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자료집이 총회대표에게 배포가 되었다. 그런데 장정 【623】 제123조(총회의 조직과 대표의 선출)에 위반하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장정의 규정은 다음과 같다.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⑥항의 “총회 대표는 임기를 마칠 수 있는 자여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총회대표는 직능직대표와 선출직대표로 나뉜다. 그런데 ⑥항의 규정은 “선출직”이라는 규정이 없다. 따라서 직능직과 선출직 모두에게 해당되는 규정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 문자적 해석으로 보면 그렇다. 
 이 ⑥항을 직능직과 선출직에 모두 해당되는 규정이라고 하면 직능직의 경우에 임기를 마칠 수 없는 이들이 다수가 발생한다.

 34회 감독이었던 이가 내년 4월에 은퇴한다면, 그리고 현직 감리사가 내년 4월에 임기가 끝남과 동시에 은퇴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⑥항을 문자적으로 적용한다면 총회대표가 될 수 없다. 어떤 지방은 감리사를 1년씩 하기도 한다. 이 지방은 현직이 아닌 직전 감리사를 총회대표로 보냈다고 한다. 명백한 장정위반이다. 내년 4월에 은퇴하는 감독이라면 총회대표로 참석하지 못하고 감독 이·취임식의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평신도 직능대표는 “현직”이라는 말이 없다. 평신도 직능대표는 현직이라는 말이 없기에 만약에 현재 “남선교회, 여선교회, 청장년선교회, 청년회, 교회학교 각 전국연합회장, 연회 실행위원”이라고 할지라도 임기를 마칠 수 없다면 부회장이나 해당자가 없으면 임원중에 한 사람을 보내는 것이 옳다. 
 
 감리회 본부 임원 및 도서출판 kmc 사장의 경우에 2023년 4월에 은퇴하는 이가 있다면 총회대표가 될 수 없다. 만약에 보고를 해야 한다면 총회원이 아닌 단순한 보고자로 보고하면 된다. 

 현 장정의 해석으로는 직능대표라 하더라도 임기를 마칠 수 없는 이는 총회대표가 될 수 없다고 보아야 한다. 그동안 관례로 임기를 마치지 못하는 이에게 총회대표의 자격을 주었다고 하더라도 올바른 장정해석은 총회대표의 자격을 주면 안된다. 자격이 없는 경우에는 비워두면 된다.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2023년 입법의회에서 법을 개정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35회 총회에는 임기를 마칠 수 없는 이는 총회대표가 될 수 없다고 보아야 한다. 임기를 마칠 수 없어서 총회원의 자격이 없는 이가 대략 50여명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 안타깝지만 35회 총회에는 총회원이 아니다. 이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년 입법의회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