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 이일배의 삶
시 한 수-예수님을 안 따른 자의 변명누가복음 9:59~60
이일배  |  king_jj@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23년 02월 14일 (화) 23:49:48 [조회수 : 486]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예수님을 안 따른 자의 변명

 

열 명 남짓한 제자들이 머리 둘 곳 없다는 청년 예수를 뒤따라 왔다.

그분의 명성을 많이 들어 주를 따르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았다.

죽은 아버지를 먼저 매장하게 해 달라는 내 청이 단칼에 거절을 당했다.

 

'백마를 탄 알렉산더가 구름 같은 장수들과 기수들을 대동하고,

원정길에 친히 날 찾아왔다면 어땠을까?

장군의 직함을 주고, 천리마와 검과 갑옷까지 하사하면서, 나를 따르라고 했다면,

"왕이시여, 보시다시피 저는 자릴 비울 수 없습니다."

감히 거절할 수 있었을까?'

 

'현실과 동떨어진 하나님의 그 왕국이라는 이상향을 외치는 위험을 굳이 무릅써야 하나?

게다가 가족의 대사를 다른 형제에게 떠넘기고,

아무 보장도 해 줄 수 없는 주를 따라서 돌아다니란 말이지!'

내가 주저하고 망설이는 새에 예수님 일행은 이윽고 에프라임 언덕을 넘어서고 있었다.



이일배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24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