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오늘의칼럼
불친절한 의사(손발 저림 증상에 좋은 음식)
임석한  |  skygrace1@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23년 03월 22일 (수) 00:25:21 [조회수 : 3237]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불친절한 의사(손발 저림 증상에 좋은 음식)

최근 한 청년으로부터 최근의 근황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작년부터 손과 다리의 저림 증상 때문에 불편함을 겪던 중 최근 증상이 심해졌다. 그래서 바쁜 시간 중 휴가를 내어 병원에서 하루 입원하고 검사를 받았다. 그가 입원한 병원은 지역에서 나름 큰 척추전문병원이었다. 정형외과, 신경과를 돌아가며 MRI검사와 말초신경검사를 비롯한 다른 검사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의사는 검사결과에는 문제가 없고 자신은 잘 모르겠다며, 원래 좀 약하게 태어난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신경약을 좀 복용해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1박2일 동안 87만원의 검사비와 입원비를 지불해가며 검사하고 진료 받은 결과가 잘 모르겠다는 의사의 대답이니 참 기가 막힌 노릇이었다. 무엇보다 기분 나쁜 것은 의사의 어투였다고 했다. 자신은 지금 통증으로 고통스럽고 불편한데 이렇게 대수롭지 않은 듯 모른다고 하면 끝인가? 자세한 설명이나 증상원인의 다른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없는 의사의 태도에 화가 났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 병원은 지역에서 안 좋은 평가로 유명한 병원이었다.

그는 속상한 마음으로 퇴원하자마자 그 병원에서 검사한 기록을 가지고 다른 병원에 가 보았다. 그곳에서 만난 신경과의사는 다행히도 이전 병원 의사와는 달리 자세하게 물어보고 진찰하며 이 증상에 대한 다양한 원인가능성에 대해 자신의 소견을 몇 가지 이야기해주었다. 그렇게 자세히 설명해준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처음 갔던 그 병원에서 이렇게만 이야기해주었더라면 화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 의사는 자신의 소견은 이렇지만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옆의 정형외과의사를 만나 진찰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그래서 다시 같은 병원의 정형외과 의사에게 갔다. 신경과의사선생님이 이야기한 이런 저런 가능성을 말하니 코웃음을 치면서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했단다. 대기하는 시간동안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손발 저림 증상의 원인에 마그네슘과 칼슘, 미네랄 등의 영양부족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혹시 그런 것일 수도 있을까요? 라고 의사에게 물어보니 그건 자기 분야가 아니라서 모른다고 딱 잘라 말했다고 한다. 아주 솔직하고 자기입장이 분명한(?) 의사의 대답에 기분이 또 다시 나빠졌다고 했다. 의사는 옆의 재활의학과를 가서 근전도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다. 이 청년은 이틀 동안 두 병원에서 5개의 진료과를 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할 만한 소득이 얻지 못했다. 결국 이 청년은 두 번째 의사가 이야기한 몇 가지 소견 중 하나였던 흉곽출구증후군에 대한 유투브 영상을 보다가 자신의 손 저림 문제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고 나니 87만원을 투자하고도 모른다는 의사의 대답을 듣었던 첫 번째 병원에서 지출한 시간과 돈이 너무 아까웠다고 했다. 

환자는 자기 질병의 원인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 의사를 찾아간다. 질병의 예후와 안내와 설명을 받기 위해 그 비싼 진료비를 지불하는 것이다. 검사결과 이상 없다는 대답만 들으려면 뭐 하러 병원에 가겠는가? 의사를 찾아갈 이유가 없지 않는가? 자신이 전공에서 검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없다면 이 증상의 원인에 대한 다른 가능성에 대해 안내해주고 제시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좀 더 자세하게, 좀 더 환자의 고통에 공감하는 자세로, 대해주면 좋겠건만 너무 성의 없게 느껴지는 의사의 불친절한 태도가 환자를 실망시킨다.

왜 그 의사는 불친절했을까? 하루 종일 아프고 찡그린 사람들의 소리만 듣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일까? 또 경영인이 아닌 월급 받는 의사이기 때문에 친절하든 안하든 월급은 잘 나오고, 병원운영에 자신은 상관이 없기 때문일까? 소위 말하는 공부 잘하는 코스를 밟은 엘리트 우월의식때문일까? 아니면 인간에 대한 연민과 공감이 없어서일까? 아프면 아픈 곳 도려내면 되고, 찢어지면 꿰매면 된다는 식으로 인간을 하드웨어적으로만 보고, 상대가 아프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아픈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기에 그런 것일까? 

물론 모든 의사가 불친절한 것은 아니다. 존경받아 마땅한 좋은 의사도 많다. 나도 실력 있으면서도 친절한 의사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있다. 나는 수년전 수근관증후군으로 인한 손 저림으로 잠을 못잘 정도로 고생하다가 경기도 화성시 진안동에 있는 희망찬 병원 김진균원장님께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이 분은 타병원처럼 손바닥을 절개하는 것이 아니라 손목부위의 최소한의 피부절개로 통증이 적고 회복의 속도가 빠른 방법으로 수술하시는 유명하신 분이다. 수근관증후군분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의사이다. 오랜 검색을 통해 나는 이분에게 수술받기로 결정을 하고 찾아갔다. 수년간 고생했던 손 저림이 이 분의 수술을 받은 후 완전히 해결되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내가 그동안 경험한 의사선생님 중에 가장 자상하고 친절한 의사선생님이셨다. 혹시 손 저림으로 고생하시는 분, 수근관증후군 수술을 받으실 분들은 유투브에서 털보의사 김진균을 검색해보고 꼭 그분에게 수술을 받으시기를 권한다. 좋은 병원, 좋은 의사는 널리 알려야 한다. 

손발 저림의 증상에 좋은 음식들도 있다. 비타민B1, 비타민12, 비타민E, 비타민 B3, 마그네슘과 글루타치온의 부족으로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이에 해당하는 음식들이 도움이 된다. 비트, 마늘, 육류, 생선(등 푸른 생선), 다크초콜릿, 녹황색 채소(시금치, 케일, 양배추,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바나나, 토마토, 방울토마토, 견과류(브라질너트, 호두), 아보카도, 콩, 강황, 생강차, 오가피차, 은행잎차, 피쉬오일(오메가3지방산)등이 있다. 혹시 손 저림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란다.

임석한

임석한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19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