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본부가 수해를 입은 괴산지역에서 복구작업을 위한 수건을 필요로 한다며 가정에서 쓰지 않는 수건을 모아달라고 전 감리교회에 요청했다.

현재는 물이 빠졌지만 괴산댐의 월류로 마을 전체가 한번 수몰되면서 건물과 가재도구 등에 묻은 물과 진흙을 제거하기 위해 수건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요청은 괴산중앙교회 홍일기 목사가 지난 18일 수해현장을 방문한 이철 감독회장에 사정을 알리면서 본부 직원들이 먼저 수건을 모았다.

선교국 태동화 총무는 “이번 23일 주일이 오기 전 토요일 하루라도 전국의 교회들이 긴급공지를 통해 수건모으기를 벌여 당장 다음주 월요일에 괴산 수해복구 현장에 수건을 보냈으면 한다”며 감리회 언론에 협조를 당부했다.

현장에는 새 수건과 헌 수건 상관없이 필요하며 새 수건과 헌수건을 구분해서만 보내주면 서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모은 수건은 괴산중앙교회(충북 괴산군 괴산읍 읍내로 315-2. 홍일기 목사)로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