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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과 편익...
사두환  |  kbecc@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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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1월 03일 (수) 00:00:00 [조회수 : 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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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에는 편익이 따르지 않고 편익에는 희생이 멀어 져만 간다.
인자가 이 세상에 오심은 편익을 모르고 오신 분이시다.
아신다면 희생 만을 아시고 오셨다.

우리네 인생은
희생을 따르자니 편익이 그립고
편익을 도모 하자니 진정한 양심은 반대로 내 안에서 기를 쓴다.
이래 저래 양면을 얻고자 하니 갈등만 태산이다.

이 태산을 무너지라고 아무리 기도 올려도 태산은 점점 더 높아만 간다.
아!
어이 할꼬...
이젠 이 태산이 나를 완전히 짓 누른다.
숨 쉬기 조차 버겁다.

이대로 죽을 순 없는 法
궁여지책으로 난 태산의 한 가운데를 택했다.
아!
진정 태풍의 눈 이란 이런 곳인가...
이 눈 안에 드니 온 천지가 다 쥐죽은 듯 조용하다.

아니 이제 나는 태풍아 더 거세어라 명령 까지 내린다.
그런데 이게 웬 날 벼락인가...
태풍은 전혀 나의 말을 무시 한다.
아니 무시는 커녕 도리어 도망을 쳐 버린다.

아! 나는 그동안 희생과 편익의 중간에서 얼마나 많은 세월을 태풍 같이 갈등 해 왔던가...
진정한 희생의 자리는 편익 보다 좋다.
아니 월등히 좋다 아니 넘 좋다. 아니 그냥 좋다.

난 이제서야 참 자유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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