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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모임] 1/23(화),당당뉴스에서 2007년 1월 책읽기모임 '평화는 나의 여행'
당당뉴스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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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1월 11일 (목) 00:00:00 [조회수 :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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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첫 책읽기 모임을 시작합니다.

   
▲ 평화는 나의 여행 임영신| 소나무| 2006.09.21 | 296p
첫 책으로 '평화는 나의 여행'을 읽게 되어 더욱 좋습니다.
임영신 작가는 말합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평화의 배낭을 매고 떠나라'
마음은 있으나 그것을 몸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죽은 정신이나 다름없습니다.
느끼고, 마음을 울려 행동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평화를 위해 다시 촛불 하나를 밝히며, 첫 발을 힘차게 내딛어 봅니다.

 

 

<1월 책읽기모임 공지입니다>

읽을 책 : 평화는 나의 여행/임영신지음
일    시 : 2007년 1월 23일(화) 저녁 7시30분
장    소 : 서대문 충정로 당당뉴스 사랑방(02-393-4002)
문    의 : 청산별곡 (011-9007-3427) 
         환경모임 http://cafe.daum.net/nbychungsan  나비야, 청산가자
위    치 :

   

책소개

평화는 나의 여행 - 세 아이 엄마, 4년간 20개국 다닌 사연


4년간 20개국을 40여 차례 넘나든 세 아이의 엄마가 있다.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에리트레아, 레바논을 여행하며 갈등과 분쟁의 안개 속에서 희망을 심는 사람들을 만난 그녀는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포옹을 나누며 위험 속에 있는 세상의 아이들을 어떻게 지켜줄 것인가 이야기 했다. 간디학교 아이들에게 평화수업을 했고 2학기에는 이 아이들과 함께 민다나오로 평화여행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다.

어떻게 아이를 둔 가정주부가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었는지 의아할 터. 하지만 그녀는 “엄마가 아니었다면 위험 속에 있는 세상의 아이들을 품을 용기를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답한다.

따뜻한 가슴의 소유자, 평화여행자 임영신에 대한 긴 ‘사족’이다. 참여연대, 녹색연합의 협력간사, 아름다운 재단 모금 팀장을 지낸 그녀는 이라크평화 팀의 일원으로 이라크에서 활동했고, 종전 후에는 전후 조사팀으로 다시 두 차례 이라크를 여행하며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고 한국에 알렸다. 임영신에게 평화는 노래이며, 자유이고 여행이다.

책 <평화는 나의 여행>(소나무. 2006)은 평화여행자 임영신이 길 위에서 부른 가슴 벅찬 사랑의 메시지다. 평화를 찾아 떠난 여행길에서 ‘평화가 바로 길’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그녀는 평화의 씨앗을 찾게 만들어 준 아름다운 긴 여행길의 이야기를 글로 옮겼다.

폭격 속의 이라크를 지키며 수백 명을 치료해 온 전쟁의사 쟈크 할아버지, 평화버스를 타고 파리에서 이라크까지 왔다는 밀라노 모델, 전쟁에 맞서는 유일한 길은 평화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것 아니겠냐며 복수를 멈추고 평화지역 선포를 위해 일하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토토...

임영신은 여행에서 만난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평화를 배웠다. 사랑을 받았고 머리가 아닌 가슴의 정을 나누는 방법을 배웠다.

이라크 현지에 있던 그녀는 한국에서 온 신문기자들이 종일 사람들에게 “두렵지 않느냐”고 묻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이 아무리 이곳은 평화로운 곳이라는 기사를 써도 데스크에선 그럴 리가 없다며 전쟁을 앞에 두고 두려움에 떠는 이라크 사람들의 표정, 긴장된 거리의 모습을 담아 보내라고 채근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우리가 한국에서 보는 이라크에 관한 모든 뉴스는 ‘미국이 세계에 보여주길 원하는, 후세인의 치하에서 전쟁의 위협 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살아가는 핍절한 이라크의 모습일 뿐’이라고 말한다.

책은 바그다드를 ‘여전히 평화로운 곳’이라고 묘사한다. 물론 그 평화로워 보이는 일상 사이로 전쟁의 풍문이 칼날처럼 스치고 있다. 어떤 이는 삼일 뒷면 전쟁이 시작된다고 하고 어떤 이는 내일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그곳에도 평화는 있다.

이라크에 속하지만 이라크와 다른 언어, 다른 혈통을 가진 쿠르드. 후세인에 의해 하루아침에 5천명이 화학무기로 살해당하는 아픔을 당하고도 이라크를 벗어나 독립할 수 없는 쿠르드에서 그녀는 5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는 한 부부를 만났다.

두 살 연하라는 아내는 작은 의자를 내주며 주전자에서 끓고 있던 뜨거운 차 한 잔을 건넸다. “전쟁이 오고 있어요. 두렵지 않은가요?” 임영신의 질문에 남편은 “1991년 걸프전 때도 그랬어요. 전투기가 저 강위로 날아가는 걸 보면서 여기, 이 강가에서 이렇게 차를 마셨어요”라고 답했다. 그녀는 걸프전 때 이 강가에서 폭격을 맞아 생긴 파편의 상처를 보여주었다.

“다시 전쟁이 온다고 해도, 폭탄이 쏟아진다고 해도 이 강가에 와서 물을 끓이고 차를 마실 거에요. 전쟁이 우리들의 일상을 바꾸어 놓을 수 없다는 걸 그들이 볼 수 있도록. 우리가 전쟁보다 강한 일상을 가졌다는 걸 볼 수 있도록”

평화로운 깊은 눈으로 그는 그렇게 말했다. 죽은자와 죽인자의 핏물이 지나간 강둑에서 한 잔의 차를 끓이는 남편과 밥을 짓는 아내. 임영신은 거기서 “역사는 흐르는 강물이 아니라 그 강변에 집을 짓고 일상을 살아가는 자의 것”이라는 한 역사학자의 말을 떠올렸다.

책은 이런 가슴 벅찬 순간을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읊조린다. 임영신은 인도네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나라 아체의 아이들에게 평화도서관을 만들어 주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책 한권을 살 돈이면 아체에선 열권의 책을 살 수 있다. 천권의 책이 있다면 온 마을의 아이들에게 참으로 큰 평화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평화를 파는 헌책방’이다. 헌 책, 읽지 않는 책, 소중하게 읽었지만 마음의 키가 자라 책꽂이 깊숙이 자고 있는 책을 모아 평화를 파는 책방을 열어보려고 한다.

지난 23일 와우북페스티벌에서 1차 평화장터를 벌였고 오는 10월29일 대학로 생명평화 환경농업 대축제에서 2차 평화장터를 벌일 예정이다. 평화장터에 참가하거나 헌책을 기증할 사람은 010-3914-1024, deepeace@sendu.com 임영신에게 문의하면 된다. 읽지 않는 책을 짐처럼 여기고 버리기 바빴던 이라면 이 기회를 통해 그녀의 평화여행에 동참 할 수 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습니다. 평화가 바로 길입니다” 이 책을 추천한 신영복 교수의 말이다. 그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전쟁의 상처를 강물처럼 찾아가는 것이 평화라고 말했다. 그 강물 같은 순례를 통해 평화가 최종적으로 이른 곳은 사람이었다. 결국 평화란 사람과의 만남이 아닐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사랑과 평화를 기다리는 아체의 어린이들을 책으로 만날 수 있는 ‘평화를 파는 헌책방’. 신영복 교수가 말한 평화의 의미를 곱씹는다면 이 헌책방은 단순히 책을 건네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평화의 통로가 될 것이다.


[TV리포트   2006-09-27 10:18:45]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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