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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교회, 창립70주년 기념해 ‘세계의 십자가展’ 개최송병구 목사의 30년수집품 중 600점 엄선
십자가전 통해 십자가 신앙 유산 기억할 것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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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9월 16일 (토) 19:59:49
최종편집 : 2023년 09월 20일 (수) 02:10:01 [조회수 :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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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8일로 창립 70주년을 맞는 전농교회(이광섭 목사)가 오늘(9월 16일)부터 10월 12일 까지 4주간 교회 로비와 카페에서 <세계의 십자가展>을 개최한다. 이번 세계의 십자가전에는 송병구 목사(색동교회)가 30년 동안 수집한 십자가 중에서 엄선한 6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된 십자가는 구원, 고백, 위로, 고통, 평화, 기쁨, 생명, 긍휼 등 8개의 주제로 구분되었다. 중심 주제는 '평화'로서 중앙에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발자국 십자가를 놓고 그 앞에 고민하는 예수가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 앞에 앉아 있는 ‘겟세마네 십자가’를 배치했다.

십자가 전시회를 기획한 송병구 목사는 “요즘일수록 더 평화가 필요한 시대인데 교회가 예수의 평화를 말하는 데 주저한다.”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평화를 위해서 오셨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싶어서 비둘기 발자국 십자가를 전시장 가운데 놓았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비둘기 발자국 십자가 앞에 흔들리고 고민하는 예수의 상을 놓은 이유에 대해 송목사는 “십자가 앞에서 고민하고 흔들렸지만 예수는 하나님의 뜻에 맡기셨다. 우리도 평화를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십자가 앞에서 발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계의 십자가전>에서는 ‘성경의 상징을 담아낸 십자가’, ‘세계 각국의 특징, 역사가 담긴 십자가’ 에디오피아정교회를 비롯하여 곱틱정교회, 겔틱교회, 러시아정교회와 비잔틴 교회의 십자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서유럽, 동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의 십자가등 익숙한 전시물도 있지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레고 십자가, 놋합 숨은 십자가, 니노의 포도나무 십자가, 안달루시아 십자가, 남북합작 화해 십자가 등이 선을 보이고 있다.

 

   
 
   
 

 

교회창립 70주년. 십자가전 통해 십자가 신앙 유산 기억

   
 

전농교회는 1954년 10월 4일 고 김성일 장로 자택 (전농동 558-181)에서 제1대 배형식 목사의 인도로 창립예배를 드림으로 개척되어 천막교회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역대 담임으로 김선도 감독이 시무한 점이 눈에 띈다.

현재 전농교회는 2006년에 제9대 담임으로 부임한 이광섭 목사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시대에 '세상을 살리는 은총의 숲'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생명 평화 화해의 녹색신앙을 핵심신앙으로 고백하며 함께 마을을 세워나가는 꿈을 꾸고 있다. 이번 십자가 전시는 하나님과 세상이 십자가로 평화를 이루었듯이 세상 그리고 자연과 평화를 이루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농교회는 십자가에 진심이다. 전농교회에는 판에 찍은 듯한 십자가는 없다. 대예배실에는 공예작가 정혜레나 사모에게 의뢰하여 제작한 십자가가 걸려 있고 교육관이나 기도실, 회의실 등 모든 방에는 삐뚤삐뚤 다릅나무로 만든 수제 십자가가 걸려 있다.

 

   
▲ 이광섭 목사

 

전농교회 이광섭 목사는 “십자가는 우리 신앙의 원초일 뿐만 아니라 이 안에 우리 신앙생활에 관한 모든 것과 문화적인 측면까지 담고 있는 근원적인 힘이 있다”며 “70년 역사를 맞는 우리 교회가 2천 년의 유구한 기독교 역사가 담긴 ‘세계의 십자가 전시회’를 통해 신앙의 역사와 십자가의 은혜를 돌아보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유산을 잘 이어받아 십자가 사랑과 생명과 선교의 사명을 새롭게 다져보는 기회를 삼고자 기획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전농교회는 창립기념주일인 10월 8일을 코로나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예배의 회복을 목표로 일종의 ‘총동원 주일’로 지킨다.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 졌거나 코로나 기간에 교회를 떠났던 성도들을 모두 초청해 보자는 것이다.

전농교회는 나아가 창립 70주년에 지역 주민들도 초청하고자 한다. 이 목사는 “십자가 전시회가 이들과 만나거나 교회를 찾게 하는 접촉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이야기와 신앙이 있는 각국의 십자가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의 기회를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농교회는 십자가 전시회를 안내하고 설명도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20명을 선발해 이날 송병구 목사로부터 전시된 십자가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

전농교회는 창립일에 앞서 9월 24일 <환경사랑 가을 산책>도 계획하고 있다. 오랫동안 교회를 떠났던 성도들을 초청해 배봉산을 소풍하듯 걸으며 다시 교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체하는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고 탄소중립을 알린다. 이 걷기대회는 전농교회가 매년 시행하던 것이다.

 

   
▲ 전농교회에서 개최된 <세계의 십자가전>에서의 송병구 목사(색동교회)

 

송병구 목사, 30년 동안 십자가 2천점 수집

내년이면 송병구 목사가 십자가를 모으기 시작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1994년에 십자가를 모으기 시작해 현재 전 세계로부터 수집한 약 2천여 점의 십자가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 십자가는 김포의 고촌교회(제1 상설전시장)도림장로교회(제2 상설전시장)에 상설 전시되고 있다. 내년에는 경기도 모처에 제3 상설전시장을 개설한다.

송병구 목사가 십자가 수집가로 이름을 알린 계기는 2005년 기독교세계 900호 발간을 기념해 감신대에서 가진 십자가 전시회였다. 당시만 해도 십자가를 수집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관람자들은 다양한 형태와 역사를 가진 십자가들을 보고 열광했다. 지금 수집한 십자가의 30%정도만 가지고 연 전시회였는데도 이 전시회가 kbs mbc ytn 등 메이저 방송에 보도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전시 요청이 이어졌고 송 목사를 따라 십자가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동시에 십자가를 제작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이 전시회를 계기로 송목사는 십자가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신앙고백이 곧 설교요 전도라고 믿어 더 열심을 내어 십자가를 수집했다고 한다. 「상징」 「십자가」 「십자가순례」 「십자가 이야기」 「십자가 사랑」 등 십자가와 관련된 책도 여러 권 냈다.

하지만 요즘에는 코로나의 영향인지 십자가에 대한 관심이나 저변이 예전만 못하다고 송목사는 아쉬워했다. 십자가를 만드는 작가들이 줄어들고 인터넷을 뒤져 보아도 십자가 경매나 전시가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송목사는 자신의 십자가 수집과 전시가 더 중요한 일임을 깨닫고 사명감을 가지고 요즘은 더 십자가를 수집하는 일에 열심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 <세계의 십자가전> 개막행사

 

   
 
   
 
   
 

 

   
 
   
 
   
▲ 전농교회 장로들에게 십자가를 설명하는 송병구 목사
   
▲ 전농교회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십자가를 설명할 수 있도록 2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 이들을 송병구 목사가 교육하고 있다.
   
 
   
 
   
 
   
 

 

   
▲ 전시장 입구에는 과거 전시회의 포스터가 게시되어 있다
   
▲ 송병구 목사가 집필한 십자가 관련 서적들도 전시되어 있다.
   
▲ 십자가를 본격적으로 관람하기에 앞서 십자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먼저 숙지하는 것이 좋다.
   
▲ 구원
   
▲ 고백
   
▲ 위로
   
▲ 고통
   
▲ 평화
   
▲ 기쁨
   
▲ 평화
   
▲ 생명
   
▲ 긍휼
   
 
   
 
   
▲ 놋함 숨은 십자가
   
▲ 벽돌에 작은 십자가 숨어 있다
   
▲ 예수그릐스도 생애 십자가
   
 
   
 
   
 
   
 
   
▲ 니노의 포도나무 십자가(좌측)
   
 
   
 
   
 
   
▲ 겟세마네 십자가와 목이 흔들리는 인형 십자가
   
▲ 레고십자가
   
▲ 고상들
   
▲ 반지십자가
   
▲ 안달루시아 십자가
   
▲ 남북합작 화해 십자가
   
▲ 아르메니아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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