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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코르도바
신태하  |  hopeac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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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1월 23일 (월) 23:27:03
최종편집 : 2023년 01월 23일 (월) 23:49:26 [조회수 : 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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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 유적의 산실 - 스페인 코르도바

 

신태하 목사

코르도바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도시가 형성된 곳으로 지금도 고대 로마 시대부터 내려오는 문화 유적들이 산재해 있고 구 도심에는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차례로 서고트 왕국, 비잔틴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가 서기 711년 이슬람 세력에 의해 정복당했다.

 

   
▲ 코르도바 전경
   
▲ 코르도바 전경

 

756년에 성립된 후우마이야 왕조가 코르도바를 수도로 삼았는데 그 중심지가 유명한 메즈키타다. 이 왕조는 10세기에 최전성기에 이르렀고 장서가 100만 권에 이르는 대도서관이 세워져 수많은 학자들이 활약했다. 톨레도와 함께 서방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 코르도바 전경1
   
▲ 코르도바 전경1

 

기독교 세력에 의해 전개 된 국토 회복 운동으로 1236년에 카스티야 왕국의 페르난도 3세에게 정복당했다. 15세기 말 국토 회복 운동이 완료되자 이슬람 세력이 이베리아 반도에서 완전히 축출되었고, 이슬람 사원이던 메즈키타는 로마 카톨릭 교회로 개조되었다.

 

   
▲ 코르도바 역사 지구 거리
   
▲ 코로도바 역사 지구 야경

 

코르도바를 상징하는 문구은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의 공존이라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았지만 국토 회복 운동으로 도시를 수복한 기독교 세력은 이슬람 문화의 상징인 메즈키타를 보존하고 함께 가는 공존의 길을 택했다.

 

   
▲ 코로도바 역사 지구 야경
   
▲ 코로도바 역사 지구 야경

 

도시 여행은 도시의 상징인 메즈키타에서 시작하여 메즈키타에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메즈키타는 스페인어로 모스크를 뜻하지만 고유명사로 코르도바의 모스크를 지칭할 정도로 유명한 사원이다. 지금은 코르오바 주교좌 성당으로 역사 지구의 중심이다.

 

   
▲ 메즈키타 외관
   
▲ 메즈키타 외관

 

메즈키타 입구에는 모스크처럼 들어가기 전에 손과 발을 닦는 연못과 오렌지 정원이 있다. 연못 부수와 성당, 그리고 잘 조경된 나무들이 잘 어우러진 정원이 매우 아름다운데, 메즈키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정원을 거니는 것만으로 충분히 힐링이 된다.

 

   
▲ 메즈키타 입구 정원
   
▲ 메즈키타 입구 정원
   
▲ 메즈키타 입구 정원

 

안으로 들어가면 메즈키타의 상징인 정교하게 정식된 대리석 석주들과 이중으로 되어 있는 화려한 아치들이 여행객들을 맞는다. 그 옆에는 메카를 향해 기도하는 방향을 표시한 미르합과 기독교 성당의 화려한 제대가 서로 경쟁하는 듯 연이어 있다.

 

   
▲ 메즈키타 내부
   
▲ 메즈키타 내부
     
   
▲ 메즈키타 내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는 천정들과 장식들을 보면 이곳을 정복했던 카를로스 3세가 왜 메즈키타를 훼손하지 않고 공존의 길을 택했는지 이해할 만 하고, 나아가 그에게 감사하는 마음까지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다.

 

   
▲ 메즈키타 내부
   
▲ 메즈키타 내부
   
▲ 메즈키타 내부

 

메즈키타 옆에 과달키비르 강이 흐르는데 1세기 로마 시대에 지어진 다리가 아직도 존재한다. 메즈키타도 아름답지만 이 로마 다리를 배경으로 하는 풍경, 특히 다리와 메즈키타의 야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도시를 방문할 가치가 충분할 정도로 멋지다.

 

   
▲ 로마 다리
   
▲ 로마 다리
   
▲ 로마 다리

 

메즈키타 북쪽에는 유대인 지구가 있다. 로마에 의해 추방당한 유대인들이 코르도바에 많이 거주하며 유대인 지구가 생겼는데 규모도 크고 오랜 기간 존속되었다. 스페인에서도 유대인 추방 조치가 있었는데 그때도 살아남은 유대인 지역이다.

 

   
▲ 유대인 지구 성벽
   
▲ 유대인 지구 꽃길
   
▲ 유대인 지구 꽃길

 

코르도바는 메즈키타를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의 모든 블록 내의 주택과 기념물, 주변 거리, 구획되어 있는 토지들이 역사 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여행객들은 이 지역 곳곳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도시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 코르도바 거리 풍경
   
▲ 코르도바 거리 풍경
   
▲ 코르도바 거리 풍경

 

코르도바 외곽에도 문화유산들이 산재되어 있다. 시간의 제약과 교통수단의 제약을 벗어날 수 있다면 TV시리즈 왕좌의 게임의 배경이 되는 중세 성들과 유적들, 그리고 이슬람 문화의 흔적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흥미 있는 일이 될 것이다.

 

   
▲ 왕자의 게임 배경 성
   
▲ 왕자의 게임 배경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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