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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정민 감독 “충분히 듣고 신중하게 결론내릴 것”
황기수  |  hwang-gis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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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7월 26일 (수) 23:15:57
최종편집 : 2023년 07월 28일 (금) 09:38:02 [조회수 :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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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CK•WCC 대책위원회 활동에 대해 듣다 
- 8월 1일, 광화문 본부에서 탈퇴 찬성 의견 듣는다
- 학생시절 & 목회하며 NCCK 관계해 • 위스콘신연회 방문시 동성애 알고 공부 ... 둘 다 잘 알아

지난해 10월 열린 행정총회에서 NCCK•WCC 탈퇴 건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갑론을박 끝에 이철 감독회장이 제시한 “대책위원회를 세워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성경과 감리교신학의 기준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다음 행정총회에서 다시 다루기로 하자”는 중재안이 가결됐고, 대책위원회 구성을 위임받은 이철 감독회장이 박정민 감독(충북연회)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꾸렸다.   

행정총회 이후에도 이 사안은 감리교회 안에 ‘양날의 검’이 돼 논란으로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대책위원회 활동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논란 속에서 수 개월이 흘러가는데도 대책위원회에서는 공식적으로 아무런 언급도 없다며 답답해하는 소리들이 흘러나왔다. 이에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 대책위원장 박정민 감독과의 인터뷰를 진행하여 대책위원회의 활동과 사안을 바라보는 입장 등에 대해 들었다. 인터뷰를 통해 박정민 감독은 조용하면서도 확신에 찬 신념으로 대책위원회 활동을 이끌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인터뷰는 지난 7월 20일(목) 충북연회 괴산지방회 신성교회(정준원 목사)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 이후 진행했다. 아래와 같은 질문내용을 박정민 감독에게 미리 보냈고 각 항목에 대해 다시 질문하여 답변을 듣는 것으로 했으며, 질문의 요지와 답변 내용 순으로 정리했다.  

 

질문내용

1. 우선 위원회의 구성 시기와 목적, 활동 시한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해 주십시오.
2. 위원회 조직과 함께 혹 위원 개인에게 부여된 역할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3. 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활동해 오신 내용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4. 기독교대한감리회는 NCCK 시작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개신교입니다. 지금도 실행위원들을 파송하는 등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감독님은 NCCK에서도 역할을 하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5. 더불어 이철 감독회장님께서 감독님을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이유를 “양쪽을 모두 경험하여 잘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소위 ‘반동성애’ 쪽에서의 경험은 어떤 것이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6. 지난 7월 감독회의에서 “객관성을 철저히 유지하면서 양쪽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겠다”고 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의견 청취를 하실 계획이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7. 위원회 활동의 기준에서 볼 때 지난 6월 12일 중부연회가 개최한 ‘NCCK•WCC 탈퇴 관련 세미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8. NCCK•WCC 탈퇴를 주장하는 감리교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무엇 때문에 그들이 NCCK•WCC 탈퇴를 주장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9. 우리 사회가 언제인가부터 양대 진영으로 나뉘어 ‘융합’이 어려워졌습니다. 헤겔의 ‘정-반-합’ 변증법적 발전은 정말 불가능할까요? 교회가 이런 변화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는 없을까요? 위원장이자 충북연회 감독으로서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10. 마지막으로 위원장으로서 감리교인들(독자들)에게 위원회와 관련하여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Q1. 우선 위원회의 구성 시기와 목적, 활동 시한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해 주십시오.

A. 지난해 행정총회에서 이 문제가 불거졌을때 갑론을박 끝에 이철 감독회장님이 지혜를 발휘해 위원회 구성과 활동을 제안하셨고 통과됐습니다. 그에 따라 올해 3월 27일 2차 총회실행위원회에서 인준받고 제가 위원장이 되어 위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비록 활동 기간은 4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감리교회 안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었던 동성애 문제를 공론화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만큼 신중하게 양쪽 입장에 대해 경청하고 합니다. 동성애 문제에 대한 한국감리교회와 NCCK 입장의 차이를 심도있게 조사해 보는 것이 우선적인 임무라고 생각하며 올해는 이 부분에 충실하려고 합니다. 위원회 활동 시한은 내년 행정총회에서 보고하면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Q2. 위원회 조직과 함께 혹 위원 개인에게 부여된 역할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위원회 목적이 한 가지로 분명하기 때문에 별도의 소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습니다. 위원장 외에 서기만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에게 부여한 역할은 없으며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구조로 하여 전체 위원들이 한몸, 한마음이 되어 움직이고 있습니다.


Q3. 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활동해 오신 내용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위원장으로서 위원에 선임된 분들과 개인통화를 했고 위원회의 역할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감리교회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는 점에 대해 위원 개개인들과 깊이 공감했고 다양한 감리교회 구성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위원들에게 에큐메니칼운동과 NCCK 활동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과 함께 동성애 문제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적어도 올해는 의견 청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내년부터 정리해 가려고 합니다.

 

   
 


Q4. 기독교대한감리회는 NCCK 시작을 주도했던 대표적인 개신교입니다. 지금도 실행위원들을 파송하는 등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감독님은 NCCK에서도 역할을 하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모두가 알다시피 1980년대는 사회 전체적으로 민주화투쟁이 한창이던 시절입니다. 당시 대학교에서 총학생회장으로서 역할을 했고, 감신대와 목원대, 협성대의 학생연합체인 감리교신학대학교협의회(감신협) 의장도 했습니다. 그 시절에 NCCK는 민주화운동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이 컸습니다. 대학생 단체와 연대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NCCK 인사들을 알게 되었고 사업추진에 대해서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목회를 시작하면서 NCCK 지역 조직에 도움을 주면서 NCCK의 속성도 알게 되었습니다. NCCK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일한 것은 아니지만 조직에 대한 이해도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런 이유 때문에 감독회장님께서 언급하신 걸로 생각합니다.   


Q5. 더불어 이철 감독회장님께서 감독님을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이유를 “양쪽을 모두 경험하여 잘 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셨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소위 ‘반동성애’ 쪽에서의 경험은 어떤 것이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A. 30년 전인 1992년~1993년경 동부연회와 UMC 위스콘신연회가 체인지(change) 프로그램을 할 때 위원장 자격으로 위스콘신연회에 몇 차례 참석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이미 동성애 문제로 다투는 모습을 봤습니다. 한국교회는 민주화 문제로 정부와의 다툼을 하고 있는데 그들이 동성애 문제로 다투는 모습을 보면서 의아해 하면서도 ‘반드시 한국교회에도 이 문제로 씨름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동성애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원포럼에도 동성애를 주제로 다루도록 건의하여 전문가들을 초청해 심도있게 다루기도 했지요. 개인적으로 동성애는 하나님이 정말 원하시지 않는 죄악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 확신으로 제천시성시화 운동본부에 ‘밝은사회위원회’를 만들어 동성애 반대운동을 주도적으로 했습니다. 제천지역에서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동성애 반대 세미나를 비롯해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도 주도적으로 했습니다. 에큐메니칼의 가치를 잘 알고 있지만 시대 변화 속에서의 한계도 동시에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입장은 명확하지만, 동시에 국제 정서 속에서 인권문제와 결합해 동성애 문제를 세계 사람들이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도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런 부분들을 잘 융합시켜 좋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반복되는 얘기지만 그런 이유로 감독회장님께서 ‘양쪽 입장을 잘 안다’고 하신 듯 합니다.


Q6. 지난 7월 감독회의에서 “객관성을 철저히 유지하면서 양쪽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듣겠다”고 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 의견 청취를 하실 계획이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A. 우선 8월 1일(화) 오전 10시 30분, 광화문 본부에서 NCCK•WCC 탈퇴를 주장하는 분들이 만든 단체의 대표 8명을 초청해 그분들의 의견을 들으려고 합니다. 분명히 밝히지만, 그 자리는 토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철저히 입장과 생각을 듣는 시간입니다. 그런 이유로 위원회에서 초청한 분들에게 정리된 내용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NCCK•WCC 탈퇴에 반대하는 분들과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NCCK•WCC 탈퇴에 반대하는 분들은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혹여라도 불필요한 소란이나 논란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별도로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이번 8월 1일에는 NCCK•WCC 탈퇴에 찬성하는 분들만 초청해 입장을 듣고, NCCK•WCC 탈퇴에 반대하는 분들은 다른 날에 초청하여 경청할 것입니다. 양쪽의 이야기를 그렇게 별도로 경청한 후에 상충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반복하여 들을 생각입니다. 그렇게 하여 상충되는 부분들에 대해 보완해 나가면서 감리교회의 입장을 정리해 가려고 합니다. 서로의 견해에 대해 정리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NCCK 실무자를 불러 사안에 대한 입장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또 서로의 주장이나 입장에 대해 필요할 경우 사실 확인도 할 것입니다. 객관성을 철저히 유지하면서 대립하고 있는 입장을 세심하게 정리해 가는 것이 위원회의 핵심 역할입니다. 

 

   
 


<Q7> 위원회 활동의 기준에서 볼 때 지난 6월 12일 중부연회가 개최한 ‘NCCK•WCC 탈퇴 관련 세미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다른 연회에서 감독님이 주관하신 일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는 김찬호 감독님을 신뢰합니다. 감리교회를 사랑하고 거룩성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으로 이해하며 존중합니다. 감리교회를 위하는 마음과 목표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8> NCCK•WCC 탈퇴를 주장하는 감리교인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무엇 때문에 그들이 NCCK•WCC 탈퇴를 주장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현재 그분들을 만나는 과정에 있기에 뭐라고 언급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철저하게 객관성을 유지하고 활동하기로 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다만, 감리교회의 거룩성을 지켜야겠다는 몸부림으로 이해합니다. 


<Q9> 우리 사회가 언제인가부터 양대 그룹으로 나뉘어 ‘융합’이 어려워졌습니다. 헤겔의 ‘정-반-합’ 변증법적 발전은 정말 불가능할까요? 교회가 이런 변화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는 없을까요? 위원장이자 충북연회 감독으로서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지난해 감독에 당선되면서 첫 번째 강조했던 것은 ‘공감’이었습니다. 2022년 ‘미스 어스’(Miss Earth) 대상을 수상한 한국인 최미나수 씨의 인터뷰 기사를 본 적 있습니다. [기자주 - ‘미스 어스’ 대회는 환경 보호를 주제로 개최하는 국제미인대회다. 2021 미스코리아 선(善) 최미나수 씨(23)가 ‘미스 어스’(Miss Earth 202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4대 미인 대회인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 ‘미스 인터내셔널’, ‘미스 어스’를 통들어 한국인이 1위에 오른 건 최미나수 씨가 처음이다 ] 인터뷰에서 “당신이 만일 이 세상(사회)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하는 질문을 받고 한 대답이 ‘공감’이었습니다. 순간 마음에 ‘확~’ 하고 와닿았습니다. 제가 감독이 되면서 가장 가치를 둔 것이 ‘공감’이었기 때문입니다.   

젊은 세대와 비전교회, 소외된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지도자들에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공감의 전제 조건은 소통이라고 할 수 있기 떄문에 지도자들이 구성원들과 잘 소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공감은 교회의 가장 근본적인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초대교회를 소개할 때 ‘마음을 같이 했다’고 했습니다. 마음을 같이 한다는 것이 곧 공감으로 소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교회는 너무 극단적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지도자들부터 낮아져서 공감하는 자세를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감리교인들의 경우 모두가 웨슬리안들이라는 마음에서 상대방을 적으로 보지 말고 존중하며 공감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NCCK•WCC 탈퇴에 찬성하는 분들이나 반대하는 분들 모두의 마음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감리교회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지키겠다는 마음은 같고 방법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상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계속해서 만나고 대화하다 보면 얼마든지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가 위원장을 맡아 위원들에게 ‘해 봅시다!’ 라고 말하게 된 배경에는 바로 이 부분의 첫 단추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상호 대화를 이끌어내고 공감대를 만들어 낸다면, 극단적으로 갈라져 있는 양쪽의 간극을 좁히고 마음을 모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일만 잘 해내면 어떤 현안이라도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Q10> 마지막으로 위원장으로서 감리교인들(독자들)에게 위원회와 관련하여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십시오.

<A> 위원장으로서 잘 들으려고 합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인내심을 가고 양쪽의 입장을 충분히 들을 것입니다. 특별히 평신도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크다는 점을 잘 알기에 그분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감리교회 거룩성을 회복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기에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감리교회를 살려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지혜를 모아 공론화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책위원회가 좋은 출발점으로 작용해 감리교회 안에 있는 극단적인 주장들이 서로 만나서 소통하고 대화함으로서 공감대를 만들고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고 기대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특별히 평신도 지도자들께서 많이 협력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목회자들도 기도하며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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