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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에서 군종사관후보생 집체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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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8월 10일 (목) 22:55:31
최종편집 : 2023년 08월 14일 (월) 12:50:40 [조회수 :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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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과 감리교군선교회는 지난 8일 육군사관학교에서 군종사관후보생 집체교육을 실시했다. 

군종사관후보생은, 감리회의 경우, 개인적인 군복무를 넘어 군선교의 사명감을 가진 신학전공 대학생 중 선발시험에 합격하여 학부와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사역하는 목사들이다. 후보생이 군종목사로 임관하기까지는 7년이 걸린다.

감리회는 타교단과 마찬가지로, 계급의 한계와 파워가 분명한 군에서 군종목사로 하여금 좀 더 효율적인 선교를 할 수 있도록 학부졸업과 동시에 목사안수를 입법화하였다. 경력에 따라 상위 계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하여중위에서 대위로 임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목사안수과정에서 소홀해질 수 있는 교육과 훈련을 보강하는 관리시스템이 군종사관후보생 집체교육이다. 군종사관후보생이 되면, 임관 전까지 매년 2회 군종사관후보생집체교육에 참여하여, 교육받고 평가 받아야한다.

집체교육은 선교국 국내부장이며 군선교회 협동총무인 홍석민 목사가 군종목사들과 함께 진행하였다. 예배훈련은 개회와 폐회 예배 참석을 통해 실습하였다. 예배인도에는 후보생 한하송과 이명철, 기도훈련에는 유재승과 박재윤, 성경읽기에는 김주윤과 이한준, 교회음악은 특별찬양으로 실습하였다. 설교훈련은 홍석민 부장과 태동화 총무의 설교를 통해 실습되었다.

홍 목사는 "바울이 전문사역자로 변화된 것은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 때문이었다. 군종사관후보생이 된 것도 하나님의 선택과 부르심 때문이다. 바울이 복음전도자로 부름 받은 것처럼, 우리는 청년복음전도자로 부름 받았다. 바울은 광야훈련 후 이방인의 전도자가 되었다. 우리도 복음에 낯선 젊은이의 전도위한 훈련으로 이 자리가 있는 것이다. 잘 훈련된 미래의 군목이 되길 바란다"고 설교하였다.

태 총무는 "후보생 시절에 교회로부터 기도 부탁받을 만큼 영적인 모범자가 되자. 그러려면 1)자기 경건위해 자신을 스스로 연단해야하며 2) 믿는 자에게 본이 되도록 언행과 믿음의 모습을 바르게 해야하며 3) 성경연구와 사역에 전심전력하자"고 설교하였다.

 

   
 

후보생들은 다음 세 강의에 참석하면서 군종목회에 필요한 교육을 받았다.

1강에서 사무총장은 "바람직한 군목생활위해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자. 하나님의 일군이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자. 이를 위해 성직자의 성품과 태도가 몸에 배어있도록 하자. 그러려면 하나님의 마음이 내 안에 있어야하는데, 성경을 많이 읽자. 성경통독을 통해 내가 어떤 상태인지 알게 되고,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일하시는 방법들을 알게 될 것이다."

2강에서 정재원 군목(육사교회)은 군사역의 3대 기본인 설교와 팀사역 그리고 인간관계를 다음과 같이 강의하였다. "전도사와 목사로서 준비된 만큼, 군종장교의 역할도 잘 할 수 있다. 일반목회에서 설교가 중요한 것처럼 군사역도 설교가 중요하다. 설교기회를 놓치지 말고, 많이 하려하자. 지역교회의 다양한 설교경험이 다양한 성향의 용사들을 위한 설교에 유익할 것이다. 군사역은 팀사역이다. 학교와 교회에서의 인간관계경험을 잘 해보자. 다른 종교와 다양한 성향의 군인들과의 관계를 유익하게 할 것이다. 특별히 신부와 법사 그리고 종교가 다른 간부들과 좋은 관계를 갖는데 현재 여러분의 인간관계성향이 결정적 요인이 된다."

3강에서 손봉기 군목(국군중앙교회)는 자신의 군목경험을 갖고 사역강화를 위한 준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의하였다. "성장한 만큼 강화된다. 성장은 삶의 시기마다 이뤄지는데, 군목의 삶을 통해 후보생들의 미래에도 자신만의 특별한 사역능력이 배양될 것이다. 이에 대한 사례로 나의 군목여정을 이야기한다. 첫 임지에서 해안초소와 병원까지 주일마다 6번 설교한 것이 첫 번째 사역강화의 기회였고, 군사영어학교과정을 통해 다양한 장교들과의 만남이 두 번째 사역강화의 기회였고, 서울대대학원 위탁교육을 통해 세 번째 사역강화가 이뤄졌으며, 육군종합행정학교 교관생활을 통해 가르치는 사역강화의 기반이 형성되었고, 국외군사교육을 통해 글로벌미션리더십이 형성되는 다섯 번째 사역강화를 통해 국군중앙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진다. 그때마다 현장에 충실하라! 사역이 확장되며 동시에 강화될 것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두려워마라! 충실하면 오히려 유익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육군사관학교의 다양한 현장들을 견학하면서, 육군 정예 장교가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태동화 총무는 학교장과의 시간을 통해, 학교를 개방해주고 식사를 제공해준 환대에 감사인사를 하였다. 후보생들에게 음로와 다과를 제공하며 봉사해준 육사교회와 정재원 군종참모에게도 감사인사를 하였다. 권영호 학교장은 궁정교회를 출석한 감리교인이며, 아내 정미영 권사는 정재원 담임목사의 사모와 함께 교회에서 후보생들을 섬겨주었다.

 

   
 

군종사관후보생은 다음과 같다.

81기(16학번)는 김세복(목원, 서울남, 송파지방, 임마누엘교회), 김완수(목원, 충북, 청주남, 드림), 유재성(연신, 서울, 노원, 할렐루야)

82기(17학번)는 김재준(경기, 군포, 과천은파), 배동욱(충청, 온양동, 성지), 이성훈(서울, 마포, 한강중앙)

83기(18학번)는 최요셉(감신, 서울남, 관악서, 큰믿음유신), 이예준(감신, 경기, 안산서, 꿈의), 백노아(목원, 대전서남, 목원대학), 탁제혁(목원, 경기, 평택남, 현촌)

84기(18, 19, 20학번)는 정주원(감신, 서울, 성동광진, 아침빛), 박정훈(감신, 경기, 안산동, 부암), 김영광(감신, 경기, 군포, 산본), 이명철(감신, 서울, 종로, 중앙), 이한준(목원, 충청, 홍주, 홍천), 김주윤(연신, 충북, 진천, 진천), 한하송(협성, 충청, 천안북, 성환)

군종85기(19,20학번)은 이요한(감신, 서울, 종로, 궁정), 박재윤(감신, 서울, 동대문, 영성), 이충선(목원, 서울남, 양천, 은혜)

군종86기(20학번)는 김희찬(감신, 서울남, 강동, 천호제일), 조형진(감신, 서울, 마포, 열림), 백승우(감신, 중부, 인천남, 학익), 김동기(협성, 충청, 당진, 탑동)이며 총 24명이다.

 

   
 
   
 
   
 
   
 

 

   
교육전 커피타임과 친교하는 후보생들
   
 
   
 
   
교육하기 전에 후보생들을 환영하는 정재원 군종참모
   
개회예배 사회하는 한하송 후보생
   
개회예배 기도하는 유재성 후보생
   
개회예배특송하는 83기,84기 후보생들
   

개회예배 설교하는 홍석민 선교부 국내부장

 

   
 
   
 
   
 
   
 
   
 
   
 
   
육사생도식당에서 점심식사의 풍경들

 

   
 
   
 
   
 
   
 
   
 
   
 
   
 
   
 
   
 
   
   
 
   
 
   
 
   
 
   
 
   
 

 

   
▲ 폐회예배 사회하는 이명철 후보생
   
▲ 폐회기도하는 박재윤 후보생
   
▲ 폐회예배 사회하는 이명철 후보생
   
▲ 폐회예배 특송하는 82기와 86기 후보생들
   
▲ 폐회예배 설교하는 태동화 총무
   
▲ 축도 / 태동화 선교국 총무
   
▲ 반주하는 정재원 군종참모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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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211.54.116.232)
2023-08-11 20:02:29
격세지감이다, 격세지감이야!
나는 동해안경비사령부(88여단), 현재는 22사단에서 낙하산 타고 졸지에 군종병이 되었다. 일병일 때 여단장(졸병 때라서 여단장인지 사단장인지 확실하지 않다)이 기독교인으로 교체되었다. 여단장이 全여단(또는 全사단)의 기독교화 구호를 내걸고 나섰다.

군 내무반에서 쉬고 있는 데 군목장교 하나가 불쑥 내무반에 들이닥쳤다. 쭉 훑어보더니 “세례 받은 사람 있나?” 아무도 손들 들지 않았다. 금강산이 보이는 최전방 철책선에 근무하는 병사 중에는 중졸, 농부 등이 우글거려 고등학교만 나와도 똑똑한 놈이라고 취급할 때였다. 군목장교가 쭉 훑어보더니 “너, 나와!”하고 나를 지목했다. “저, 예수쟁이 아닙니다!”라고 하니 “군대서 까라면 깔 것이지 뭔 말이 많아?”라면서 끌고 갔다. 이래서 졸지에 예수쟁이가 되었다.

한 달간의 집체성경교육기간 동안 성경공부, 찬송가공부... 이렇게 벼락치기 교육받고 최전방 철색선 자대에 투입되었다. 갑자기 십자가를 달고 나타나니 주위에서 키득키득... 야간근무 투입 기도를 주관해야만 했다. 군종병으로서! 맨 처음 기도를 주관하는데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한두달 지나니 키득키득하며 웃는 소리는 좀 줄어들고 아멘~ 하는 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그 뒤로도 툭하면 집체성경교육에 불려갔는데 묘하게도 100Km완전군장행군, 유격훈련, 동계철야훈련 등 피눈물 나는 훈련이 있을 때마다 불려갔다. 남들은 꽁무니 빠지게 육체훈련하고 있는데... 지금도 이 장면을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다른 병사들은 죽어라고 고생하는데 성경공부 시킨답시고 군목장교가 급조된 날라리 군종병을 불러 모은 것을 생각하면... 병장 달고 얼마 안 되어 사단장 교체되고 나니 군종병은 있으나마나한 허수아비 같은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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