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선물>, 유성현, 한사람)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토저(A.W. Tozer)가 말한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고백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이 결정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 은혜로 숨 쉬고 은혜 위를 걷는 삶’입니다. 
  많은 사람이 인생을 고해(苦海, 고통의 바다)라고 부르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그 고해마저 은해(恩海, 은혜의 바다)로 바꾸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때문에 하나님 은혜에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라면 우리의 삶이 하나님 은혜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은혜로 구원받았고, 그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고,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앞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하나님 은혜로 숨 쉬고 은혜 위를 걷습니다.

  인생의 무게에 지쳐서 쓰러지고 그렇게 사그라지는 것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우리를 붙드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남은 삶을 원망과 불평이 아닌 하나님 은혜에 대해서 감사하면서 그분을 찬양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사람들과 함께 불완전한 환경 속에서 사는 것입니다. 

  로맹 롤랑(Romain Rolland)이 말한 것처럼 우리의 인생은 15분 늦게 들어간 영화관 같아서 우리는 우리의 인생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우리의 앞길을 밝혀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인생이지만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는 평안을 누리고 소망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눈물과 한숨을 하나님께 올려 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기쁨으로, 우리의 한숨을 찬양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은혜를 하나님의 호의라고 정의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 은혜는 단순히 관용을 베푸는 정도의 호의가 아니라, 죄인을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그 누구도 베풀수 없는 하나님의 과분한 호의입니다. 

  성경속 인물 노아는 하나님의 호의로 말미암아 의인이요 완전한 자라 칭함을 받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James Montgomery Boice) 는 노아에 대한 서술을 보며 “이것이 위대한 성경의 원리” 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노아가 처음부터 의롭고 완전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그가 의인이요 완전한 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하나님이 먼저 택하시고 측량할 수 없는 호의를 베풀어 주십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깨달을 때 우리는 감사와 찬양을 하게 되고, 그 은혜의 감격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값없는 호의와 선하심 그리고 그 사랑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저희가 되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신성완 전도사 (아름다운 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