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지순례
일본 선교사들이 드디어 이스라엘 성지를 밟다!
김태호  |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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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4월 03일 (월) 12:23:13
최종편집 : 2023년 04월 03일 (월) 12:24:52 [조회수 :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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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2월23일 주일 아침에 이규학 감독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스라엘이 한국인 입국을 금지시켰다는 내용이었다. 하늘이 노랗다는 말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재일본 감리회 선교사회에서는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준비해서 2020년2월25일(화)에 인천공항을 출발해서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으로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를 가기로 모든 것의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대구 신천지를 통해서 코로나가 퍼지면서, 한국인은 코로나로 인해서 세계 곳곳에서 입국 금지가 내려지는 시기였다. 설마 했던 일이 3일을 남겨놓고 현실이 된 것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준비했던 했던 준비총무로서는 큰 충격이었다.

 일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은 시간적, 경제적 이유들로 인해서 이스라엘 성지순례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사각지역에 있었다. 한국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다면, 한두번은 갔을 이스라엘 성지순례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예수님의 흔적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그러던중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고, 25명의 일본 선교사들이 신청하여 성지순례를 준비하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가 가능하게 된 것은 이규학감독님(인천제일교회 원로)의 일본 선교사를 위한 큰 사랑과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규학감독님은 2008년부터 매년 재일본 감리회 선교사 가족들을 위해서 선교대회를 열어주셨다. 일본 동북의 센다이부터 남쪽 오키나와까지 일본 열도를 돌면서 선교대회가 가능하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셨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는 재일본 선교대회의 하나로 준비되었기에 이규학감독님은 1명에 100만원의 후원을 약속해 주셨고, 나머지 부족한 금액은 개인부담금과 후원액으로 감당하기로 하였다. 후원을 위해서 한국 교회와 연회에 공문을 보냈고, 여러 교회에서 마음을 모아주셔서 성지순례는 가능하게 되었다. 동경중앙영광교회를 비롯해서, 후원해 주신 모든 교회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가 안정되어 가던2022년 말부터 다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추진하기로 하였고, 변함없이 이규학감독님은 후원을 약속해 주셨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 국제 정세가 변화된 것이다. 2022년3월부터 시작된 우크라니아와 러시아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환율도 올라서 3년전과 비교해서 60만원 정도의 여행경비가 올라간 것이다. 어쩔 수없이 다시 각 연회와 몇몇 교회에 후원 공문을 보내서 후원을 받고, 부족한 금액은 개인이 부담을 해서 여행경비를 채울 수 있었다. 일본 선교사들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야 하기에 일본과 한국의 왕복항공료도 포함되어야 하기에 많이 부담이 되었지만,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감사를 드린다.

금번 3월3일부터 11일까지 있었던 재일본 감리회 선교사회 성지순례에는 인천제일교회 성도님들이 동행해 주셨다. 성도님들은 매일 점심 식사 후에 맛있는 커피등으로 선교사들을 섬겨 주셔서, 더 풍성하고 감사가 넘치는 성지순례 일정을 보낼 수 있었다.

 

   
 

드디어, 3월3일 오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서, 3일 오후8시(시차 7시간)에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가이드를 해주실 길병민선교사님의 안내로 곧바로 갈릴리 호수가 있는 티베리아스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쉬고, 4일 오전부터 갈릴리 주변을 돌아보고, 5일 주일 아침에는 갈릴리 호수에서 선상 예배를 드리면서, 이규학감독님으로부터 은혜의 메세지를 들을 수 있었다.

 

   
 
   
 
   
 

 

2박을 이스라엘 티베리아스에서 보내고, 요르단 암만으로 향했다. 육로로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서 요르단으로 입국했다. 말로만 듣던 육로 국경을 넘을 때는 처음 경험하는 일이기에 선교사님들도 약간 긴장한 표정을 읽을 수 있었지만, 문제없이  요르단에 입국할 수 있었다.

 

   
 
   
 

 

6일에는 제라쉬와 모세가 죽은 느보산에 올랐다. 눈에 보이는 가나안을 앞에 두고 모세는 죽고, 후계자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입성했다는 사실을 현장에서 더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7일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리는 페트라를 방문할 수 있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자연을 우상 숭배를 위해서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함께,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모두가 느낄 수 있었다.

8일에는 다시 요르단 국경을 통해서 이스라엘로 입국해서 유명한 사해(DEAD SEA)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사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죽음의 바다로 불리는 사해는 염도가 35%이기에 생물이 살 수 없는 바다이다. 그래서 사해라는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염도가 높아서 사람이 가라앉지 않고, 부력에 의해서 둥둥 뜨는 것이 신기했다.

8일에 여리고를 지나서 예루살렘에 입성해서 베들레헴을 둘러보았고, 9일에는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났던 돌무화과나무를 들렀고,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던 골고다에서 구레네 시몬처럼, 참가자들이 모두 십자가를 지면서, 2천년전 예수님의 고난을 느끼고,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사순절을 지내고 있는 이때에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요나가 다시스로 도망가려고 배를 탔던, 지중해 항구 욥바, 지금의 텔아비브를 들려서,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7박9일의 일정이 강행군이었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이스라엘, 요르단 성지순례이었다. 성지순례가 가능하도록 사랑과 후원을 해 주신 이규학감독님과 모든 후원교회들에게 마음을 다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일본 선교사로 사역하며 성지순례를 할 수 있었다는 것에 하나님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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