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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교단 탈퇴 시도를 근절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서울연회 은평동지방회, 교단 탈퇴 시도 근절에 관한 입장문
방현섭  |  racer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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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2월 20일 (월) 22:36:28
최종편집 : 2023년 02월 21일 (화) 02:13:12 [조회수 : 1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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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교단 탈퇴 시도를 근절할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은평동지방회에 참석한 우리는 최근에 우리 교단에 속한 교회 중 교단을 이미 탈퇴하였거나 탈퇴를 시도하고 있는 교회들을 보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감리교회의 헌법인 교리와장정의 역사 편은 감리교회가 한국 내 대형 교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을 미연합감리회의 재정적 지원과 편협하지 않은 열린 태도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는 감리교회가 개체교회가 아닌 공교회로 존재해야 한다는 목적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리교회에 소속한 개체교회는 재정과 교인 수가 많거나 적을 수는 있으나 서로가 긴밀하게 연결되고 각자의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는 공교회라는 의식과 의지를 가질 때 비로소 진정한 감리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몇몇 대형교회들이 교단 탈퇴를 하였고 또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심각한 유감을 표합니다. 탈퇴 시도의 표면적인 이유가 무엇이든 그 이면에는 개체교회의 재산 사유화와 더불어 성직 세습이라는 의도가 자리 잡고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교리와장정은 직계 가족 간 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을 금지하고 있는데, 몇몇 목회자들이 교회의 재산을 자신의 노력으로 형성한 사적 소유라는 심각한 착각과 탐욕에 사로잡혀 교단 탈퇴를 통해 세습을 강행하려는 것입니다. 개체교회의 성장은 담임목사 개인적 성취이기도 하지만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신앙 선배들과 150만 성도들이 선교 초기부터 힘을 모아 축적한 역사적, 신앙적 토양 위에서 이룬 것임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대형교회는 대형 교회의 역할을, 중소형 교회는 또 그에 맞는 역할을 함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공존하는 신앙과 운명의 공동체입니다.

신앙적으로는 감리회라는 공동체 의식을 파괴하고 현실적으로는 감리교회의 재산을 사유화함으로 유출하는 교단 탈퇴 시도는 반드시 제지되어야 합니다. 140여 년을 이어온 공교회 감리회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신앙고백이 소수 탐욕스러운 목회자들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평신도에 의해 파괴되는 일은 결코 좌시할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개신교회의 교세가 감소하는 추세로 접어들고 젊은 세대는 교회를 떠나고 있는 심각한 현실이 결코 타 교단만의 고민이 아닙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로 똘똘 뭉쳐 미래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해도 부족할 텐데, 사사로운 탐욕 때문에 비신앙인조차 손가락질하며 비웃을 행태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감독회장님과 각 연회 감독님, 총회원들에게 교단 탈퇴 방지를 위한 교리와장정 법안 제정 등 실효성 있는 교단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부디 감리회 공동체성을 훼손하고 교단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불의하고 탐욕스러우며 반(反)감리회적인 시도를 유효하게 막아낼 방안을 논의해주시고 법제화해주시기를 당부합니다.​

 

2023년 2월 19일

서울연회 제25회 은평동지방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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