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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유쾌한 신앙교육공동체를 다시 시작하다 – 연합주일학교
이은경  |  감신대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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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11월 01일 (화) 17:15:37
최종편집 : 2022년 11월 03일 (목) 13:02:36 [조회수 : 1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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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획시리즈 “길을 찾다”는 신앙의 여정을 걸어가면서 만나는 고민과 질문들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기 위해 감리회목회자 모임 <새물결>에서 기획한 것입니다. 이 작업이 목회자와 평신도의 균형 잡히고 건강한 믿음의 바탕을 마련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예수의 길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인들의 발걸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열여덟 번째 연재를 이어갑니다.

 

작지만, 유쾌한 신앙교육공동체를 다시 시작하다 – 연합주일학교

 

이은경 (감리교신학대학교 연구교수)

 

<질문> 교회교육의 환경이 이전보다 열악해지는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해서 교회학교가 중단되는등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교회교육은 사회의 일반적인 교육관점과는 다른 신앙교육이라는 측면에서의 순기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특히 작은 교회의 교회학교는 코로나를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없고 학생 수도 소수이며 교사 모집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상의 일반적인 교육과는 다른 기독교적 가치관에서 수행할 수 있는 기독교교육의 대안적 모델이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3년째 지속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는 바로 교육일 것입니다.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신입생들의 경우,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식과 입학식은 고사하고 학교에 등교조차 하지 못했고, 처음부터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학업능력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교수자와 또래집단 사이에 적절한 유대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회성 발달도 적잖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국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경우에는 모국어를 배우고 익혀야 하는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수업이 1~2년 가량 계속되고 가정에서도 부모나 양육자의 적절한 학습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기초학업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한 이후 학업능력과 상급학교 진학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것은 비단 일반교육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최근 신앙교육 현장에서도 비슷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어린아이일수록 더 취약할 수밖에 없기에, 영유아를 비롯하여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코로나 시국에 교회에 거의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방역지침을 따른 당연한 조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마다 앞 다투어 비대면 예배와 온라인 교육자료, 가정 신앙교육 자료들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그나마 재정적, 인적, 사회적 자본이 있는 교회에서나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중소형 교회와 비전교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교회 상황을 고려할 때, 과반수 교회에서는 제대로 된 신앙교육을 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벌써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 3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서서히 감염자와 위중증 환자들의 숫자가 줄어가는 것을 보면서 코로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에프터 코로나(After Corona) 혹은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는 결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일상이 된 ‘위드 코로나’(With Corona)가 뉴노멀(new normal), 즉 새로운 일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뉴노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을 뜻하는 말로,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해야 시점에 등장하는 개념입니다. 지금 시대를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고 부르든지 ‘위드 코로나 시대’라고 부르든지 간에 변화된 시대적 상황을 뉴노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과거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모색해야만 한다는 말입니다.

 

신앙교육에 대한 반성과 성찰 – 개교회(우선)주의, 맹목적 신앙 전수, 이분법적 세계관

 

이러한 관점으로 신앙교육의 영역을 바라본다면, 무엇을 반성하고 어떤 질서를 새롭게 만들어야 할까요? 한국교회가 가장 먼저 반성해야 할 것은 바로 ‘개교회주의’ 혹은 ‘개교회 우선주의’라 부르는 것입니다. 그동안 적자생존, 무한경쟁 그리고 승자독식의 자본주의 경제 논리가 한국교회를 지배해 왔습니다. 그래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교회 먼저 혹은 우리 교회만이라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교회 안에서도 강박적으로 작동해 왔습니다. 그리고 ‘종교’가 이러한 강박관념을 강화해 왔습니다.

다음으로 한국교회가 반성해야 할 것은 개교회(우선)주의에 몰두하면서 자신이 속한 공동체(교회)와 자신이 믿는 종교에 대한 절대적 복종과 맹목적 신앙 전수를 최고의 가치로 가르쳐온 편협하고 폐쇄적인 신앙교육입니다. 이런 신앙교육을 받고 자란 이들 대다수가 ‘집단이기주의적’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교회(우선)주의와 집단이기주의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서로 얽혀서 그동안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제대로 된 신앙인을 길러내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교회와 세상을 철저하게 나누고, 서로 대립하는 두 세계인 양 생각하는 ‘이분법’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와 세상이 결코 분리될 수 없다는 사실을 더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후위기, 전염병의 위기 그리고 경제위기가 함께 맞물려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기들 앞에서 교회와 세상은 함께 고통받고 있으며, 지구생태계 안에서 서로 의존적으로 얽혀있습니다. 한 마디로, 교회와 세상은 적대적인 관계도 아니고, 서로 완전히 분리될 수 있는 관계도 아닙니다. 교회와 세상은 하나님의 창조세계 안에서 함께 살아가야 할 상호의존적 관계라는 말입니다.

 

신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 연합주일학교

 

그러므로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에 대한 이러한 반성과 성찰을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신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해 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개교회(우선)주의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코로나가 세 번째 팬데믹 판정을 받았을 때, 전세계는 마치 멈춰버린 것처럼 고요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사회 대부분 시설에서 대면 모임이 금지되면서 교회도 예배당 문을 닫았습니다.

당시 많은 이들이 패닉상태에 빠졌고, 교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나마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가진 교회들은 발 빠르게 온라인 예배를 시작했지만, 그럴 수 없는 교회들도 많았습니다. 그때 몇몇 교회들이 자신들이 가진 온라인 방송 장비와 시설을 공유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상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시설 공유뿐 아니라, 플랫폼을 자처한 교회들도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해(2021년) 10월 감리회 총회에서는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두세 교회가 서로 건물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공유교회’가 <교리와 장정>에 명시되었습니다. 하나의 예배당을 공유하는 복수의 교회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교회를 ‘공유교회’라 부르기로 한 것입니다.

신앙교육도 이제는 함께 모여 해야 합니다. 교사가 부족하거나 시설이 없거나 혹은 목회자 자녀 외에는 학생이 없는 교회들이 모여 함께 신앙교육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여건이 다 갖춰진 교회일지라도 다양한 이들이 함께 모여 교육한다면, 보다 균형 잡히고 보다 다양한 형태의 신앙교육이 얼마든지 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형태의 신앙교육을 ‘연합주일학교’라는 이름으로 제안해왔습니다. 연합교회학교가 아닌 연합주일학교라고 부르는 이유는, 첫째 개교회(우선)주의를 벗어나 공동의 신앙교육, 즉 교회들의 ‘연합’을 지향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에도 성경학교나 수련회 등을 연합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습니다. 이것은 음식에 비유하자면, 특별한 날 먹는 ‘별식’ 또는 ‘외식’과 같다고 할 것입니다. 신앙교육은 이렇게 일시적이거나 단 한 번의 뜨거운 체험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교육이란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신앙교육이라면 더더욱 그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매주 정기적으로 신앙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 자리에 다양한 공동체에 속한 이들이 함께 모여 연합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교회라는 공간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교회학교를 운영하지 못하는 교회 중에는 예배당 외 다른 공간이 없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연합주일학교는 교회가 아닌 다양한 공간을 교육의 장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지역의 YMCA, YWCA, 청소년수련관, 사회복지관 등의 사회적 공간이나 카페, 공유공간 또는 공공기관의 회의실 등을 임대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연합주일학교는 실내에서만 가능한 교육도 아닙니다. 그동안 운동회나 야외예배 등 특별한 행사를 위해서만 방문하고 사용했던 운동장, 공원, 숲, 강 등을 상시적인 신앙교육의 공간으로 삼는 것도 가능합니다.

세 번째 이유는 연합주일학교는 학교의 ‘학기’ 시스템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신앙교육기관을 ‘주일학교’라고 부릅니다. 주일에 가는 학교이며, 일반학교와 같이 교사, 학생, 교실, 교재 등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학교와 교회학교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교회학교는 방학이 없다는 것입니다. 52주 동안 매주 주일학교에 가야 하는 것입니다.

매 주일 신앙교육을 하는 것은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사회는 처음 교회학교를 세웠던 시대와는 전혀 다른 상황 속에 있습니다. 로버트 레이크스(Robert Raikes)가 18세기 영국에서 처음으로 주일학교를 시작했을 때는 많은 아이들이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거리에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 교회에서 성서를 통한 읽기교육과 교리교육을 시작한 것이 주일학교의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상황은 그때와는 매우 다릅니다.

그래서 연합주일학교는 일반학교의 학기 시스템처럼, 학기제로 학생들을 모집하고, 학기마다 또는 1년마다 입학식과 졸업식을 할 것을 제안합니다. 학기제 운영이 주는 이로움은 학기마다 다양한 신앙교육 과정을 구성하여 운영할 수 있고, 그에 따라서 교사와 신입생도 매 학기 새롭게 모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학기가 끝날 때마다 여름과 겨울에 몇 주간의 방학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연합주일학교의 방학기간에는 학생의 경우에는 소속교회에서 운영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고, 목회자와 교사의 경우에는 다음 학기의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준비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연합주일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자 하며, 이러한 외적인 요인들 외에 연합주일학교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도 중요합니다. 연합주일학교의 교육과정 구성, 예를 들면 예배 모델, 성서학습 모델, 특별활동 모델, 프로젝트 모델 등에 대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한 경우에는 필자의 졸고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합주일학교는 그 시작부터 여러 교회공동체가 함께 모이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또한 연합주일학교는 개체교회 밖에 존재하는 하나의 대안적 신앙교육기관을 지향하기 때문에, 교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가나안 성도의 자녀나 아직은 신앙을 갖지 않은 비신앙인의 자녀도 모두 환영합니다.

 

연합주일학교 사례 – 동탄지역 네 교회가 모이다

 

연합주일학교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교육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사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교육전문가(교육전도사 또는 교육목사)를 둘 수 없는 중소형교회와 비전교회들에게는 유의미한 대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실제로 연합주일학교를 실시한 사례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2015년 즈음 일산지역에 있는 5개 교회가 모여 초교파적으로 연합주일학교를 했었고, 2022년 현재는 동탄지역에서 4개의 감리교회가 모여 ‘연합주일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올해 여름 시범적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연합으로 운영한 후, 9월부터 3개월 과정의 연합주일학교를 시작한 동탄지역의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처음 시작은 모두 짐작하는 것처럼, 코로나로 인해서 교회학교가 축소되었거나 아예 사라져버린 교회의 목회자들이 그 위기감을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구상한 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5월과 6월에는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진 목회자들이 모여 저와 함께 연합주일학교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그때 모인 교회는 동탄지역의 주말씀교회, 주마음교회, 세계로교회 그리고 산돌교회로, 목사님뿐 아니라 사모님,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했던 평신도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세미나와 회의를 통해 ‘작지만, 유익하고 유쾌한 신앙교육공동체를 위해 연합주일학교를 만들어 보자’라는 결단을 하게 되었고, 시범적으로 올해 여름성경학교를 연합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같은 지역에 있기는 하지만, 서로 전혀 모르는 학생들과 교사들을 위해 성경학교 전에 사전 모임(7월)을 진행하면서 서로를 소개하는 친교시간과 여름성경학교 동안에 부를 찬양과 율동을 미리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후 8월에 이틀 동안 여름성경학교가 산돌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참석한 아이 중에는 비전교회 목회자 자녀들이 있었는데, 이 아이들은 여름성경학교가 처음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거의 3년 만에 열린 여름성경학교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 그리고 목회자와 학부모 모두 기대 이상으로 만족했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진행된 평가회에서 2학기에 ‘연합주일학교’를 시작해보기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몇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9월 추석 연휴 이후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에 4교회가 모여 연합주일학교를 개교하기로 했습니다. 9월 17일 개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이번 학기는 유년부와 초등부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마다 예배를 드리고 이후 다양한 특별활동들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번 학기 교육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차

학습 제목

학습 목표·준비·진행 과정

9월

1

 

 

2

추석 연휴

 

3

개학식

개회 예배 및 오리엔테이션

레크리에이션 (ice breaking)

4

예배와 공과

  • , 공과 및 활동

10월

1

숲에서 놀자

예배와 숲 체험(선납숲공원)

하나님의 창조질서 느끼기

2

예배와 공과

예배와 공과 및 활동

3

기독교 유적지 탐방

성서공회 박물관, 감리회 본부, 정동교회 등

4

실내올림픽

예배와 공과 및 실내올림픽

5

화음으로 느끼는 화해와 일치의 하나님

  • , 찬양

11월

1

예배와 공과

  • , 공과 및 활동 준비

2

예배 창작활동

  1. 프린터를 활용한 예배 창작

3

박물관 탐방

예배 및 전쟁기념관, 국립박물관 방문

4

수료식

종강예배 및 수료증

지난 10월 첫 주에는 인근의 선납숲공원에서 “숲에서 놀자”라는 제목으로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선납숲에서 만날 수 있는 30여 종에 이르는 식물의 사진과 이름, 설명이 들어있는 교재를 자체적으로 제작하여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맘껏 누리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래 사진은 숲체험 교재의 일부입니다.

   
 
   
 
   
 

동탄지역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신앙교육 모형이지만, 지금까지는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목회자 모두 만족하며, 은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연합주일학교의 이름과 취지대로 주일에 신앙교육을 할 수 있으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재 동탄지역의 네 교회는 토요일에 모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담임자 외에 전도사나 부목사가 전혀 없는 개체교회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다른 지역의 상황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많은 교회가 함께 모여 연합주일학교를 시도하고, 이것이 지방회 또는 연회 차원에서 제도적으로뿐만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지원될 수 있다면, 연합주일학교 사역을 위한 교육전문 사역자가 파송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렇게 될 때 중소형교회와 비전교회처럼 부목사는 고사하고 신학생이나 전도사를 둘 수 없는 교회에서도 양질의 신앙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담임자들도 신앙교육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연합주일학교가 코로나로 인해 바뀐 상황을 온전히 극복할 수 있는 정답은 아니지만, 교회의 규모나 자원과 상관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라고 할 것입니다.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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