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2일(목) 12:30분, 사마람 임원 4명은 12월 삶 나눔으로 이정송 목사를 찾아갔다. 사마람 임원 4명은 이요한 이상운 정신택 권중상 목사이며, 이정송 목사와는 동문들이기도 하다.

올해 80세인 이정송 원로목사는 44년 목회하고 정년은퇴하였다.(2013년) 젊은시절 복음에 헌신을 결단하며 "아무도 가려 하지 않는 곳, 어디든지 가오리다" 서약하고 감신대학에 입학하여 졸업하였다.(1969년도)

신학교 졸업 후 목회현장에 나서며 벽지 농촌교회도 감사하며 나아갔다. 철원 내대교회(1969~1970년), 포천 양문교회(1970~71년), 충주 용두교회(1972~1979)를 거처 큰 교회를 마다하고 지방 작은교회로 만 나아갔다.

충주 용두교회(현, 반석교회) 부임 때, 홍수로 달천강이 범람하여 교회와 주택이 물이 차고 무너져 신축하기도 하였고 단계교회를 개척하여 건축하기도 하였다. 생활비도 안 되는 수입을 건축에 바치고 성도들과 함께 고난도 감사하며 믿음으로 극복해 나갔다.

이정송 목사는 올곧은 신앙으로 첫 헌신과 결단의 믿음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갔고, 주님만 바라보고 인위적인 술수나 방식을 거부하였다. 사모님은 약사로 목회 동역에 몰두하며 사택에서 상비약을 구비해 놓고 교인들과 지역민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며 봉사하였다. 사택은 약방이요 처장 진료 상담실이었다.

자녀는 아들만 2명으로 둘째는 충주에서 출생하였다. 아들들도 부모님들의 극심한 목회 생활을 격으면서도 아버지를 이어 목회자로 헌신하였다. 그러나 장남은 말 못하는 장애인 농아였고 며느리도 농아였다.

이정송 목사는 원주 단계교회(1979~2013년)에서 정년은퇴 하며, 성역 44년을 마치였다. 정년은퇴하였지만 준비도 할 수도 없는 은퇴 후 생활이 막막하였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켜 온 믿음으로 고난과 시련도 말없이 강당하고 있다.

▲ 글씨-이현주 목사

사모님은 은퇴하며 큰마음에 상처를 받았고, 병으로 불편하게 되었고, 극기야는 4년 전부터는 허리를 못써 걷지도 못하고 집안에서 누워만 지내게 되었다. 이목사는 온갖 병 수발과 돌봄으로 아내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처제(74세)도 25세 때부터 함께 지내고 있으며 중병으로 손수 운전하여 병원을 다니며 돌보고 있다.

더우기 장남은 원주농아교회를 개척하고 담임하고 있지만, 농아교회의 형편이 자립교회도 생활도 되지 않고 오히려 부모가 도와주어야 할 형편이다.

차남(1974년생)은 감신대와 동 대학원도 마치고 목회에 들어서서 큰 교회 부목사로 몇 군데 거치며 출발했지만 교회의 갈등으로 나오게 되었고, 현재는 청양지방 미자립교회 비봉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둘째 며느리도 신학을 하고 부부가 헌신하지만, 출석 교인은 할머니 2명으로 아버지가 도와주어야 할 형편이다.

이정송 목사는 은급비 월 80만원과 기초생활 지원금 등으로 극빈 생활을 지탱해 가고 있다. 아무에게도 호소할 줄 모르고 올곧게 믿음을 지켜나가며 진솔한 삶을 모본으로 삼고 있을 뿐이다. 아내 곁을 한시도 떠날 수 없어 대외관계도 소원해질 수 밖에 없었다.

▲ 왼쪽부터-이상운, 이요한, 정신택, 권중상, 이정송 원로목사,

사마람 임원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간 날, 강원도 원주에는 폭설로 뒤덮이고, 매서운 찬 바람도 불어오며 혹한이 몰아쳐 온몸을 감싸도 움추러들게 했다.

사마람 임원들은 은퇴한 동역자와 삶을 나누기 위해 따듯한 식당에서 이정송 목사를 초대하여 만났고 동짓날(12.22.) 계절 음식인 팥죽과 닭백숙을 나누며 삶의 이야기를 펼쳐 나갔다.

▲ 사마람 회원들의 적은 봉투 나눔실행!

이정송 목사는 치아도 없어 팥죽으로 즐기며 삶을 나누었으며, 기쁨으로 활기를 되찾는 즐거운 밥상이었다. 이요한 회장은 사마람 회원들의 적은 봉투를 전달하였다.

삶의 나눔은 오찬에 이어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겨 맘 문을 열어 놓고 화통한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움의 자리였다. 사마람 회원들과는 동기동창, 동문이었기 때문에 더욱더 환희로 가득 채워졌다.

우리는 목회현장과 선교사역 현장에서 지금까지 믿음을 지켜 살아 온대로 흔들림 없이 현실을 이겨나갈 것을 다짐하며 현실을 사명과 감사함으로 채워나가길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이었다. 주여 인도하소서!

아무리 혹한이 몰아쳐도 흔들림 없이 믿음으로 나갈 것을 다짐하며 두 손을 모았고 마음에는 찬양이 솟아올랐다! 창밖의 흰눈 덮힌 절경을 바라보며, 카페 안 크리스마스트리의 반짝이가 우리의 마음에 빛을 전하고 있었다. 우리는 주안에 강건, 평안! 인사를 나누며, 다음에 또 만날 것을 기약하였다, 임마누엘, 할렐루야! 메리크리스마스!

▲ 글씨-이현주 목사

<알림>

*은퇴목사들 스스로 삶을 나누며 돌보는 사마람은, 지난 6월에 원주에서 창립 되었으며, 7월부터 12월까자 6차 나눔을 실행하였고, 1회 사회적 만남까지 7회 실행하였다.

즉 1차 7월(인천 요양원), 2차-8월 의정부 요양원, 3차-9월 평해, 4차-10월 속초, 5차-11월 횡성, 6차-12월 원주이며, 사회적 만남 실행은 11월 충주 노은에서 이였다.(참고:사마람 네이버 블로그)

*사마람 12월 월례회는, 송년모임으로 12월30일(금) 서울 신촌에서 오전 11:30분에 모인다.(노종해:2022.12.23.금)

*"사마람"-참가 문의:​​

이요한(010-5222-2920),

이복규(010-5367-4426),

정신택(010-5244-1944)

▲ 눈 덮힌 가로수길-원주 흥업 연세대 캠퍼스길(이정송 목사와 만남 장소 인근)

***사마람 7차 나눔실행 화보***

▲ *원주에서 사마람 창립(2022.6.)

▲ 사마람 본부에서 월례회

▲ 1차 나눔(7월.인천)

(*2차 나눔은 8월, 의정부 요양원, 코로나로 방문 제한, 송금했음) 

▲ 3차 나눔(9월.울진 평해)

▲ 4차 나눔(10월.횡성)

▲ 5차 나눔(11월.속초)

▲ 5차 나눔(11월.속초)

▲ 6차 나눔(12월.원주)

▲ 사회적 나눔(11월.충주)

▲ 나눔실행 평해에서(9월. 울진)

▲ 사회적 나눔(11월)

▲ 사마람 월례회 후 밥상

▲ 사마람 월례회/ 본부 앞 쉼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