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는 27일 15사단 진중세례식을 주관했다. 15사단은 625전쟁 때 북한군 7사단을 섬멸시킴으로 휴전선을 동해안 최북단까지 형성하는데 공헌함으로,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휘호를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받으면서 승리부대라는 부대 명칭을 갖게됐다. 지금도 15사단은 대한민국 최강의 부대로서 장병마다 자부심이 강하다. 김관진과 서욱 국방장관,박원호 육군훈련소장이 사단장 출신이다. 

부대의 신앙전력화위해 정한식 군종참모(남부연회 가양교회 소속)와 김선민 50여단 군목(서울남연회 구로동교회 소속) 그리고 정운모 목사(포병대대 군선교교역자, 중부연회 명암교회 소속)가 부대를 순회하며 예배를 인도하면서 용사들을 위로하며 격려하고 있다. 특별히 매년 13회이상 입소하는 훈련병들에게 복음전도위해 김선민 군목은 사모와 함께 새벽마다 기도하면서 구령사역에도 혼신을 다하고 있다. 

군선교는 미래의 교회를 형성하는데 초석이 될 수 있다. 군에는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이 매년 50만 명씩 군에서 생활하고있기 때문이다. 군선교가 교회의 밝은 미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동부연회의 교회들을 통해 15사단 뿐 아니라 6사단(철원),7사단(화천), 12사단(원통), 21사단(인제)에 선교적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번 세례식은 지난 5월에 계획되었는데, 코로나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시행되지못하다가, 전격적으로 시행됐다. 세례식의 이틀 전에는 부대에 확진자가 생기면서, 세례받을 훈련병들이 격리되고, 방문자가 제한되는 상황도 발생했고, 세례식을 소대 별로 나누어서 해야하는 어려움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장위교회는 부대와 군종참모의 상황을 이해하면서 세례식을 집례했다. 코로나 상황에서 지역교회가 부대를 방문하여 행한 세례는 2020년이후 지난 7월 50사단 진중세례식에 이어 두번째이다. 

세례식은 장위교회의 전적으로 후원으로 성사됐다. 장위교회는 지역 재개발로 인한 교회 건축을 준비하는 상황인데도 후원하면서 부대를 방문하여 세례를 집례했다.

예배는 정한식 군종참모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오만복 장로가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좋으신 하나님. 신병교육대에 와서 군인들과 함께 예배드리게하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형제들이 조국을위해 젊음을 바쳐 훈련받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젊은이들의 헌신을 기억하셔서 안전하게 하시고,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믿음도 주시길 기도합니다. 군생활에서는 서로를 아껴주고 용납하는 가운데 전우애를 키워가게하시고, 강인함과 인내, 그리고 절제를 배우게하소서. 특별히 진중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을 부어주셔서 맑고 깨끗한 정신을 갖게하시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예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게하여 주소서. 그리고 세례받는 훈련병들을 붙들어주셔서 군생활을 보람있고 건강하게 마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길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김은수 목사가 '사랑을 내게 보이셨네'를 특송하고 강필성 목사가 잠언16장32절을 통해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을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설교했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처럼, 삶은 마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야 군생활에 적응할 뿐아니라 승리하는 삶을 산다. 그러면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예수님께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세가지 능력을 주신다. 
첫째 회개의 능력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마음에 염려, 미움, 분노, 교만, 절망, 우울, 부정적인 생각들이 있을 때는 힘있게 살 수 없다. 이런 것들을 씻어내야하는데, 방법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이다. 내 안에 있는 쓰레기들을 붙들고 회개하자! 예수님의 보혈로 마음이 깨끗해질 것이며! 그러면 마음도 다스려질 것이다. 
둘째 위대한 꿈의 능력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꿈에는 마음을 컨트롤하는 힘이 있다. 왜 자살하나? 희망을 발견하지못해서이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자! 예수님이 우리에게 위대한 꿈을 주실 것이다. 그럼으로 힘들 때마다 환경을 바라보지말고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예수님이 주시는 꿈의 은혜를 누리자! 마음이 다스려지는 것을 경험하게될 것이다. 
세째 믿음의 언어 능력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남이 한 말때문에 기쁘기도하고, 내게 있는 기쁨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내자신의 말을 통해서 내 삶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일들이 있다. 차 안에서 내 말소리를 듣고 전화가 연결되고, 차도 내 말소리를 듣고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간다. 이처럼 말에는 능력이 있다. 
여러분 마음도 여러분이 자신에게 하는 말의 영향을 받는다. 그럼으로 여러분 마음을 향해 믿음의 언어로 명령하자! 마음이 말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자기 마음을 믿음의 언어로 다스린 사람이 다윗이다. 양치기 목동에서 왕이 된 다윗이 말한다. 어찌하여 낙심하며,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럼으로 마음이 흔들릴 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때, 믿음의 언어로 마음을 다스리자! 마음이 흔들리지않고, 힘이 생기면서 다시 일어서는 역사를 경험하게될 것이다. "

세례집례는 강필성 목사의 인도하에 소대별로 진행되었으며, 강필성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세례가 끝난 후 정한식 군종참모는 강필성 목사에게 감사의 인사와 함께 기념품을 전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군선교회는 춘천중앙교회에 감사의 인사도 전하였다. 춘천중앙교회(심성수 목사)는 28일 저녁 군선교회 보고예배를 주관하여 15사단 정한식 군종참모(남부연회 가양교회 소속)를 초청하여 군선교 현장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사단 진중세례식과 군인교회 지원위한 후원금을 전해주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