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계
“어서와! 군대는 처음이지?기독청년의 슬기로운 군생활을 위한 <입대예비학교> 출간
13일 열림교회에서 출판감사예배 드려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23년 07월 13일 (목) 23:49:44
최종편집 : 2023년 07월 18일 (화) 18:21:25 [조회수 : 1065]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이 책은 입대를 앞둔 크리스천 청년들이 함께 모여 소그룹 활동을 하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군대가 ‘모두에게 잊히는 시간’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시간’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사역자 혹은 군대 선배와 일대일로 책을 읽고 질문을 나누면서 ‘멘토링’의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입대를 앞두고 기도로 준비할 때 독서하면서 계획을 세워 볼 수 있는 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해 군 생활이 인생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빛과 소금’이 되는 크리스천의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 내어, 구원의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소망해 봅니다.” - 책 서문에

 

입대를 앞두고 있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건강한 군 생활의 길라잡이가 될 책 <입대예비학교>가 두란노에서 출판됐다.

‘거꾸로 매달려도 국방부 시계는 흐른다’는 군대내 속어가 말해 주듯이 군대란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할 인생의 광야가 아니라 크리스천 청년들이 장차 마주하게 될 군 생활의 소중한 의미를 발견하고 이왕이면 군대를 선교지로 여기고 그곳에서 감당할 일들과 만날 사람들을 위해 미리 준비하여 영적으로나 육적으로나 더 건강한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결혼예비학교, 아버지학교, 어머니 학교 같은 기독교 문화 프로그램처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예비 군인들을 위한 맞춤 도서 <입대예비학교>는 군 선교 현장에서 오랜 시간 몸담았던 7명의 저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군인들과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기도로 동역하며, 군 생활에 필요한 실제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애썼던 모든 결실이 담겨 있다.

저자로 김영호 목사(육군본부교회 담임), 신진식 목사(세종청파교회), 안정호 목사(청년사역자), 유경동(감신대 교수), 이현식(석교교회 담임), 이희건 목사(충경군인교회), 홍성우 목사(군군영주병원)가 참여했다.

입대 전에 군대에 대해 생각하고, 군 생활에 대한 신앙적 시뮬레이션을 해 보며, 군 생활을 비전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다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군 복무가 달라지지 않을까? 어쩌면 구별된 ‘거룩한 군 생활’을 살아 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물음에서 시작해 어떻게 하면 군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 단순히 시간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군대를 사역의 자리, 선교의 자리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존 웨슬리(John Wesley)의 설교 150편을 강독하며 ‘어떻게 하면 산업 혁명 이후 영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 웨슬리처럼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웨슬리학당’의 윤리학자 유경동 교수와 현역 군목들, 유일한 병장 만기 전역자인 신진식 목사가 군 생활의 성공담과 실패담, 신앙적 갈등과 간증 등의 군대 이야기를 나눈 것이 이 책의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무엇보다 열림교회 이인선 목사의 아낌없는 지지는 ‘좋은 생각’이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적 행동’으로 이어지게 했다.

이 책은 군 생활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군대의 영어 단어 ‘MILITARY’의 머리글자를 따서 Mission, Identity, Listen, Influence, Training, Aim, Relationship, Yes에 대해 생각해 보고, ‘성경의 인물이 군인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고민을 통해 ‘텍스트’(text)와 ‘콘텍스트’(context)를 연결하고 있다.

특별히 크리스천 청년들이 군 입대 이후 마주하게 될 부대 생활과 신앙생활에 대한 질문들을 세미나 현장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현직 군인들에게 직접 받고 답한 내용을 부록에 Q&A로 담아 군 입대 전후로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적응해 갈 수 있는지 군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사례로 제시하며 군에 오기 전에 미리 신앙적 해결책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 예배인도 / 김영호 목사 (중령, 육군본부교회 담, 저자)
   
▲ 기 도/유경동 목사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저자)

 

   
 

13일 오전 마포구 월드컵로에 위치한 열림교회(이인선 목사)에서 <입대예비학교>출판감사예배가 있었다. 책의 저자들은 물론이고 현직 군종목사들과 책을 공부한 청년들, 군선교회 관계자들, 그리고 가족들이 참석했다.

예배는 김영호 목사(중령, 육군본부교회 담입, 저자)의 사회, 유경동 목사(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저자)의 기도, 이희건 목사(소령, 35사단 군종참모, 저자)의 빌1:3-6 성경봉독,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담임)의 설교 ”복음으로 전투력 만렙", 이현식 목사 (예비역 군목, 석교교회 담임, 저자)의 출판취지 설명, 손성찬 목사(예비역 군목, 이음숲교회 담임)의 서평, 책을 공부한 청년들 (곽동훈, 정희찬, 서경배)의 소감발표, 김진두 목사(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와 곽주환 목사(감리교군선교희 이사장)의 축사, 이정우 목사(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의 격려사, 전은주 전도사(부천광림교회 찬양전도사)의 축하찬양, 최승균 목사(신천감리교회 담임)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 설 교 / "복음으로 전투력 만렙" 이인선 목사 (열림교회 담임)

이인선(열림교회 담임목사)는 설교를 전하며 “군대는 ‘깜깜하고, 안 보이고, 꼬이고’ 등으로 표현될 만큼 막막한 폐쇄적 집단으로 느껴지기에 ‘예비’가 필요한데 <입대 예비 학교는 지혜와 믿음과 기대를 품게 하는 멋진 선물이 될 것”이라면서 “군에 입대하는 모든 청년들이 두려움과 염려로 가는 게 아니고 입대 전부터 복음으로 전투력이 만렙되어 군대가 그들의 사명의 자리가 되고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가 돼서 그들이 있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는 그런 역사가 꼭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 출판취지 /이현식 목사 (예비역 군목, 석교교회 담임, 저자)

군목으로 전역을 하고 <입대예비학교>의 저자이기도 한 이현식 목사(예비역 군목, 석교교회, 저자)가 출판 취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이제는 청년들이 미종족전도 대상이라고 할 정도로 한국교회 전체의 위기이기도 하고 군선교회 위기이기도 한 상황에서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를 고민을 하다가 군의 특성상 1대일 소그룹을 통해 장병들을 만나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군목이나 군인교회 신자들만 가지고는 쉽지가 않았다”면서 “그래서 이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준비된 청년들이 입대하면 이들이 누구보다 열심히 군 생활을 담당하고 지친 전우들을 사랑으로 돕고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준비된 청년들이 24시간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며 복음을 전할 뿐 아니라 동료를 건강하게 양육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 제대 후 지역교회에서 쓰임받도록 하는데 까지 소명으로 여기며 군생활을 하도록 하기 위해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 목사는 그런면에서 군대를 선교지가 아니라 선교의 전초기지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 서 평/손성찬 목사 (예비역 군목, 이음숲교회 담임)

서평에 나선 손성찬 목사(예비역 군목, 이음숲교회)는 “이미 믿음을 갖고 있는 20대 초반의 신앙이라는 것은 아무리 큰 체험을 했더라도 아직 자아가 성립되지 못하고 인격적 성숙도 완성되지 않았기에 신앙도 탄탄하지 않은 불안한 믿음”임을 주지 시켰다. 군 특성상 영적 생존 이전에 육체적 생존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신앙을 지켜내고 성장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손 목사는 그러면서 “내 5년 군목의 경험으론 입대하여 복음을 받아들여 성숙해 간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그런면에서 군대가 황금어장이라는 표현은 군목에게는 맞는 말이지만 사병 사이에는 암흑어장”이라고 했다. “입대 해서 무언가를 해서는 이미 늦은 것이고, 입대 전 준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손 목사는 그동안 군 생활을 위한 안내서가 없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병사들 입장에서 쓴 것이 아니라 필자가 알려주고 싶은 내용들 위주였었고 일반적 제자 훈련의 툴을 빌려서 군대에 적용하는 수준 이었지만 “이 책이 복음에 대해 그들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군생활에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팁들과, 쉐어링하는 질문적 틀을 제공하고 있다”며 자신이 군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내렸던 결론 중에 하나를 바로 이 책이 제대로 지금 구현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읽고 굉장히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입대예비학교>를 공부해 본 곽동훈, 정희찬, 서경배 형제가 소감을 발표했다. 곽동훈 형제는 현역이다.

곽동훈(국군양주병원) 상병은 “'입대'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두려움일 것”이라며 “이 책을 주변에 입대를 예정하고 있는 친구, 동생들에게 나누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이 책에는 입대 이후 펼쳐질 군생활에 대한 가이드와 정보들, 군생활 가운데 진행될 신앙생활에 대한 가이드와 정보들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희찬(육군 제11기동사단 전역) 청년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은 군대가 바로 선교지라는 것과 관계를 맺는 것이었다. 특히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후임들과, 간부들과 맺는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와닿았던 것 같다.”고 밝히고 “만약 내가 이 책을 입대하기 전에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서병배 (11기동사단 61여단, 군종병) 청년은 “부대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된 이후 개인의 시간이 소중해서인지 하나님 믿는다는 사실을 티내지 않는 분위기가 생겼다는 것을 한참 나중에서야 알게 됐다.”고 부대내 분위기를 전하고 “단기선교를 같이 준비하는 청년들 중에도 마침 연말에 입대 예정인 젊은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을 위해 몇 권 주문할 예정”이라며 “모든 하나님의 자녀라 칭함을 얻은 청년들에게 군생활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그리고 각자의 인생에도 플러스가 되는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 소 감/곽동훈 (국군양주병원 후송중대. 현역)

곽동훈 (국군양주병원 후송중대. 현역)

충성!! 저는 국군양주병원 후송중대에서 근무하며 홍성우 목사님 밑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는 상병 곽동훈입니다. 저희 교회는 병원이라는 특성상 기간병이 많지 않으며 주로 매주 다른 환자분들과 함께 예배를 하며 신앙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시편 139편> 이라는 J-US의 찬양을 다들 아실겁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어찌 그리 보배로운신지요. 나의 생각보다 나의 뜻보다 더 크고 놀라우신 주님"이라는 가사를 입대전 주일 찬양팀 준비를 위해 묵상하며 들었던 의문은 '입대'가 주님이 예비하시고 준비하신 것인지에 것입니다. 주님이 이 시간을 통해 저를 성장시키시고 주님이 하실일을 위해 저를 그곳에 보내신다는 것을 잊은 채 말입니다. 심지어 훈련소와 후반기 교육의 시간을 지나가면서도 이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대면예배가 금지되어 혼자 묵상과 기도를 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원망을 많이 하였고 광야를 걷고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양주병원으로 전입을 오고 주일날 현장예배를 드리고 또 매일 묵상을 하며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며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여러 번 읽고,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특별한 목적을 품고 계시는데 우리가 그것을 자주 잊는다는 회개의 기도가 나온 부분입니다. 군대라는 곳은 항상 생각하고 내가 준비한 대로 이뤄지고 실현되기 쉽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신병교육대에서 야간훈련으로 인해 전화시간을 보장 못 받는 것처럼 안 좋은 방향으로 계획이 실현되지 않는 순간들에 저는 계획이 일그러지는 것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기에 특히 그런 마음이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앞에서 말한 회개의 기도를 읽고 또다시 묵상해보며, 나를 통해 일을 하실 주님을 생각해야 하고 내가 내 삶의 주인이 아닌 주님이 보내신 일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작은 일이지만 모든일을 내 중심으로 생각하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것은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주님, 마음엔 쏙 들지 않지만, 따라가겠습니다. 주님이 사용해 주세요.'라는 기도를 하며 주님이 행하신 일에 대한 감사와 주님이 행하실 일에 대한 기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하신 가장 완벽한 시기와 장소에

입대전 저는 주일학교도 섬기고, 많은 찬양집회도 참여하고, 모교회의 수요/금요기도회도 참여하는 등 입대에 대한 준비를 신앙적으로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어딘가에 허전하고 불안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군 입대 후에 펼쳐질 상황들과 군생활을 하면서 진행될 신앙생활에 대해 잘 모르기에 생기는 불안감과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입대'라는 단어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두려움일 것입니다. 입대를 한다면 사회와 단절되어 사회에 있는 친구들과는 다른 삶을 살고, 때로는 그 들보다 뒤쳐진다는 생각을 하며 두려워하게 됩니다. 또 많은 힘든 일이 있어도 이를 혼자 버텨내야 하고, 낯선 사람들을 많이 만나며 그중에 내 편이 없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앞설 겁니다. 저도 많은 걱정과 두려움을 안고 입대를 했습니다.

이 책을 주변에 입대를 예정하고 있는 친구,동생들에게 나누고 싶은 가장 큰 이유가 이 책에는 입대 이후 펼쳐질 군생활에 대한 가이드와 정보들, 군생활 가운데 진행될 신앙생활에 대한 가이드와 정보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개개인의 군생활을 통해 예비하실 하나님을 느끼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현실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준비가 되고 미리 알고 마음가짐을 다르게 한다면 더욱더 준비가 된 마음으로 군생활을 시작할 수 있고, 또 이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며 주님의 예비하심과 이끄심을 따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두려운 입대를 주님의 이름안에서 잘 준비하고, 세상의 것에 의지하여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입대를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소 감/정희찬 (11기동사단 61여단 정비병 전역)

정희찬 (11기동사단 61여단 정비병 전역)

안녕하세요! 저는 한동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홍성우 목사님 밑에서 군생활을 마친 정희찬이라고 합니다. 저는 강원도에 위치한 11사단에서 정비병으로 복무 했었고, 그곳에서 홍성우 목사님과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나눴었는데, 그때로부터 벌써 1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참 오묘한 것 같습니다.

‘의무이기 때문에, 다들 가니까’라는 생각과 불안한 심정으로 군 입대를 기다리는 청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랬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이상한 사람을 만나면 어쩌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배치되면 좋겠다’ 같은 고민을 갖고있는 청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되돌아보면 ‘군대에서 신앙생활은 어떻게 하면 되지?’ 같은 고민은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군대에서의 생활은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익숙치 않은 환경에 적응하며 힘든 훈련을 보내는 등 쉽지 않은 시간의 연속입니다. 완전히 광야와 같은 곳에서 의지할 곳 없이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믿음을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인으로서 군생활을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군생활을 했었을 때, 정말 놀랍게도 단 한명의 그리스도인이 부대 내에 없었습니다. 용사, 간부들을 통틀어서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으로서 군 생활을 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교회를 가기 위해서 타 부대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고, 제가 하는 모든 모습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평가되는 것이 느껴졌기에 더욱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참석하는 것조차 제한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 나가는 것이 때로는 힘겹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홍성우 목사님, 다른 부대의 군종병들을 만나고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기에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예상치 못했던 다양한 문제들과 고민들을 겪고 있었을 때, 홍성우 목사님께서 제안하신 이 책의 내용들을 묵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은 군대가 바로 선교지라는 것과 관계를 맺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으로서 선/후임들과, 간부들과 맺는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교회로 세우셨고, 우리를 통해 그분의 선하심을 나타내도록 부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저는 이 책을 군 생활의 후반기에 읽었지만, 만약 내가 이 책을 입대하기 전에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고민하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이 책에 담겨 있었고,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군생활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군에 입대하게 될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소 감/서경배 형제 (11기동사단 61여단, 군종병)

서경배 형제 (11기동사단 61여단, 군종병)

 

앞서 정희찬 청년과 같은 여단 같은 교회에서 군종병으로 있었던, 그리고 저번 주에 격리는 풀렸지만 여전히 목이 너무 간지러운 서경배라고 합니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으로 천명대를 돌파한 시점에 입대를 했기에, 신병교육대에 있는 내내 어떤 형태로던 예배가 없어서 많이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자대에 와서는 반주자로써 섬기기 위해 온라인 송출하는 현장으로 나갈 수 있었는데, 소수의 인원으로 움직이는 상황에 서도 믿음의 간부님들에게 배려를 받고, 하나님께서 도우셨음을, 이번에 책을 접하며 다른 사례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하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은 인원의 중대라 신앙인이 없을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19년 4월 휴대전화 사용 이후 개인의 시간이 소중해서인지 하나님 믿는다는 사실을 티내지 않는 분위기가 생겼다는 것을 한참 나중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한 여단 안에 각 대대에서 소수의 인원만이 현장에 모였는데, 마침 찬양팀을 구성하는 각 악기별로 구성이 됨을 보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곳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케 하신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스물여덟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군생활을 한지라 사실 막연한 두려움 없이 의연하게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예배자가 아닌 기능인 음악인으로써 예배에 임하려 하는 스스로가 입대 전부터 고민이자 기도제목이었습니다. 또한, 용사들 사이에 내려온 악습을 중단하고 '내가 소중하듯이 너도 소중하니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지만, 이게 정말 신앙을 기반으로 얻은 마음인지 막연한 신념인지 혼동이 오곤 했습니다. 그렇기에 매주 토요일 홍성우 목사님과 또래...는 아니었지만 군종병 친구들과의 나눔, 여러 대대를 돌아다니며 드렸던 예배가 너무 소중했습니다.

며칠 전 희찬 청년에게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잠시 잊고 있었던 그 시절 감사함을 다시 한번 되뇌이게 되었고, 올해 제 셀원 중에도, 지금 단기선교를 같이 준비하는 청년들 중에도 마침 연말에 입대 예정인 젊은 친구들이 있는데 그들을 위해 몇권 주문할 예정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자녀라 칭함을 얻은 청년들에게 군생활이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그리고 각자의 인생에도 플러스가 되는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축사1/김진두 목사 (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축사에 나선 김진두 목사(전 감신대 총장)은 “감리교 신학에 있어서 실천신학의 금자탑과 같고 실천신학으로도 위대한 작업이요 열매”라고 극찬했다. 이 책을 두 번이나 정독했다는 김진두 목사는 “영성 신학자 리차스 포스터나 또는 고든 맥도날드나 헨리 나우앤의 책 못지 않게 은혜를 받았다”면서 “이 책은 군 입대하는 아들들에게 축복인 것은 물론이고 그 부모님들에게 축복”이라고 덧붙였다.

김 박사는 <입대예비학교>가 신학대학에서 교재로 쓰여야 할 정도로 실천신학적으로, 영성학적으로 훌륭하다고 재차 극찬하면서 “교회 청년부에서 이 책을 교재 삼아 목회 프로그램으로 훈련시킨다면 군선교, 청년선교에 대단한 열매를 맺게 되리라 생각한다”고도 했다.

 

   
▲ 축 사2/곽주환 목사 (감리교군선교희 이사장)

곽주환 목사(감리교군선교회 이사장)는 영상으로 전한 축하메시지에서 “군종 목회자로서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여러 목사님들이 마음을 모아서 소중한 책을 내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려면 두려울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자마다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고, 군대가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겠구나 하는 소중한 마음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하고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한 저자들과 출판을 도운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 격려사 /이정우 목사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는 자신도 훈련소에서 근무를 하면서 훈련소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복음을 잘 전할 것인가 고민하며 이런 책을 꼭 만들어 보고 싶었다면서 “군선교 70년을 총망라해서 처음으로 출판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군에 들어갈 청년뿐만 아니라 그 청년의 가족들에게도 이건 엄청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군대 생활은 던져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라는 사명을 다시 한 번 새기게 하고 또 간접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청년들에게 귀한 선교가 되는 그런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 축하찬양 / 전은주 전도사 (부천광림교회 찬양전도사)
   
▲ 축 도/ 최승균 목사 (신천감리교회 담임)

<입대예비학교>의 발간에 즈음해 여러 교계 인사들이 추천사를 남겼다. 김병삼(만나교회 담임목사)는 “《입대 예비 학교》는 입대를 앞둔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한 좋은 안내서다. 군대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살아가려 결단하는 청년들은 이 책을 통해 실제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박성민(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목사)는 “이 책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행하기 힘든 조언보다는 ‘군 복무도 대한민국 남자들에겐 소명이다’라는 관점에서 보도록 돕는다.”고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를 밝혔다.

이재훈(온누리교회 담임목사)는 “모든 낯선 길에는 안내가 필요하다. 군대는 대한민국의 대다수 남자들이 경험하지만, 평생에 단 한 번 만나는 매우 낯선 길이기도 하다. 《입대 예비 학교》는 그 낯선 길의 탁월한 안내서가 되리라 생각된다”고 했고, 태동화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총무)는 “청년들에게 있어서 군 입대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처하기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자료를 찾는 중에 오히려 어렵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이 분명한 입대 교과서가 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 있다.”고 했다.

 

   
 
   
 
   
 
   
 
   
 
   
 
   
 

 

 

   
 
   
 
   
 
   
 
   
 
   
 
   
 
심자득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25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