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교 > 김명섭 목사의 말씀학교
“십사만 사천인 밖에 배울 자 없는 새 노래” 요한계시록 14장 2절~5절
김명섭  |  kimsubway@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23년 01월 02일 (월) 19:27:57 [조회수 : 1260]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십사만 사천인 밖에 배울 자 없는 새 노래” 요한계시록 14장 2절~5절

 

 

1. 새 노래

 

① (1절)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 지난 시간에 살펴본 대로 사도 요한은 극심한 박해와 재앙 속에서 믿음의 눈을 들어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와 영광을 바라보고 있다. 주님과 함께 승리와 영광의 자리에 서 있는 하나님께로부터 그 믿음을 인정받은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을 목도한다. 또한 그들의 이마에 짐승의 낙인이 아니라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는 것을 확인한다.

 

② (2절)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 사도 요한은 구원의 영광과 더불어 ‘하늘에서 나는 소리’도 듣는다. 이 소리를 많은 물소리 같고, 큰 뇌성 같고, 거문고 타는 것 같은 소리로 묘사한다. 하늘에서 나는 소리는 앞서 살펴본 대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어린 양 예수그리스도와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고 구원받은 십사만 사천 인이 함께 부르는 승리의 찬송 소리다.

 

③ (3절)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 그들이 부르고 있는 새 노래는 무슨 노래인가? 핍박과 박해 속에서 성도들이 부르짖던 애타는 탄식과 절규를 담은 성도의 기도들과 대비되는 영광과 승리의 찬송이다. 새 노래의 내용이 무엇인지 계시록 5장과 7장에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새 노래를 노래하여 가로되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계 5:9~10)”,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바다 위에와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이 가로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능력을 세세토록 돌릴찌어다 하니 네 생물이 가로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계 5:11~14)”,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께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로다 아멘 하더라(계 7:9~12)” 새 노래라고 지칭하는 이유는, 과거에 핍박과 박해 속에서 부르짖던 애통하던 옛 노래가 변하여 승리의 찬송이 되었기 때문이다. 박해 가운데 고통의 탄식소리가 하나님의 위로 가운데 받게 될 승리의 찬송으로 변한 것이다. 예수께서 약속하신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라는 언약이 성취되는 사건이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 126:5~6)”

 

 

2. 십사만 사천인

 

① (4절)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 ‘이 사람들은’ 앞 절에서 언급한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사만 사천인’ 곧 새 노래를 부르기에 합당한 자들을 가리킨다.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다. 여자는 일명 음녀 바벨론이라고 불리는 붉은 용,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을 가리킨다. 또한 사단의 휘하에서 세상을 통치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던 악의 화신인 짐승들을 통칭한다. ‘큰 성 바벨론이여 모든 나라를 그 음행으로 인하여 진노의 포도주를 먹이던 자로다 하더라(계 14:8)’ 따라서 ‘이 사람들은’ 박해와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믿음의 정절을 지킨 자들을 가리킨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다. 곧 땅에 속한 자와 대비되는 하늘에 속한 자들이다. 또한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과 대비되는 하나님의 인 치심을 받은 자들이다.

▶ ‘이 사람들’을 가리켜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라고 적시한다. 죽기까지 복종하는 믿음으로 내 몫에 댄 십자가를 지고 말씀대로 준행한 사람들이다.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다. 누구나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지만 아무나 그리스도인으로 살 순 없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눅 9:23~24)” 경기장에서 소리치는 관중과 땀 흘려 뛰는 선수가 구별되듯 무리와 제자, 군중과 거룩한 성도는 구별된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에, 또 위기의 순간에 정체가 판가름 난다.

▶ 이 사람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계시록 7장에 더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장로 중에 하나가 응답하여 내게 이르되 이 흰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뇨 내가 가로되 내 주여 당신이 알리이다 하니 그가 나더러 이르되 이는 큰 환란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않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저희가 다시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 아니할찌니 이는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이 저희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저희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러라(계 7:13)” ‘이 사람들’은 인 치심을 받은 ‘십사만 사천인’, 구원 받기에 합당한 ‘흰 옷을 입은 자들’이다. 비록 세상에서 예수님 때문에 굶주림, 목마름, 매, 화형 같은 온갖 핍박과 박해를 받지만 끝까지 믿음을 지킨 거룩한 성도들이다.

 

② (5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라는 말은 단순히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함이 아니다. 입술로만 주여 주여 하는 자들과 대비되는 말씀대로 준행하는 자들이다.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자들과 대비되는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자들을 의미한다. ‘흠이 없는 자들’이라는 말은 단순히 죄가 없고 완벽한 의인이 아니다. 누가 의인이냐? 스스로 흠도 없고 티도 없다고 자부하며 의인이라고 착각하거나 의인 척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허물과 더러움을 자각하고 회개와 용서로 어린양의 피로 죄를 씻은 용서함 받은 죄인들이다. ‘흠이 없는 자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온전한 성도다. (리얼 크리스천 VS 무늬만 크리스천, 표면적인 유대인VS 이면적인 유대인, 입만 무성한 포도나무 가지 VS 풍성한 열매를 맺는 포도나무 가지)

▶ ‘십사만 사천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앞서 언급한 이들은 모두 하나님을 안 믿는 자들이 아니라 겉으로는 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던 자들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알곡과 쭉정이처럼 겉으로 보기에 모양은 똑같다. 하지만 중심 곧 속이 다르다.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우리의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판가름하신다. 비가오고 창수가 나는 날에 숨은 공력이 드러난다. 극심한 박해와 재앙 가운데 진가가 드러난다.

본문이 전하는 핵심은 이 새 노래를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한 이들만 배울 수 있는 노래라는 사실이다. 사단의 시험과 고난 가운데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킨 신실한 성도들의 신앙 고백과 믿음의 간증이기 때문이다. 말씀대로 준행해 본 사람, 십자가와 부활을 체험해 본 사람만 부를 수 있는 노래다. 예배당 봉헌식에서 기쁨의 찬송을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끝까지 인내하며 한 알의 밀알로 썩어진 사람들뿐이듯 천국에서 기쁨의 찬송을 부를 수 있는 사람은 말씀대로 준행한 사람들뿐이다. 마치 일제강점기 36년에서 해방되던 날, 일제에 앞잡이가 되어 호의호식하던 이들은 절망과 슬픔의 날이지만 나라의 독립을 위해 피 흘려 싸우던 이들에게는 영광과 승리의 날이 되는 것과 같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그 날은, 천년만년 살 것처럼 세상과 짝하여 살던 이들에게는 세상에 믿던 모든 것이 무너지는 절망과 탄식의 소리가 가득한 날이지만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천국소망을 품고 살던 이들에게는 고대하던 영광과 승리의 찬송이 넘치는 날이다. 요한계시록은 그 영광을 증거하고 있다.

김명섭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7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0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