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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전하는 우리동네(수기리) 벽화 그리기
황구진  |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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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5월 05일 (금) 17:09:48
최종편집 : 2023년 05월 11일 (목) 13:04:49 [조회수 :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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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봉담의 어두운 골목길이 밝아지고 뒤이어 그 골목길에 화사하게 꽃이 피어났다.

 

   
 
   
 

연쇄 성폭행범의 출소 후 화성시 봉담에 기습적으로 거주지를 마련하면서 지역은 술렁이고 주민들은 불안에 떨며 안전의 위협을 느껴야만 했다. 주민을 생각하고 범죄 예방을 위해 지역에 순찰요원 배치와 가로등 LED를 교체하고 CCTV를 설치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들이 있었다.

어두운 골목길이 밝아진 것에 이제는 관내에 있는 대학교 학생들이 나서서 그 골목길에 화사한 꽃을 피어 놓았다. 봉담에 위치한 협성대학교 사회봉사단의 손길을 통해 지저분하고 횡했던 골목길의 벽면에 벽화봉사를 통해 화사한 꽃이 골목길 담벼락에 피어난 것이다.

봉담읍사무소와 협성대 사회공헌센터의 MOU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행복을 전하는 우리동네(수기리) 벽화 그리기’ 사업은 ‘민관학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을 이루어 가는 민관학 협력을 통해 도시 문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양한 노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벽화 그리기가 진행되었던 골목길은 협소하고 차량들이 많이 지나다니므로 다소 위험의 요소들이 있었고 실제로 벽화 그리기에 참여한 협성대학교 학생들이 벽화 그리기를 진행하면서 부족했던 물품들로 불편함이 발생하기도 했다. 어려움과 불편함이 발생할 때 비로소 협력과 상생이 빛을 발하는 것처럼 여지없이 경찰분들이 나오셔서 차량 통제를 해주시고 주민자치회와 주민들이 안전꼬깔콘을 챙겨 안전 공간을 확보해 주시고 근처의 편의점에서 의자와 물품 박스를 챙겨주셔서 높은 담벼락의 그림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협성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김성혜 교수가 기획하고 디자인 컨셉을 손 그림의 일러스트 형식으로 밝은 풍경 이미지와 메인 비눗방울 컨셉으로 자연의 꽃들을 만들어내는 재미요소를 넣어, 포토존으로도 가능하게 하였으며, 비눗방울을 만드는 도구를 잡고 비눗방울을 부는 동작을 취하면 그 사람이 아름다운 꽃들로 세상을 밝히는 컨셉, 밝은 이미지와 재미요소를 주고자 했다.

무더운 날씨에 땀 흘리며 벽화가 그려져 가는 모습을 보며 지나가는 주민들의 발길이 멈추어지고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너무 이쁘다’, ‘골목길이 달라졌네’ 등의 혼잣말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사진을 찍고 가는 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지역주민들의 불안함 해소를 위해 관내 대학의 학생들이 무언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학생들은 스스로의 뿌듯함을 누리는 것 같았다. 작은 행복을 만들어 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기쁨으로 전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벽화가 완성되고 그것을 바라보는 모든 이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마치 한 목소리와도 같았다. 봉사에 참여한 학생대표인 협성대학교 시각디자인과 4학년 강태민 학생은 이렇게 소감을 말한다.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며 저에게 있는 재능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강병무 주민자치회장도 달라진 골목길의 모습을 보며 “이틀 동안 수고한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낀다. 작은 변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마음이 평안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내기 봉담읍장 역시 “민관학이 함께 협력하고 모두의 결정과 선택, 그리고 학생들이 하나되어 슬럼한 장소의 변화를 이루어 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이를 계기로 민관과 학교가 하나의 모습으로 앞으로 더 많은 행정들을 만들어가고 이루어 가고 싶다.”, 협성대학교 사회공헌센터장 이찬석 교수는 ‘행복을 전하는 우리동네(수기리) 벽화 그리기’ 사업의 전체과정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연쇄 성범죄에 대하여 또한 그들이 출소한 이후에 살아갈 지역이 한국 사회의 걱정거리가 되어가고 있다. 수기리 벽화가 성범죄에 대한 한국 사회의 걱정들을 희망으로 변화시키는 상징물이 되기를 소망하여 본다. 지역의 작은 변화에 학교가 함께하고 학생들의 헌신과 지역주민들의 도움의 모습들에서 아직은 이사회에 기대하고 소망을 품기에 충분한 양분들이 남아 있음을 느낀다.”

 

   
 
   
 
   
 

 

 

   
 
   
   
 
   
 

 

함께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여전히 음지를 뛰어넘어 양지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품격 있고 깨끗한 봉담읍 만들기’란 주제를 실천하며 민관학은 서로 협력하고 연대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다. ‘민관학 거버넌스(Governance)’ 구축에 대한 연구와 협력이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협성대학교와 봉담읍은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민·관·학의 협치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 황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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