 당신의 장모이며 처제 이니 해쳐서는 안되며 숫염소만 사냥을 하라는 당부를 받고 동굴을 나온다.


훌륭한 사냥꾼이 되는 것은 사냥의 기술과 힘을 넘어서서  윤리적인 문제를 다룰 수 있어야 된다. 야생염소를 인간으로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이 신화에서는 동물과 인간의 소통과 숫염소만을 사냥하므로 염소종족을 유지 하는 자연의 섭리가 담겨져 있다. 여기에서 동물과 인간의 소통 관계를 하나로 묶어 주는 행위가 결혼 행위이다. 결혼의례를 통해서 하나가 된다. 켐벨은 결혼은 본래 하나였던 상태에서 분리되어 진 것이 다시 하나로 엮어 지는 것을 말 한다고 한다. 하느님이 성육신 된 것을 결혼의례를 통해 이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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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전 저는 수덕사 라는 절을 찾아 간 일이 있었다  제가 어린시절부터 고향 처럼 찾든 곳이다. 그 날 만공 탑 앞 암자 위에 있는 바위에 앉아  하늘도 올려다보고 바위 아래도 내려 보았다. 마음이 맑아지고 내가 누구인지를 찾는 시간을 가졌다. 그 후 지금까지 그 바위 생각은 계속 이어졌고 대관령 산 생활을 이끈 힘이다. 규범과 의례를 가진 삶은 소통의 세계, 비대칭적인 사회에서 대칭적인 사회로 바꾼다  인간과 자연, 신과 인간 사이에 소통의 세계를 이루는 일은 신화를 생활화함으로 이루어 진다.

곰과 결혼한  처녀 이야기

   
▲ 조셉 캠벨| 박경미 역| 해바라기| 2004.08.20 | 290p
캐나다 유콘강 근처 아타파스칸족에게 전승 된 가장 오래된 신화 형태입니다.
옛날 옛적 한 소녀가 산딸기를 따러 가서 젊은이를 만나 며칠 지내다가 그 소년이 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함께 지내며 아이가 둘이나 생겼고 곰으로 생활에 잘 적응 해 나갔다. 굴밖에 나간 곰은 사람들에게 희생 되었고 그 곰을 죽인 사냥꾼은 그 소녀의 오빠들 이다. 이 신화에서 곰은 인간으로 변하고 인간도 곰으로 변할 수 있다는 사고법이 구석기시대 현생 인류에게 있었습니다. 구석기 시대 인간들은 곰이 인간으로 변할 수 있다는 타자에 대한 수용성을 가졌기 때문에 이런 신화가 나왔다. 인간이 곰으로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철저하게 부정하는 현대 과학적인 인간은, 인간이 가진 상징 능력이나 시적인 상상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일본의 인류학자인 나가자와 신이치는 말합니다. 그는 신화란 인간이 생각 해서 만든 가장 오래 된 철학이라고 보며 신화는 대담한 방법으로 우주와 자연에서의 인간의 위치와 인생의 의미에 대해 깊이 사고를 하려고 했다.

신화를 공부하다 보면 자주 쓰는 몇가지 용어가 있습니다 꿈과 상징, 무의식의 세계 등 이 다. 융의 심리학은 신화 해석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영웅 신화는 천 가지 얼굴로 나타나고 있다 자기 내면에 나타 나는 전체성의 원형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현 시키는 일이다.
수 많은 민족들에게서 발견되는 영웅들은 그들 각기 자기 내면의 자기들의 원형상을 발견하고 실현시킨 사람들이다. 칼 융은 우리 안에 있는 원형상인 하느님의 형상을 실현 시키는 일을 주장한다.

신화의 삶을 회복 시키는 일은 영적인 자기 실현을 뜻 한다. 신화 공부에서 상징 해석은 중요한 부분이다. 상징은 원래 도자기나 금속같은 물체가 하나로 되어 있는 것을 반으로 나누어 가졌다가. 오랜 후에 다시 만나 하나로 확인 하는 일이다. 상징은 두 가지 물체를 하나의 이미지 속에 제시한다. 융은 상징이 무의식적인 내용을 표현 하는데 가장 적합 하다고 본다. 짐작될 수 밖에 없는 무의식의 내용을 표현해 내는 가장 좋은 표현 수단이 된다.

우리나라 상고사 연구의 가장 오래 된 자료인 부도지는 하늘 뜻에 맞는 나라 수도인 부도와 한 민족의 기원 분화 이동경로를 다룬 고대 한국 철학의 원형이다. 한 민족의 시원이 중앙 아시아이며 단군의 연수 마고에 대한 신화를 담고 있다. 마고에서 소리인 음이 이 세상을 창조하였다는 부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기독신화에서 신이 말씀으로 창조한 얘기와 유사성을 발견 했다. 부도지가 기독교 창조신화 보다 먼저인 것과 처녀수태의 유사성은 우리신화를 폭 넓게 보는 유연성을 갖게 한다. 그렇다면 우리신화의 원형과 원형상에 대한 관계를 신화적인 분석으로 임할 수 있다.

   
▲ 조셉 캠벨| 이진구 역| 까치글방(까치)| 1999.09.15 | 631p
예를 들어 “바리공주 이야기에는 사람이 죽어 저승을 갈 때에 저승사자가 우리를 받아준다. 바리공주는 저승에서 편한 웃음으로 한 손에 꽃을 주며 우리를 받아 주는 저승의 여신이다. 바리공주는 우리 겨레가 오래동안 섬겨 온 저승 신이다 바리공주는 어려서부터 버림을 받은 아이로 제 몸을 다 바쳐 죽어 는 아버지에게 생명의 약을 저승에서 가져 온 바리를 생명의 여신으로 보아야 한다.

아버지인 왕은 딸 7명을  얻고 병들었다. 왕의 병은 그 사회가 병들어 있음을 뜻한다. 그 사회의 병을 고치는 일이 희생을 통해 생명을 회복시키는 생명의 여신만이 치유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바리공주 신화에서 상처를 입고 죽음의 관문을 통과한 자만이 남을 치유하고 사회를 치유할 수 있다는  신화의 원형을 발견한다. 바리공주 이야기에서 우리 문화의 신화적인 상징을 발견하고 우리민족의 집단 무의식을 발견하게 된다.

조셉 캠벨은 지구라는 땅 덩어리  한구석 마다 다 신성하다고 하였다. 솔잎 하나, 풀벌레 한 마리까지도 신성한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의 일부이며 모두 형제이다. 우리는 이 땅을  어머니의 심장소리를 사랑하듯 사랑하여야 한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자연의 계시를 무시하고 숲에서 새 소리를 듣기 보다는 그 새를 사로잡아 죽이는 일을 하고 있다 새를 죽이고 새의 노래까지도 죽이고 있다. 그러므로 제 자신을 죽이는 일을 하고 있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책의 저자 니체는, 인간은 꿈을 통해서 고대인들을 알 수 있고 고대인들을 통해서 인간적인 꿈을 볼 수 있으며 이런 의미는 루소의 자연 이해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칼 융은 니체와 가깝고 니체의 사상을 바탕으로 토대를 세웠다. 신화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연구하는 일은 단지 의미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사로잡혀 있는 역동성을 발견하는 일이 된다.

과학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사는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우주나 자연은 대상화 되며 대립되는 것으로만 보기 때문에 신화적인 상상이나 상징을 가지고 산 현생인류를 이해 하기 어렵다. 그러나 종교적인 사고란 초월에 대한 직관으로 자기 안에 받아 드리는 초월성은 신화를 통해서 상징으로 표현되므로 신화의 상징을 되살려 내는 일이다. 내 안에 신화의  상징을 살리는 키워드가 있다. 우리는 인간을 깊이 보지 못한다. 그러므로 신화적인 시대 인간과 교류하기 위한 값진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

조셉캠벨에 대해서

   
제가 처음 켐벨의 책을 접한건 고딩때 쯤 구입한 "신화의 힘"이었습니다. 그때만해도 고려원에서 디자인도 좋고 읽을만한 책이 많이 나오던 시절이었죠.
저 책도 동네 서점에서 이리저리 들춰보다 냉큼 구입한 책이었습니다.

조셉 켐벨이 타계한 후에 빌 모이어스라는 사람에 의해 대담집 형태로 출간된 책으로 켐벨의 책에 관심 많은 초심자들이 읽기 적당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출판사를 바꿔서 더 풍부한 원색화보로 책이 나오는것 같더군요.물론 책값도 배 이상 비싸지고요.)  융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던 책입니다.

융의 분석심리학이 개인의 신화형태인 꿈과 인류가 꾸는 거대한 꿈인 신화를 광범위하고 연관성 있게 다룬다면 켐벨은 주로 신화에 천착하여 비교신화학적인 연구를 하는 편인것 같습니다.

홀로 살 수 없는 인간이 공동체적인 삶을 유지하고 하고 그 안에서 조홯며 온전히 살아가기 위해, 인간의 본성에 따른 가르침을 무의식적으로 전승한 것이 신화의 골자라는 것이 켐벨의 주장입니다. 영웅이나 결혼, 지복 등은 전부 그런 주제에 관한 이야기인거죠. 

이후 켐벨의 팬이 되어 나중에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나 "신의 가면 4부작:이 나올 때마다 전부 초판을 구입했었죠. 부끄럽게도 아직 신의 가면 4부작은 손도 못되었습니다. 그 이외에 번역된 켐벨의 책들은 거의 다 읽어본 거 같네요. 빨리 용기를 내서 시작해야 할텐데.-_-;

조지루카스는  스타워즈를 만들기 전부터 켐벨의 강의에 열광하던 대학생이라고 들었습니다. 켐벨도 루카스를 귀엽게 봤는지 자신의 사상을 피력하면서 스타워즈를 인용하기도 했더군요. 우리가 스타워즈 초기 3부작에 열광할 수 밖에 없었던건 단순히 테크놀러지나 문화적 충격 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영화가 인간의 공통된 원초적 감성을 건드렸기 때문이겠죠.

           출처 http://blog.naver.com/redangel4557/8002684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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