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개요

○ 대상: 각 개신교단 5개 교단의 총회(예장 고신, 예장 합동, 예장 통합, 기장, 기감), 상임위원회 등

○ 장소: 각 교단총회장

○ 자료: 각 교단별 보고자료/헌의안(유인물), 감사보고서, 총회보고서

○ 기간: 2006년 총회 전 과정

○ 내용: 총대 구성, 비율, 총회 회무진행, 정책 등

공정한 참관분석을 위해 체크리스트의 항목에 따라, 모니터 내용을 작성한다. 체크리스트는 교단총회의 전문성과 개혁성, 공익성, 성실성에 대한 평가와 점검을 취지로 작성되었다. 총 29문항으로, 작성 이유와 경과내용이 기록하도록 만들어졌다.

1) 전문성과 개혁성은 문제제기 능력과 정책대안, 현안에 대한 파악 능력(숙지도), 해결의지 등을 기준으로 한다.

2) 공익성은 개인적 이해(사회자 등)나 특정노회, 집단의 의견을 지나치게 편파적으로 대변하는지, 임원선거에서 공정하게 치러졌는지 여부 등을 기준으로 한다.

3) 성실성은 출석률 및 답변 청취, 질의태도 등에 대하여 평가한다.

□ 전체 모니터내용

예장 고신, 예장 합동, 예장 통합, 기장, 기감 총 5개 교단의 총회 전 과정을 모니터 하였으며, 총 26명의 참관단이 총회 모니터활동에 참여하였으며, 다음의 보고서는 회의보고서 분석, 총회 방청, 기사스크랩, 이를 토대로 한 모니터단의 토론 등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본 모니터 내용을 토대로 참관단이 기대하는 총회의 역할 방향과 정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참관단의 출입이 제한되었나

합동 총회를 제외하고는 특별히 참관인의 출입을 통제하였던 총회는 없었다. 예장 합동은 2005년도 같이, 본 참관단의 총회 참관을 물론, 일부 기자들의 방문과 취재를 제한했다. 출입증을 소지한 사람들만 입장할수 있다는 진행부의 입장에 따라, 출입증을 요청하였으나, 강압적이고 물리적으로 입장을 막아섰다. 2시간 가량의 실랑이 끝에 어렵게, 기자석에서 참관을 진행할 수 있었다. 평강제일교회 문제로 혼란이 야기될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사설경호원을 배치하였다는 총회 본부 측의 입장을 이해하기에는 작년 총회의 답변과 달라진 바가 없기에 궁색해보이기만 하다.

총회보고서는 제공되었나

참관단은 소속과 총회방문 목적을 밝히고 총회보고서 등 자료를 제공해줄 것을 사무국에 요청했다.

총회보고서를 배부한 총회는 고신총회 외에는 없었다. 기감총회의 경우, 사무국에서 이름표를 배부 받아오면 보고서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막상 사무국에서는 이름표를 배부받을 수 없었고, 시간을 두고 다시 요청했을때 여분의 보고서가 없어서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통합총회에서도 역시, 총회 사흘 전에 총대들에게 총회보고서를 발송하여, 여분의 보고서를 준비하지 않았고, 사전에 연락을 받지 못해 제공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주었다.

참관석은 배치되어 있었나

총회장이 개방되지 않았던 합동총회를 제외한 거의 모든 교단이 참관석을 배치하였다.

보통의 경우, 회무가 진행되는 총회장과 분리된 2,3층에 마련되어 있으며, 이는 착석 총대를 계수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회무가 방해받지 않기 위함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질의내용을 듣고 총대들의 반응을 살피기에는 물리적 거리로 인해 어려움이 있었다.

대체로 임원선거가 치러지는 첫날만 참관석이 붐볐다. 선거에 출마한 입후보자들을 지지,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일회용품 사용 여부 및 분리수거 여부 확인

참관단은 총회장 로비와 시설 등을 둘러보고 분리수거함이 따로 구비되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대규모 행사를 치르다 보면, 대량의 쓰레기를 배출하게 되는데, 교단에서 이를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문항이다.

대부분의 총회에서는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였고 그 외에는 일반 식기를 사용하였다. 통합총회는 총회 첫날, 총회 임원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공지하기도 하고 분리수거함이 구비되어 있었다.

봉사요원은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대체로 총회가 진행되는 해당교회의 교인들이 총회장 입구, 주차장 등에 진행 안내를 돕고, 여성 교인들은 총대들의 간식과 식사 제공 및 청소 등에 봉사하는 관행은 여전했다. 또한 신학생들이 회무진행시 자료를 배포하고 출석총대수를 체크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 통합총회에서는 작년과 같이, 많은 수의 명성교회 여집사들이 한복을 입고 총회장 입구에 배치되어 총대들을 맞이했고, 회무가 진행되는 중에도 다과실을 운영하여, 간식을 제공하였다. 이로 인해, 회무에 참여하지 않고 다과실에서 담소를 나누는 총대들의 수가 많았다.

고신총회에서 우연히 식사를 하면서 만나게 된 여 집사들에게 어떤 이유로 총회에 오게 되었는지를 묻자, ‘우리는 총대가 아니에요. 여전도회에서 봉사하러 왔어요’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총회장의 좌석배치

대부분의 총회에서 노회별로 좌석을 배치하였으나, 고신총회의 경우는 노회별로 위치를 정하고 개인별로 좌석을 지정하였고, 통합총회는 입구에서 바코드를 입력하여 출석을 체크하였다.

발언대의 수와 위치

대부분의 총회에서는 각 구역별로 발언대를 설치하여 총대들의 발언이 용이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으나, 합동총회의 경우는 발언대를 단상 앞에 3대만을 배치하였다.

각 교단별로 편차가 있으나 보통, 뒷자석에서 배치된 노회 소속 총대들은 의장의 눈에 띄기 힘들어 발언권이 자주 주어지지 않아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