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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기독교서회 사유화 음모 및 재정비리 의혹을 고발한다”서회 공공성 회복을 위한 에큐메니칼 대책위, 기자회견 열고 서회 재정비리 폭로하고 정상화 촉구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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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7월 24일 (월) 22:42:11
최종편집 : 2023년 07월 28일 (금) 00:24:26 [조회수 : 2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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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기독교서회 공공성 회복을 위한 에큐메니칼 대책위원회가 24일 감리회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기독교서회 사유화 음모 및 재정비리 의혹을 고발했다.

재)대한기독교서회 공공성 회복을 위한 에큐메니칼 대책위원회(위원장 정진우 목사, 이하 대책위)’가 한국 개신교 3대 연합기관 가운데 하나인 대한기독교서회(사장 서진한, 이하 서회)의 사유화 음모 및 부실경영, 재정비리 의혹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책임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최근 불거진 서회의 비리 의혹과 사유화 시도 의혹에 대한 내부자료를 제보 받아 조사활동을 벌인 결과를 언론에 공개했다. 24일 오후 감리회 본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은 대책위원 박승렬 목사(NCCK 인권센터 부이사장) 사회로 정진우 위원장의 경과보고 및 인사, 대책위원 박경양 목사의 사유화 음모 및 비리의혹 조사결과 보고, 대책위원 인영남·송병구 목사의 기자회견문 낭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 사회 박승렬 목사 대책위원회

서회의 사유화 시도

대책위는 우선 서회의 사유화 시도가 2013년부터 교단파송 이사 수를 줄이는 만큼 회원대표 수를 확대하는 한편 사장의 정년을 70세로 연장하는 등의 정관개정을 통해 시간을 두고 주도면밀하게 추진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2013년 교단파송이사와 회원이사의 수가 12:8(+선교이사2, 당연직 이사1)에서 2015년 7:12(+당연직 이사1)로 바뀌면서 서회를 사실상 장악하게 되었고 현 서진한 이사장의 3선이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바뀐 12명의 회원이사 중 11명이 은퇴목회자이고 이들을 선임하는 권리가 이사장, 부이사장, 사장, 서기이사, 회계이사로 구성된 임역원회의 추천으로 선임되는 구조여서 서회는 사실상 은퇴목회자가 장악한 기관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서회의 사유화 과정이 <대한성서공회>, <한국찬송가공회>, <연세대학교>, <이화학당>, <배재학당>, <배화학당> 등이 긴 시간동안 은밀한 과정을 거쳐 개인 혹은 특정 집단에 의해 사유화되었던 사례와 비슷하고, 특히 대한성서공회와 동일한 모델로 사유화를 추진한 것으로 파악했다.

대책위는 이렇게 서회를 장학안 서진한 사장과 회원대표 이사들이 최근 서회 사유화의 최종 단계인 정년과 연임제한이 없는 상임이사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이사와 일부 회원교단의 반대로 실패했다고 했다.

 

   
 

 

부실경영 의혹

대책위는 서회의 부실경영 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제기했다. 2022년 12월 말 현재 서회의 총부채는 은행대출금 71억원과 임대보증금 64억원 등 135억원에 이르고, 이에 따른 대출금 이자로 2020년 1억원, 2022년 2억5천만원을 지출했으며, 2023년에는 그 이자가 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또 서회는 서진한 사장 재임기간 동안(2014년-2022년) 12억3천6백만원의 적자가 누적되어 있고 최근 3년동안 연평균 약 6억원씩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은행대출금 29억 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회의 현재 상황을 방치한다면 적자는 끊임없이 누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과보고 및 인사/ 정진우 목사 대책위원회

 

재정비리 의혹

이런 부실경영에도 불구하고 서회는 사장에게 판공비 5천4백만원을 포함해 △연 1억 7천 7백만원의 급여 지급 △68평에 이르는 대형 아파트 사택 제공 △1억원에 달하는 최고급 승용차(제네시스 EQ900) 제공△업무추진비(섭외비) 1억원 등을 제공하지만 업무추진비 집행원칙은 지켜지지 않고 판공비는 사실상 급여로 지급했다고 폭로했다.

이 외에도 서진한 사장은 자신이 매월 부담해야 하는 소속 교단의 <생활보장제 부담금>을 서회 재정으로 34회에 걸쳐 6백1십만원 지출했고, 2014년 이후 28회에 걸쳐 3천6백만원에 상당하는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처와 목적 등 근거 없이 사용한바, 이는 횡령 내지 업무상 배임으로 판단된다고 대책위는 강조했다.

대책위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서회의 예산집행도 지적했다. 서회는 이사회의 결의없이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 2인에게 각 1천만 원씩 활동비를 지급하고, <이사직무정지 가처분> 등 9건의 소송비용 6천6백9십만원을 대납하는가 하면, 이사들의 여행비/수련회비 명목으로 1천5십만원을 제공하고, 한국찬송가위원회에 3천5백만원을 대여한 후 회수하지 않는 등 1억3천3백만원을 지급했는데 이 또한 업무상 배임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업무상 배임으로 판단되는 서회의 재정집행은 또 있다. 정지강 전 사장을 명예사장에 앉히고 2014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또 찬송가공회 이사 재임기간인 2018년 5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총 6년간 급여로 연 약 8천만원씩 총 4억5천7백만원, 판공비로 2016년 8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총 3천5백만원을 지급하고, 전용차(제네시스)와 유류비, 보험료, 수선비, 자동차세 등 자동자 운용비를 제공했으며, 2천4백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7백만원에 양도한바 이 중 명예사장 임기가 종료된 후인 2018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지급된 급여는 이사회 의결없이 이사장, 부이사장, 사장이 결정해 지급했고, 판공비, 전용차 및 차량운용비, 자동차 양도는 사장이 결정해 제공한 것으로 판단되는 바, 이는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 사유화 음모 및 비리의혹 조사결과 보고/ 박경양 목사 대책위원회
   
 

 

수상쩍은 사택 거래

대책위는 경매에 부쳐진 사택을 정지강 전 사장의 아내가 매입해 서회에 비싸게 판 정황도 업무상 배임으로 판단하여 폭로했다. 서회가 2009년 광장동의 아파트를 4억 전세로 임차해 사택으로 사용했는데 2013년 감정가 15억원으로 경매에 넘겨지자 10억5천만원에 임의경매 형식으로 서회가 매입하기로 은행측과 합의했음에도 정지강 전 사장의 아내가 은행대출 8억과 서회가 증액해 준 전세보증금 2억5천만원으로 매입했다고 한다. 은행대출금의 이자 보전을 위해 월 250만원씩 14회에 걸쳐 판공비 형식으로 정사장에게 지급했다고도 했다. 그런데 서회가 4년 후인 2017년에 이 사택을 시가13억8천만원보다 2억7천만원 비싼 16억5천만원에 매입하는 바람에 서회는 총 3억5백만원의 재정손실이 초래됐다고 주장했다.

 

   
▲ 기자회견문 낭독/ 인영남 목사 대책위원회
   
▲ 기자회견문 낭독/ 송병구 목사 대책위원회

 

이렇게 서회의 경영행태를 고발한 대책위는 “서회가 공공성을 확보한 교회연합기관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 확인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해할 수 없는 비신앙적이고 부도덕적인 행태들 벌어지고 있고, 그중 일부는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확인되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본 대책위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자 문책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서회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서회 측과의 대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서회 측은 문제 해결에 나서기는커녕 본 대책위를 폄훼하는 발언을 일삼는 등 적반하장 식으로 문제에 접근했다.”고 서회측의 대응방식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대책위는 또, 서회 측에서 ‘대책위가 제기하는 의혹을 ‘팩트체크’하기 위한 형사고발을 하라‘는 입장을 전해오기도 했다고 알리며 “그런데 이것이 서회의 공식입장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확실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답답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래서 이제 대책위는 경영진의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한 전면 공개 △형사고발△감독관청의 전면적인 감사와 회원이사들에 대한 이사 승인 취소 요구서 접수 등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어 이번 서회 사태에 대해 “회원교단이 파송한 이사들이 선량한 청지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회원교단들에게도 관리책임을 돌리고 “서회 사유화 음모와 재정비리 의혹 전모를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하는 일, 나아가 회원교단이 파송한 이사와 공익이사가 균형과 견제를 이루게 지배구조를 혁신하고, 서회가 공공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는 데 앞장설 것”을 회원교단에 요구했다.

 

   
 
   
 

 

대책위의 경과보고와 기자회견문 낭독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한 기자가 “이번 서회사태 배경에 제보자가 사장직을 희망했는데 좌절되어 폭로되었다는 항간의 소문이 있고, 서회의 문제가 10년 전에도 나왔던 얘기 같은데 왜 이 시기에서 또 제기 되었느냐. 특정인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고 질문했다.

이에 경과보고를 한 박경양 목사는 “그 이야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저와 공동위원장인 정진우 목사님은 30년 넘게 교회교육과 사회교육을 위해서 시민운동 해왔던 사람들로서 특정인의 이익을 위해서 나섰다고 얘기하는 것은 저희에 대한 심한 모욕이다. 저희들은 인생을 그렇게 살지 않았다. 특정이익을 대변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런 문제는 자기들끼리 해결할 문제”라고 반박했다.

“10년 전에도 불거진 사건을 뒤늦게 문제제기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동안 (우리에게)내부 자료에 접근할 권한이 없었다”면서 이번에 내부자료에 접근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먼저 “서회에서 상임이사제도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사전에 흘러나와 교단장들에게 그리하면 성서공회처럼 된다. 사유화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해 정관개정이 이뤄지지 않게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회의 사유화를 위한 정관개정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매월 모이는 에큐메니칼 중진 모임에서 NCC실행위원이기도 한 박만규 전무를 불러 설명을 요구하여 정관개정 사실관계를 알게 된 것이고, 이 사건으로 박만규 전무가 서회에서 징계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회가 그렇게 나오면 소문들을 다 확인해 보자 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면담하면서 정보를 취합했고 그 과정에서 내부 자료를 입수해 (서회 경영부실과 재정비리를)알게 된 것”이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대책위는 형사고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형사고발은 오히려 서회측에서 제시한 해결방법임을 밝힌 대책위는 “왜 형사고발하라고 할까? 형사고발하면 기소가 빨리 이뤄질지 의문이고, 기소가 된다 할지라도 1심 판결로 끝나지 않고 서회측이 대법원 판결도 받자고 할거라고 본다. 그러면 3~4년 걸린다고 본다. 그러면 이 문제는 다 묻히고 나도 은퇴한다. 그래서 감독관청에 전면적인 재정감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현실적으로 서회 내부문제를 상세히 알수 있는 방안을 법적인 자문과 함께 찾고 있음을 알렸다.

 

   
 
   
 
   
 

 

"서회를 향한 마녀사냥을 멈춰 달라"

한편 이날 대책위의 기자회견장에는 10여 명의 서회 직원들이 참석해 기자회견을 지켜보았다. 기자회견에 앞서 대책위가 이들에게 기자회견장 퇴장을 요구하면서 잠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직원들은 회견을 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가 퇴장하는 기자들에게 '기독교서회를 향한 마녀사냥을 멈춰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직원 입장문을 배포했다. 표지를 포함해 이 5쪽짜리 입장문은 지난 4월 17일자와 기자회견이 있던 7월 24일자 2종이었다. (하단의 전문 참조)

먼저 지난 4월 17일자로 작성된 입장문에서 직원들은 “서회 박만규 전무가 아무 내부 논의 없이 이사회 상정 안건 문서를 외부에 알렸다”고 주장하며 “외부에 알려 서회의 명예를 실추케 한 행위는 위로는 하극상이며, 아래로는 서회 공동체에 속한 직원들을 배려하지 않는 처사”라고 강경한 표현으로 박만규 전무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서회 이사회에 △직원들에 대한 박만규 전무의 사과 △합당한 책임추궁 △유사행위 계속할 시 퇴진 등을 요구했다.

 

   
▲ 서회 직원들이 퇴장하는 기자들에게 직원들의 입장문을 배포했다.

4월 17일자 입장문이 박전무에게 집중했었다면 24일자 입장문에는 박전무 뿐 아니라 이날 기자회견을 연 대책위, 그리고 ‘김○○’이라고 실명을 밝히지 않은 인사를 향해서도 비난을 퍼부었다.

직원들은 입장문에서 “최근 기독교서회를 음해하여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는 일련의 시도에 분노하며 이를 즉시 중단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번 사태는 박만규 전무가 아무런 사전 내부 논의 없이 이사회 상정 안건을 외부로 유출함으로 시작되었다”고 서회 사태의 책임을 한 번 더 박전무에게 돌렸다.

이어 대책위를 향해 “기독교서회를 흔들어 대고 현 사장과 이사진 퇴진을 요구하며 오늘 기자회견까지 열어 이렇게 소란을 피우는 것은 기독교서회를 장악하려는 음모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당신들의 정체는 무엇이냐. 무슨 근거로 형사 고발 운운하며 기독교서회를 위협하는 것이냐”고 날선 감정을 표출했다.

‘오랫동안 서회 이사로 활동했다’고만 이력을 밝혀 지목한 ‘김○○’를 향해서는 “수십년의 세월 동안 아무런 문제제기도 없다가, 아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협력해 오다가 이제는 가장 선두에서 서회를 비난하고 있다. 박만규 전무는 ‘김○○’ 이사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공공성이라는 명목하에 회사의 내부 자료를 유출하고 회계장부를 왜곡 편집하여 언론과 교단에 뿌리고 있다. 이것이 과연 간부로서, 아니 신앙인의 올바른 행동과 양심인가? 오랜 세워 함께해 온 우리는 당신들의 행동에 큰 배신과 분노를 느낀다” “당신들의 행동이 일신의 영달과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싸잡아 수위높은 비난을 덧붙였다.

이렇듯 정제되지 않은 감정을 마구 표출하면서도 대책위가 제기한 재정비리 의혹에 대해선 “회계장부를 왜곡 편집”했다는 정도로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반박이나 해명이 없었다. ‘메시지 보다 메신져’에 집중한 직원들은 다만 입장문 말미에 “오늘 기자회견에 대한 우리의 의견도 곧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해 서회 의혹을 둘러싼 공방 혹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대책위가 기자회견장에서 배포한 기자회견문과 직원들의 입장문 전문이다. 독자들의 알 권리와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공개한다. 당당뉴스는 기사에 언급된 당사자나 이해관계자의 반론을 보장한다. (당당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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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재)대한기독교서회 사유화 음모 및

재정비리 의혹을 고발한다”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아모스서 5:24)

 

 

 

❙ 일시 : 2023년 7월 24일(월) 오후 1시 30분

❙ 장소 : 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 16층 회의실

 

 

기자회견 순서

사회 박승렬 목사 대책위원회

● 경과보고 및 인사 …………………………………………............................................정진우 목사 대책위원회

● 사유화 음모 및 비리의혹 조사결과 보고 ……………...................................박경양 목사 대책위원회

● 기자회견문 낭독 …………………………………….................................................. 송병구 목사 대책위원회

                                                                                       인영남 목사 대책위원회

● 질의응답 ………………………………………..................................................................……………………… 맡은이

 

 

 

재)대한기독교서회 공공성 회복을 위한 에큐메니칼 대책위원회

 

 

   
 
   
 

 

 

[사유화 음모 및 비리의혹 조사결과 보고]

 

본 설명자료는 본 대책위가 입수한 재) 대한기독교서회 내부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것으로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료입수 경위는 공재하지 않습니다.

 

1. 서회 사유화 음모 의혹

① 서회는 2014년 현 서진한 사장이 취임한 1년 후인 2015년 교단피송 이사 수를 4인 축소하고, 회원대표 이사 수를 4인 확대하는 한편, 사장의 장년을 70세로 연장하는 정관개정을 했습니다. 이로인해 단임 사장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던 서진한 사장은 3선이 가능했고, 사장을 포함한 회원대표 이사가 정관개정은 물론 법인해산이 가능한 이사 정수의 2/3(14인)에 육박하는 13인으로 서회를 사실상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재임 중인 회원대표이사 12인 중 11인은 은퇴목회자로 서회는 사실상 은퇴목회자가 장악하고 있는 것입니다.

② 이후 서회를 장악한 서진한 사장과 회원대표 이사들은 2018년 서진한 사장의 재임을 결정했고, 서진한 사장 취임 2년 후인 2020년에 2025년에 70세가 되어 3선이 불가능한 서진한 사장을 “1년씩 두 번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사장 정년 단서 조항을 근거로 2년 후에나 임기가 시작되는 사장으로 다시 선임했습니다. 결국 서진한 사장의 사장 3선은 이사회를 장악한 서진한 사장과 회원대표 이사들의 서회 사유화를 위한 편법이었던 것입니다.

③ 그리고 서회를 장악한 서진한 사장과 회원대표 이사들은 서회 사유화를 위한 최종 단계인 정년과 연임제한이 없는 상임이사제도를 도입하는 정관개정을 서진한 사장이 세 번째 사장으로 취임한 지 1년 후인 2023년 3월에 추진합니다. 그리고 정관이 개정되기도 전에 서진한 사장이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사장이 상임이사를 겸임하는 방안을 은밀히 합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음모는 일부 이사와 일부 회원교단의 반대로 실패했습니다.

④ 본 대책위는 첫째 서회를 장악한 서진한 사장과 회원대표 이사들에 의한 사장 정년연장, 임기종료 2년 전에 후임 사장 선임, 상임이사제 도입, 서진한 사장 재임기간동안 사장과 상임이사를 서진한 사장이 겸임, 등이 서진한 사장 취임 후 1년 혹은 2년 뒤에 이루어졌다는 점, 둘째 정관개정과 법인해산 정족수인 이사 정수의 2/3에 육박하는 12명의 회원대표 이사를 이사장, 부이사장, 사장, 서기이사, 회계이사로 구성된 임역원회의 추천으로 선임하게 했다는 점, 셋째 회원대표 이사 12인 중 11인이 은퇴목사라는 점, 넷째 이들이 삼성동 사옥을 매각해 서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려 했다는 점, 다섯째 서회가 회원들에 의해 설립되었다는 억지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 여섯째 40년 이상 한 사람이 운영 전권을 장악하고 있는 <대한성서공회>를 모델로 상정하고 상임이사제를 도입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서진한 사장과 회원대표 이사들이 주도면밀하게 서회 사유화를 추진했다고 판단합니다.

<대한성서공회>, <한국찬송가공회>, <연세대학교>, <이화학당>, <배재학당>, <배화학당> 등은 긴 시간동안 은밀한 과정을 거쳐 개인 혹은 특정 집단에 의해 사유화되었음. <재)대한기독교서회>는 <대한성서공회>와 동일한 모델의 사유화를 추진했음. 따라서 이를 저지하지 않을 경우 <재)대한기독교서회>는 <대한성서공회>, <한국찬송가공회>와 마찬가지로 개인 또는 특정집단에 의해 사유화 될 것임.

 

   
 

 

2. 서회의 부실경영 의혹

① 2022년 12월 말 현재 서회의 총부채는 은행대출금 71억원과 임대보증금 64억원 등 135억원에 이르고, 이에 따른 대출금 이자로 2020년 1억원, 2022년 2억5천만원을 지출했으며, 2023년에는 그 이자가 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② 서회는 서진한 사장 재임기간 동안(2014년-2022년) 12억3천6백만원의 적자가 누적되어 있으며, 최근 3년간 적자는 2020년 약 8억원, 2021년 약 1억원, 2022년 약 9억원 등 연평균 약 6억원씩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③ 2022년 12월 말 현재 은행대출금 29억 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회의 현재 상황을 방치한다면 적자는 끊임없이 누적될 것입니다. 하지만 서회를 장악한 회원대표 이사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실패로 서회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것을 두고 서진한 사장의 탁월한 경영능력 덕분에 서회의 자산이 많이 증가했다고 칭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서회의 재정비리 의혹

① 2022년 예산서에 의하면 적자 경영이 계속되는 상황에도 서회는 사장에게 판공비를 포함해 연 1억 7천 7백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고, 68평에 이르는 대형 아파트를 사택과 구입가격이 1억원에 달하는 최고급 승용차(제네시스 EQ900)를 전용차로 제공하는 한편, 사장은 업무추진비(섭외비)로 1억원, 판공비로 5천4백만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무추진비는 집행목적·일시·장소·대상 등을 적은 증빙서류를 작성해 사용하고, 건당 50만 원 이상은 상대방의 이름과 소속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는 업무추진비 집행원칙을 지키지 않은 채 사실상 업무추진비인 섭외비 1억원은 사용되었고, 판공비 5천4백만원은 사실상 급여로 지급했습니다.

 ②서진한 사장은 자신이 매월 부담해야 하는 소속 교단의 <생활보장제 부담금>을 서회 재정으로 34회에 걸쳐 6백1십만원 지출했고, 2014년 이후 28회에 걸쳐 3천6백만원에 상당하는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처와 목적 등 근거 없이 사용한바, 이는 횡령 내지 업무상 배임으로 판단됩니다.

 

   
 

 

③ 이사회의 결의없이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 2인에게 각 1천만 원씩 활동비를 지급하고, <이사직무정지 가처분> 등 9건의 소송비용 6천6백9십만원을 대납하는가 하면, 이사들의 여행비/수련회비 명목으로 1천5십만원을 제공하고, 한국찬송가위원회에 3천5백만원을 대여한 후 회수하지 않는 등 1억3천3백만원을 지급한바, 이는 업무상 배임으로 판단됩니다.

   
 

 

④ 서회는 정지강 전 사장에게 명예사장 재임기간인 2014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또 찬송가공회 이사 재임기간인 2018년 5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총 6년간 급여로 연 약 8천만원씩 총 4억5천7백만원, 판공비로 2016년 8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총 3천5백만원을 지급하고, 전용차(제네시스)와 유류비, 보험료, 수선비, 자동차세 등 자동자 운용비를 제공했으며, 2천4백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7백만원에 양도했습니다. 이 중 명예사장 임기가 종료된 후인 2 018년 4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지급된 급여는 이사회 의결없이 이사장, 부이사장, 사장이 결정해 지급했고, 판공비, 전용차 및 차량운용비, 자동차 양도는 사장이 결정해 제공한 것으로 판단되는 바, 이는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⑤ 서회는 압구정동에 이미 사장 사택을 보유하고 있던 2009년, 이사회의 의결없이 우리은행(전 한빛은행)의 근저당권(채권최고액 13억8천만원)이 설정된 광장동 현대리버빌 아파트를 전세보증금 4억원에 사장 사택으로 임차했습니다. 그러나 2013년 해당 아파트는 경매(감정가격 15억원)에 부쳐졌고, 1회 낙찰되자 10억5천만원에 임의경매 형식으로 서회가 매입하기로 우리은행과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서회는 직접 매입을 목표로 가격을 합의하고도 정지강 전 사장 아내 명의로 은행대출금 8억원과 서회가 증액해 준 전세보증금 2억5천만원으로 해당 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 그리고 4년 후인 2017년에 해당 아파트를 시가 13억8천만원보다 2억7천만원 비싼 가격인 16억5천만원에 서회가 매입했습니다. 또한 은행대출금 이자 보전을 위해 월 250만원씩 14회에 걸쳐 3천5백만원을 판공비 형식으로 전 사장에게 지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서회는 총 3억5백만원의 재정손실을 초래한바, 이는 업무상배임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자회견문]

 

“재) 대한기독교서회 사유화 음모 및 재정비리 의혹을 고발한다.”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아모스서 5:24)

 

재) 대한기독교서회(이하 서회)는 “조선어로 기독교 서적과 전도지와 정기간행물의 잡지류를 발행하여 전국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미국 감리회와 미국 장로회 선교사들이 1890년에 설립한 문서선교기관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교회 3대 연합기관 중 하나입니다.

서회는 창립 후 지난 130여년간 한국출판문화의 개척자로서 기독교 선교는 물론 한국적인 기독교문화 정착에 기여한 한국교회의 자랑입니다. 하지만 최근 서회가 치밀한 사유화를 추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회 경영과 관련해 경영진의 이해할 수 없는 비신앙적이고 부도덕적인 행태들 벌어지고 있고, 그중 일부는 법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그동안 한국교회의 연합운동에 앞장서 온 목사들은 서회가 공공성을 확보한 교회연합기관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재) 대한기독교서회 공공성 회복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후 서회와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인사들과의 면담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등 진상 확인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본 대책위는 서회의 사유화 음모와 재정비리 의혹이 존재하고, 교회연합기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부도덕한 경영진의 행태가 행해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첫째 서회는 2013년 1890년 이후 계속된 선교사이사 제도를 폐지, 회원교단에서 침례교회 제외, 회원대표 이사 정년 폐지, 명예사장 및 명예이사제 도입 등의 정관개정을 시작으로, 2015년 서회의 지배구조를 회원교단이 파송하는 교단파송이사에서 이사회가 직접 선임하는 회원대표 이사들이 장악하도록 하는 등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현 사장을 비롯한 회원대표 이사들이 사유화를 시도해 왔습니다.

둘째 서회는 현 서진한 사장 재임기간인 지난 8년간 단 1년을 제외하고 매년 적자 경영을 계속해왔고, 현 서진한 사장은 누적적자가 12억원이 넘는 상황에서도 고통 분담이라는 선량한 청지기로서의 자세를 외면한 채 1억7천7백만원에 이르는 급여와 최고급 전용차, 70평에 이르는 사장 사택, 1억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교단의 부담금을 서회 재정으로 지출하는 등 서회를 개인의 사리와 사욕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시켰습니다.

셋째 현 서진한 사장은 당연히 개인이 부담해야 할 교단부담금 6백1십만원을 서회 재정으로 집행하고, 3천6백만원에 상당하는 상품권을 구입해 사용처와 목적 등 근거 없이 사용, <한국찬송가공회>에 1억3천3백만원을 지원, 전임 사장을 명예사장으로 임명해 6년간 급여, 판공비, 전용차량 등 6억원에 가까운 재정을 지원, 사장 사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별도의 사장 사택을 임차해 재정손실 초래, 서회가 매입해야 할 아파트를 전임 사장 부인 명의로 매입하게 한 후, 서회가 재매입해 3억5백만원의 재정손실을 초래하게 하는 등 일반 기업에서도 벌어져서는 안 되는 행태를 벌였습니다. 이중 상당수는 업무상 배임 혹은 횡령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본 대책위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자 문책과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서회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서회 측과의 대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서회 측은 문제 해결에 나서기는커녕 본 대책위를 폄훼하는 발언을 일삼는 등 적반하장 식으로 문제에 접근했습니다. 특히 서회 측은 본 대책위가 제기하는 의혹에 대한 ‘팩트체크’를 위해 본 대책위가 형사고발을 하라는 비공식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이에 본 대책위는 이것이 서회 측의 공식 입장인지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 이에 대한 확실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 대책위는 이것이 서회 측의 공식 입장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수용해 본 대책위가 확인한 서회 사유화 음모 및 재정비리, 교회연합기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경영진의 부도덕한 행태를 기자회견을 통해 전면 공개하고, 책임 있는 경영진에 대한 형사고발, 감독관청의 전면적인 감사, 현 사태에 책임이 있는 회원이사들에 대한 이사 승인 취소 요구서를 감독관청에 접수하기로 했음을 밝힙니다.

오늘의 사태는 그동안 회원교단이 파송한 이사들이 선량한 청지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벌어진 일로 회원교단들은 그 책임을 면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회원교단들은 결자해지의 정신으로 사유화 음모와 비리의혹으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서회를 바로잡고, 서회가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한국교회 연합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이에 본 대책위는 회원교단과 서진한 사장과 서회 이사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서진한 사장과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회원대표 이사들은 서회 사유화 음모 및 재정비리 의혹에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요구합니다.

둘째 서회 감사는 서회 재정운영에 대한 전면적이고 즉각적인 감사를 실시해 경영진 비리 전모를 밝혀내고 이를 한국교회에 공개할 것을 요구합니다.

셋째 서회 이사회는 향후 사유화와 재정비리 방지,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방안, 회원교단 파송이사와 공익이사가 균형과 견제를 이루는 지배구조 혁신안이 담긴 내용으로 정관을 즉각 개정한 후, 서진한 사장이 자진 사임하지 않을 경우 서진한 사장을 즉각 해임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회원대표 이사는 전원 사퇴할 것을 요구합니다.

넷째 회원교단은 서회 사유화 음모와 재정비리 의혹 전모를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하는 일, 나아가 회원교단이 파송한 이사와 공익이사가 균형과 견제를 이루게 지배구조를 혁신하고, 서회가 공공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는 데 앞장설 것을 요구합니다.

다섯째 본 대책위는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회원교단과 서회 이사회 및 본 대책위가 추천하는 각 5인으로 <서회 공공성 회복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태 해결과 서회 공공성 회복과 개혁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설 것을 제안합니다.

 

2023년 7월 24일

재) 대한기독교서회 공공성 회복을 위한 에큐메니컬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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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125.177.190.224)
2023-07-25 18:35:34
대한기독교서회가 쇠락의 길을 걷네요
정말 가슴아픈 일입니다. 선교사들이 목숨걸고 복음의 씨를 뿌려 세운 100년넘는 기독교기관이 몇사람의 리더들의 사욕에 의해 망가지고 있네요. 철저히 사실을 파헤쳐서 건강한 기관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피디수첩같은데서 들어가서 서회를 파헤처야 제대로된 사실관계가 나올 것 같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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