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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로 옷 입으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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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2월 04일 (토) 04:46:26 [조회수 :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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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3장 23-29절

그리스도로 옷 입으라

 

가. 성도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26절,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 본문은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과 하나님의 자녀답게 되는 길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믿음을 통하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되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바울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성령 안에서’와 같은 의미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두 분의 보혜사 예수님과 성령님의 은총의 산물이다.

*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시며 그의 자녀들을 돌보시려고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셨다.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요14:16-18). 구원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성령님의 역할은 중요하다.

* 본문의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에서 ‘왜냐하면’(가르)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끝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는 성도가 성숙해야 할 이유를 보여주는 말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다움을 갖추기 위해 성장해야 한다. 바울도 예수님의 고귀한 가르침을 따라 성도의 성숙을 강조하였다.

 

나. 하나님의 자녀는 율법에 갇히면 안 된다.

23절,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 성도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믿음이 오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면 안 된다. 본문에서 “율법 아래 매인 바 되고 계시 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는 율법의 부정적인 차원에 머무는 것을 가리킨다. 믿음이 율법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율법도 초등교사로서 구원의 과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문제는 율법의 부정적인 차원에 갇히는 것이다.

* 우선 율법의 문자주의에 갇히면 안 된다. 산상설교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참조하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마5:21-22)라고 하셨다. 율법의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 또한 율법에 따른 벌이 무서워 마지못해 복종하는 종의 믿음에 갇히면 안 된다. 형식적인 신앙에 매여 외식하는 바리새인 같이 되면 안 된다. 바울은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느니라”(롬8:15)라고 하였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기쁨으로 섬겨야 한다.

 

다. 그리스도로 옷 입고 그와 온전히 연합하라.

27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리스도와 연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는다. 세례를 통하여 죄와 어둠에 속한 자아를 깨뜨리고 하나님을 향하여 다시 태어나는 체험을 한다. 그런데 세례가 형식적인 의식으로 끝나면 안 된다. 세례를 받은 사람은 그 의미를 살려 그리스도 예수로 옷 입고 온전히 연합해야 한다. 성품과 사명의 차원에서 주님과 하나를 이루어야 한다.

* 군인이 되면 군복을 입고 군인답게 행동해야 하듯이 성도는 그리스도로 옷 입고 그를 온전히 따르는 작은 예수, 작은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이는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그리스도 예수와 온전히 연합하는 것을 말한다.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주님과의 인격적 연합을 충실히 이루어야 한다.

* 바울은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롬13:12-14)고 하였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공의와 진리를 추구하는 빛의 자녀가 되어야 한다(엡5:8-9참조).

 

라. 그리스도께 속하면 약속대로 유업을 얻는다.

29절,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 여기서 ‘그리스도의 것’(소유격)은 그리스도에게 온전히 속한 상태를 말한다. 인간은 본래 자신이 자신의 주인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를 극복하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온전히 모신 것을 말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2:20). 이런 사람이 약속대로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된다.

* 본문은 또한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복의 근원이 될 것을 약속하였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12:3)라고 하셨다. 그리스도께 속하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복의 근원이 된다.

* 바울은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4:8)라고 하였다. 여기서 ‘경건’(유세베이아)은 ‘하나님을 경배하여’(세보마이) ‘바르게 행동하는 것’(유)을 가리킨다. 그리스도께 속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면 약속대로 유업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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