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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정의를 일구는 교회, 지금 당장 생명의 희망을!서대문지방, ‘환경주일 연합예배’
홍승표  |  jdsp42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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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6월 14일 (수) 14:52:26
최종편집 : 2023년 06월 20일 (화) 02:20:10 [조회수 :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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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대문지방 환경주일 연합예배(아현교회, 2023년 6월 11일, 오후 2시)

한국교회가 환경주일을 제정하고 함께 지켜온 지 어느덧 40년이 되었다. 지난 40년간 한국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창조 세계의 보전과 회복을 위해 힘써왔지만, 오늘날 들려오는 환경 관련 소식들은 전 지구적 생태위기와 기후난민, 수많은 동식물의 멸종, 기상이변과 재난 등으로 더욱 암울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때에 지난 1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서대문지방에서 환경선교주일을 맞아 “환경주일 연합예배”로 모여 주목된다.

6월 11일 오후 2시 아현교회(담임목사 김형래)에서 80여명의 지방회원들과 아현교회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주일 연합예배’가 있었다. 강경천 장로(창천교회, 서대문지방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시작한 이 예배는 1부 예배에서 양재성 목사(서울연회 환경위원회 위원장, 감리교생태목회연구소 소장)가 “감리교 기후위기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 설교하는 양재성 목사(서울연회 환경위원회 위원장)

양 목사는 “이제 기후 위기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 우리 세대의 위기이며, 지구종말적 현상”이라 지적하며, “한국 감리교회가 최우선의 선교과제로 환경선교를 상정하고, 기후비상기구를 구성하여, 교회의 에너지 절약 전환 시스템과 영적 생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자”고 말했다. 그 구체적인 실천 과제로 “교회마다 햇빛(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운영하고, 사막화되는 몽골과 중국 등에 은총의 숲을 조성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역설했다. 아울러 “감리회 교리적 선언에도 ‘만물의 창조자 하나님을 고백’하고 있으며, 사회신경에서도 ‘하나님의 창조와 생태계 보전’이 우리의 첫 실천 과제로 명시되어 있음을 재확인”하며, “이미 감리회 안에 구성되어 있는 본부와 연회, 지방회에 설립된 환경선교위원회와 잘 훈련되고 역동적인 여선교회를 비롯한 여러 평신도 지도자들, 생태목회연구소, 감리회 햇빛조합과 같은 기관 등을 잘 활용하고 연계해 지난 35차 총회에서 결의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외에도 “총회 및 연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신설”, “탄소중립캠페인”, “5덜 운동(덜 만들고, 사고, 쓰고, 먹고, 소유하기)”, “탄소헌금 신설”, “전국 감리교회 햇빛발전 사업”등의 실천과제를 소개하며 이러한 사업들이 향후 감리교회의 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공동체와 지구환경을 살리는 공교회의 정체성과 창조 영성을 새롭게 세워나가는 길이 될 것임을 천명했다.

 

   
▲ 이유진 박사의 “기후위기 시대를 책임지는 법” 강연.

2부 순서에서는 환경운동가 이유진 박사(녹색전화연구소 부소장,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가 “기후위기 시대를 책임지는 법”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있었다. 이유진 박사는 현재 지구가 겪고 있는 기후 위기의 실태를 세계 각국의 학자들과 언론, 국제기구들의 보고서와 데이터, 통계 등을 활용해 그 심각성을 구체적으로 전달해 주었으며, 지금 당장 우리가 행동하고 실천하지 않을 경우 겪게 될 전 지구적 재난과 막대한 피해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아울러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과 사회, 기업과 국가 등이 정책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대안과 해결책에 대해서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소개했다. “IRA에 따른 녹색산업과 일자리 전환”, “물류분야의 탄소중립 정책”, “대한민국의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등 다양한 정책과 실천 과제를 제안해 주었다. 아울러, 현재 서울, 대구, 전주, 대전, 세종 등 전국 각 지역별로 시행되고 있는 환경정책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사회적인 노력과 흐름에 교회도 함께 동참 하길 호소했다. 그리고 해외 기독교 교회가 환경선교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사례들(덴마크, 잉글랜드 등)도 소개함으로써 이것이 기독교 신앙과 선교의 중요한 과제임을 역설했다.

이번 서대문지방 환경주일 연합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은 “이제야 환경위기를 조금씩 이해하고 심각성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교회에서도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지방 환경위원회(위원장 홍승표 목사)는 이번 연합예배를 계기로 “서대문지방 환경세미나”, “생태기행”, “생태목회 세미나” 등 지방회 소속 교회와 교인들에게 환경선교에 대해 알리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자리와 시간을 확대해 나가고자 계획하고 있다.

 

   
   
▲ 환경주일 연합예배를 인도하는 강경천 장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 기도하는 홍승표 목사(아펜젤러인우교회, 환경위원회 위원장)
   
▲ “감리교 기후위기 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는 양재성 목사
   
▲ 설교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 서대문지방 환경위원회 위원들 소개
   
▲ 축도하는 아현교회 김형래 담임목사

 

   
 
   
 
   
 
   
▲ 이유진 박사의 “기후위기 시대를 책임지는 법” 강연.

 

   
▲ 서대문지방 환경주일연합예배 웹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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