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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같은 교회, 어머니 같은 교회전북서번트리더십훈련학교 공개강좌 ‘어머니로서의 분석가’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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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8월 02일 (수) 07:28:34
최종편집 : 2023년 08월 09일 (수) 00:52:24 [조회수 : 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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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의 핵심사역인 전북서번트리더십학교(대표 조성천목사)가 7월 31일(월요일) 이리중앙교회에서 이세형교수(협성대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서번트목회의 핵심인 상담을 주제로 공개강좌를 개최하였다. 참석자들은 도널드 위니컷의 ‘충분히 좋은 엄마’와 장 다비드 나지오의 ‘카우치에 누운 정신분석가’를 참고도서로 읽고 ‘어머니로서의 분석가’를 주제로 한 공개강좌에 참여하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모임은 오전 강의 후 오후 시간에는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는데 저녁 시간까지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과 열띤 토의가 이어졌다.

이세형 교수는 협성대학교에서 1998년부터 2018년까지 20년간 조직신학교수로 재직하였는데 2011년에 정신분석에 입문해 2018년부터는 협성대학교에서 목회상담 교수로 5년을 재직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조직신학자로서의 신학적인 토대 위에 다양한 집단분석, 개인분석 및 정신분석적 꿈 해석을 포함하여 이론과 임상의 영역에서의 훈련을 통해 경험한 강좌는 참석자들에게 큰 공감을 주었다.

이교수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분석세계에 대해 설명하며 "정신분석은 우리의 마음 밭을 기경하는 것과 같다"고 요약하였다. 그는 정신분석세계에 들어와 스스로 경험한 것은 세 가지인데 1) 자신을 표현하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말할 수 있는 자유를 회복한 것이고 2) 나 자신과 가족에서부터 시작하여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한 점이고 3) 언어 이전의 생후 5세까지를 포함한 생애 전 존재의 깊이와 넓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인생이 풍요롭고 성숙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 이세형 교수
   
 

그는 정신분석을 공부하며 ‘분석가란 누구인가?’ ‘분석가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에 관심하였는데 프로이드를 공부하면서는 분석가는 아버지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특별히 오이디프스기를 인간의 정신발달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프로이디언 정신분석학자들은 분석가를 아버지 이미지로 묘사하는데 현대정신분석으로 올수록 분석가의 이미지는 어머니의 이미지로 바뀐다고 한다. 그는 "현대교회의 이미지도 아버지의 이미지에서 어머니의 이미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프로이드가 아버지로서의 분석가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엄마’의 저자인 도널드 위니컷(1896-1971년)는 어머니로서의 분석가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소아과 의사로서 정신분석가가 된 위니컷은 가정의 돌봄이 결핍된 문제 청소년들을 만나며 이들의 증상의 뿌리가 생애 초기 어머니와의 관계에 있음을 보았고 우리 모두에게는 ‘헌신된 충분히 좋은 엄마’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위니컷은 태어난 아이가 엄마의 존재를 알아서는 안 되는 모성 몰두의 시기가 있다고 보는데 아이가 엄마와 일체가 되는 이 시기에 아이에게 몰두적으로 적응해주는 어머니를 위니컷은 ‘환경 어머니’라고 불렀다. 환경 어머니에 있어 아이는 엄마를 창조한 창조자가 된다. 그리고 아이는 참자기를 구축하여 중간대상을 창조하고 외부대상을 향하여 대응하며 그 대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때 아이에게 나타나는 엄마가 ‘대상의 어머니’이다. 이교수가 위니컷에서 주목하는 것은 ‘환경 어머니’와 ‘대상 어머니’이다. 분석가 또는 상담자를 어머니의 역할로 이해한다면 분석가는 분석상황에서 분석주체 혹은 내담자의 환경이 되어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교수는 분석가의 자세 및 경청과 관련하여 장 다비드 나지오의 ‘카우치에 누운 분석가’를 통해 소개한다. 나지오는 정신분석가의 청취에 5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분석가는 1) 관찰하고 2) 내담자를 이해하려고 하며 3) 내담자의 무의식의 심연까지 내려가 온전히 듣고 4) 내담자와 동일시함을 통해 5) 내담자가 경험한 트라우마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내담자에게 자신의 핵심을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다. 분석가는 분석가의 무의식을 동원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경청하지만 그를 치유하는 분은 알 수 없는 그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겸허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분석가는 자신을 주장하지 않는 어머니를 닮았다. 그래서 이교수는 분석가를 어머니 분석가 혹은 어머니로서의 분석가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 죄로부터 이세형 교수, 조성천 대표, 유성준 교수

 

유성준 교수는 "상담이나 정신분석은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돕는 서번트목회의 가장 실제적이고 중요한 분야이고 특별히 모든 목회자 또는 교회의 리더들이 어머니로서의 상담가가 될 때 교회는 더욱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감동을 받았다"고 했고, 행사를 주관한 전북서번트리더십학교의 조성천 대표는 "상담과 정신분석의 이론과 실제가 겸전된 참으로 유익한 강좌였다"고 감사를 전하였다. 기쁨의 교회 박윤성 목사는 "지역의 특성상 전문상담가를 모시기 어려운데 큰 도전과 감동을 받았고 상담이 필요한 가정들뿐 아니라 전 교인을 대상으로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임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은 8월중 한민족서번트리더십학교(김주찬목사)를 통해 사회적협동조합설립을 위한 워크샵을 사회적가치경영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9월25일(월)-27일(수)은 희년컨퍼런스를 뉴욕후러싱제일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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