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가 지난 3일에 보병 제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진중세례식을 주관했다. 12사단은 동부전선을 지키는 최정예 산악사단으로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부대이다. 그만큼 근무환경이 힘들기도 하다.

을지부대로 불리는 12사단은 육군에서 역사적 인물을 일반 명칭으로 최초로 사용한 부대이다. 1952년 창설이후 5번의 전투에서도 무패한 승전 부대로서 지금도 부대원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12사단은 감리회 최초로 육군군종감이었던 박상칠 원로목사와 육군본부에 근무하는 중렁 이경수 군목이 군종참모를 역임하였다

부대 신앙전력화에 힘쓰는 이성호 군종참모는 서울연회 양광교회에 소속돼있으며,  여단 군목들과 함께 소초를 방문하면서 용사들을 격려할뿐 아니라 예드지 영상 유튜브를 사용한 격오지 소그룹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 또한 사생관을 확고히 하기위해 야전 성찬식을 행함으로서, 용사들에게 두려움이 없는 강한 전투력에도 기여하고있다. 

주일에는 사단장을 비롯한 부대 가족들과 더불어 예배를 드리면서 섬김의 서번트 신앙을 생활화하면서 용사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있다. 특별히 2022년은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는 교회의 표어를 세워서 예하 여단 군목과 대대 군선교사들과 함께 양육사역에도 전력투구하고 있다.

세례식은 코로나의 위험 속에서도 인제지방회 감리사와 원통교회의 방문 집례로 행해졌다. 방문자가 코로나 자가검진을 부대에 제출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세례예식은 장재광 군목(17여단)의 사회로 순서에따라 진행되었다. 노현훈 권사(원통교회)는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다.

"자유와 평화의 하나님. 자유와 개인의 삶을 우선하는 젊은이로서,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하는 훈련병들을 기억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주시길 간구합니다. 훈련도 잘 받을 수 있도록 안전으로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피곤한 상황에서도 예배드리는 마음도 주시고, 세례받기를 결단할 수 있는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례받는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감격스런 날로 기억하게하시며,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하여주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어려운 일마다 승리하는 군인들이 되게하여주시기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백인석 권사는 세례받을 훈련병들을 다음과 같이 축하하였다.

"군생활의 특수한 상황에서 세례받고 예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겠다고 결심한 것은 복되고 귀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님자녀로 삼아주신 것 또한 큰 은혜이지않은가! 오늘을 터닝 포인트로 삼아 열심히 살자! 힘들 때마다 예수님을 바라보자! 주께서 위로와 힘을 주실 것이고, 세상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을 때에도 인도해주실 것이다. 세례받는 훈련병 여러분을 축하드리며, 인생의 항해에서도 성공적으로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원통교회의 나희균 목사는 엡4:17-24를 통해 새롭게 거듭나자를 설교하였다. 

"화려하고 편하지만 악하고 어둡기만 해지는 세상에서 복된 승리의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우리 자신이 새롭고 복되게 변해야 승리하는 삶을 산다. 변해야하는데, 희망적인 변화는 예수님 안에서만 가능하다. 그러면 어떻게 주 안에서 복되게 변할 수 있을까? 
첫째 심령이 새로와져야한다. 내 마음의 주인이 세상의 영에서 예수의 영으로 바뀌어야 심령이 새로와진다.
둘째 옛사람을 벗어버려야한다. 구주이신 예수님을 의지하여 우리의 옛사람을 벗어버리자. 그러면 죄의 유혹과 나쁜 습관에서 벗어날 것이다. 
세째 거룩한 새사람을 입어야한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자! 하나님이 창조자요 주관자가 되심을 믿자!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이자! 그러면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내 자신이 새롭게 지어지는 것을 경험하게될 것이다. 그럼으로 변하는 세상에 겁내지말고, 하나님께 내자신을 맡기자. 하나님께서 새사람이 되게하실 것 이다. "

세례는 원통교회 나희균 목사, 인제지방회 권재범 감리사, 이성호 군종참모, 장재광 군목, 그리고김수진 군목이 60명의 훈련병들에게 베풀었다. 세례받은 인원은 2022년도 사단 신교대의 1개 중대에서 받은 세례 중에 가장 많은 세례자이다. 

세례는 원통교회(나희균 목사)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성사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교회들의 예산이 예전같지않은 상황에서 세례식을 후원한 원통교회는 직장과 사업에 바쁜 성도들이 직접 참여하여 기도와 찬양뿐 아니라 세례보좌에 힘썼다. 

이에 감사하여 부대에서는 나희균목사와 권재범 감리사에게 이진우 사단장의 명의로된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이에 감리교군선교회는 원통교회와 인제지방회 그리고 12사단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