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6월에 출간된 『교회를 세우는 신앙을 찾아서』 (샘솟는기쁨) 북콘서트가 지난 10월 18일 전농교회(이광섭 목사)에서 열렸다.

『교회를 세우는 신앙을 찾아서』 저자인 이성우 박사는 강화 하점면에 있는 봉천교회에서 4년간 부담임으로 사역하면서, 참여 관찰적 관점으로 교인 24명 인터뷰하여 교회가 회복되는 과정을 책으로 기술했다.

저자는 목회자와 교인, 교인과 교인 사이의 신뢰 형성이 회복의 동인이라 강조한다. 또한 교인마다 맡은 소임을 하는 과정에서 교회가 어두운 과거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인터뷰에서 교인들이 가진 하나님 이미지를 5개로 소개한다.

저자는 이런 신앙을 ‘생활신앙’이라 부르면서,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과 대비한다. 저자가 말하는 생활신앙이란 사회와 분리된 교회가 아닌 사회 안에 있는 교회를 구현하면서 가정과 직장, 교회 안에서 교인의 기능과 역할을 강조한다.

저자는 생활신앙에서 교인의 소속감 속성이 달라졌다고 주장한다. 집단으로 소속감을 나타내는 세대에서 활동으로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한다고 말한다. 이것을 ‘사사(私事)주의’(privatism)라 주장한다.

“교회 생성과 소멸, 종파의 속성”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북콘서트에서, 저자는 쇠퇴하는 교회에서 재흥을 이끄는 교인이 있다고 발표했다. 교회의 개척과 성장, 정체, 쇠퇴 과정을 설명하면서, 교회가 1.5기(아래 사진 참조) 교인의 정체성을 회복하게 될 때 교회는 재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성우 박사는 1984년 감리교신학대학교에 입학해 1995년 동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하트포드 신학교에서 교회학(Congregational Study)으로 MA 학위를 받은 후, 2017년 감신대 박사원에서 한국의 대형교회 문화를 주제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박사는 사회 안에 있는 교회에 관심을 두고, 미래 한국교회의 토대 놓은 일을 구현하고 있다. 교회 컨설팅, 지역사회에서 종교 역할, 종교인 생애 연구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