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의 기술>, 개리 비숍, 웅진지식하우스, 2020)

이 책은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입니다. 저자는 “당신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은 목표를 빗맞히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쏘지 않는 것이다.”고 일갈합니다.   

사람의 대화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남에게 하는 말’과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 사람은 타인과의 대화에서도 그렇지만 자기 자신과의 대화에서 긍정적이어야 합니다. 일을 망칠 수 있는 수백 가지의 방법을 떠올리면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일이 힘들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그래서 입으로 ‘힘들어. 힘들어’하면 실제로 삶은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좋은 생각의 습관을 형성하려면 자신이 쓰는 단어와 언어의 종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나는 운이 없는 사람이야’ ‘저 사람만 없으면....’ 우리는 남 탓 하는 버릇부터 고쳐야 합니다. 가족을 탓하지도, 세상을 탓하지도, 남을 탓하지도, 환경을 탓하지도 마십시오. 탓한다고 삶이 바뀌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데 그렇지만”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이라고 핑계를 대는 버릇도 고쳐야 합니다. 공부하고 싶은데 그렇지만, 운동하고 싶은데 그렇지만, 화해하고 싶은데 그렇지만, 결국은 그래서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변화에의 의지가 약한 것입니다. 마음속으로 원한다고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마음으로 꿈꾼다고 성취되지 않습니다. 의지가 있으면 길은 열리고, 믿음이 있으면 방법은 생깁니다. 

정말로 성취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목표를 세우고 한 발을 내딛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지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안에서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며 스스로에게 말해야 합니다. ‘나는 이기게 되어 있다.’ ‘나는 잘 되게 되어 있다.’ 시작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과정이 즐겁지도 아름답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인생은 때때로 좋아하지 않는 장소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과,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생각의 정확성과 끈기의 법칙이 필요합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세 번 외치십시오. 우리는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견딜 수 있습니다. 참을 수 있습니다.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해 낼 수 있습니다. 

새로움은 늘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 새 사람이 된다는 것은 이전에 가보지 않던 길로 들어섬을 의미합니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확실성보다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일이 벌어지려면 늘 불확실성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새로운 길, 새로운 삶으로 들어서야 합니다. 인생은 행동으로 바뀌는 것이지 생각하는 것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행동 없는 생각은 생각에 그칠 뿐입니다. 행동을 바꿔서 인생을 바꾸십시오, 방법은 그것밖에 없습니다.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고 있을 뿐 시작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시간만 보내는 사람이 있다면 이제 결단하고 기도하며 시작하십시오. 자리에서 일어나 한 걸음 내딛고 볼 일입니다. 

이기철(응암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