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교회 이야기㉞ 태국 루암짜이 진관교회

십일조 신앙은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 중에서 십의 일을 드림으로 생사화복의 주관자가 되시고 만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십일조 신앙의 핵심입니다. 성경에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부터 솔로몬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십일조 신앙을 지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십일조 신앙으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고백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셨고, 이삭 역시 가는 모든 곳에서 하나님이 보호하셨으며, 솔로몬의 나라를 부강하게 만드셨습니다. 진관의 해외 33교회인 태국 루암짜이 진관교회는 자신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온전한 십일조 신앙을 믿음의 기본으로 행하는 김유신 장로, 전오경 권사 가정의 헌신으로 지어졌습니다.

김 장로님 부부는 2011년 진관교회에 등록하신 후 지금까지 십일조 신앙과 주일성수를 생명처럼 여기며, 날로 깊어지는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입니다. 특별히 김 장로님께서는 진관교회에 등록하기 전에 군산에서 신앙 생활하시면서 해외 선교에 대한 꿈을 가지셨다고 합니다. 그 후 우리 교회로 오셔서 해외교회 건축 비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이 비전에 동참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선뜻 함께 참여하기에는 금액에 부담이 있었기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김 장로님께서는 회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할 기회가 있었는데, 야곱이 벧엘에서 서원하였듯이 승진을 하게 된다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해외교회를 짓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그해 11월에 승진이 되면서 장로님은 저를 찾아와 빠른 속도의 승진은 온전한 십일조 신앙을 통해 누리게 된 복임을 고백하시며 중요한 일을 앞두고 서원하며 기도하였을 때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건축헌금을 하셨습니다.

이후 교회 건축을 놓고 기도하던 중에 태국 이송우 선교사가 떠올랐고, 그로부터 예배당은 없지만 함께 모여 예배하는 공동체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을 김 장로님 부부에게 말씀드렸더니 자신들이 군산에서 신앙 생활할 때 태국선교를 몇 번 가보며, 태국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고 있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뜻인 거 같다고 기뻐하시며 봉헌을 결정하셨습니다.

비록 김 장로님 부부는 회사업무로 인해 봉헌예배에 참여하지 못하셨습니다만 루암짜이 진관교회 봉헌예배는 굉장히 은혜가 넘치는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예배공간이 생긴 그들은 기쁜 마음으로 교회 입구에서부터 열렬하게 봉헌예배팀을 환영해주었으며 함께 감사함으로 예배했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들은 행복한 마음을 담아 특송을 하였는데, 예배 후 현지 교인들을 위해 축복 안수 기도를 하는 시간에 그 자리에서 병자가 고침받는 놀라운 역사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루암짜이 진관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쉬지 않고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있으며, 끊임없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청소년 사역을 통해 다음 세대를 세워나가는 일에도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 장로님 부부는 “오늘날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고백하므로 드리는 십일조 신앙을 놓치고 살아가는 신앙인들이 많은데, 많든 적든 십일조를 드리는 신앙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근본적인 신앙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온전한 십일조 신앙을 가지고 살다 보니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누리게 된 복이 너무 많다고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생각보다도 더 큰 은혜와 복을 누리게 해주시는 분입니다. 이 진리를 알고 실천하는 김 장로님 가정에 하나님께서는 자녀, 직장, 신앙, 인간관계 모든 면에서 복의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선교와 전도는 하나님의 소원이며 위대한 명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