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는 지난 21일 육군 부사관학교에서 부사관후보생 3기와 4기에 대한 진중세례식을 주관하였다. 

1951년에 3군 하사관학교로 시작해서 2001년 육군 부사관학교로 개명된 육군부사관학교는 육군의 부사관을 양성하고 교육시키는 군사교육기관이다. 

우리 시대는 개인의 사회적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부사관을 통한 군 경험뿐 아니라 평생 직업으로 선호하려는 경향이 젊은이들에게 나타나고 있다. 

특별히 군을 통한 사회적 경험과 자아실현을 기대하는 여성들이 부사관에 입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있다. 이번에 임관하는 후보생 800명 중 150명이 여성이다. 

이처럼 부사관을 삶의 한 통로로 선택하는 시대에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호남특별연회의 교회들을 통하여 다양한 선교의 루트로서 부사관 제도에 관심갖고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서 평생 선교하는 기독청년들에게 부사관의 길을 안내하는 것도 미래의 젊은이들을 하나님 자녀로 삼는 청년사역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청년 자신에게도 유익할 수 있다

군선교회는 4월에 이어 부사관후보생 진중세례를 주관하였다. 여성 후보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군에는 다양한 전문적인 역할을 하는 여성 군인들이 광범위하게 포진해있음으로해서, 교회가 여성에 대한 선교적 관심을 효율적으로 가질 수 있는 곳이 군대이다. 그리고 국방부는 여성 군인을 증원하는 추세이다. 그래서 군선교회는 2021년부터 여성 군인들에 대한 관심을 부사관후보생에게부터 갖기를 시작했다. 

이번 세례식도 코로나의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동영상으로 축하 메세지와 설교를 전하였다. 
이를 위해 논산제일교회(경지환 목사), 둔산성광교회(이웅천 목사), 정릉교회(한희철 목사), 광주예향교회(이길수 목사), 그리고 노원지방(유병돈 감리사)이 후원하였으며, 공주초대교회(서소원목사)와 호남특별연회(임융봉 총무) 그리고 여선교회전국연합회(이정숙 회장)가 세례축하 메세지를 전하였다. 이로인해 후보생 112명이 세례받았으며, 이희건 군종참모는 280명 후보생들을 기독 부사관으로 파송하는  놀라운 사역을 해내었다. 이런 역사의 배후에는 후원한 지방회와 교회들 뿐 아니라 격려해준 연회와 여선교회전국연합회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세례를 집례하기 전에 이길수 목사는 요2:9-10을 통해 다음과 같이 설교하였다. 
"오늘이 여러분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사건인지 모를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예수님이 함께 하시게되면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될 것이다. 가나의 혼인잔치이 가르쳐준다. 잔치에 꼭 필요한 게 포도주이다.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포도주가 떨어졌다. 기쁘게 미래를 기다리는 신랑과 신부에게는 이보다 암담한 일은 없다. 잔치를 준비한 사람들이 불안해졌다. 어떻게 해야할 방도가 없다.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 준비한 것들의 한계를 경험해야할 때가 있다.  어떻게 해야하나? 세례받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이 우리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두지않으시기 때문이다.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내게 능력을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능치못할 일이 없다는 성경(빌4:13)처럼, 예수님이 계셔야한다. 포도주가 필요한 가나잔치에서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주셨다. 절망적일 때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의 사람되자! 예수님이우리의 삶에 놀라운 일들을 행해주실 것이다."

후보섕들이 세례를 받기 전에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이정숙 회장은 세례받은 후보생들을 다음과 같이 격려하였다.
"자랑스러운 부사관후보생 여러분!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부사관으로 근무하게될 여러분의 직무를 크게 치하하고, 감사하면서,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사랑을 보낸다.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이를 가장 잘 하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오늘 여러분은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나는 거룩한 의식의 중요한 순간에 있다. 여러분의 결단과 믿음의 행동은 참으로 귀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님을 따라 빛과 소금으로 살기를 기도로 고백하는 여러분을 격려하고 축복한다. "

공주 초대교회의 서동희 목사는 서소원 담임목사를 대신하여 다음과 같이 축하하였다. 
"성인이 되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세례를 받는 것은 멋진 일이다.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택하시고 부르셨는데, 그 부르심에 응답한 증거가 세례이다. 이제 하나님나라의 기족이 되었습니다. 기쁘고 행복한 일이다.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으니, 멋지고 당당하게 나라와 민족 뿐 아니라 하나님 영광위해 쓰임받고 전진하시길 소망한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여러분을 강하게 하시고, 끝까지 인도하실 것입니다. 저도 여러분을 응원한다."

논산제일 교회의 경지환 목사도 다음과 같이 축하하였다. 
"세례는 새롭게 태어나는 사건이다. 이제 세례받은 여러분은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셔서, 자녀된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받아들이십시요! 예수님을 구세주로 받아들이라!  그러면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리라!는 말씀처럼 여러분의 삶에 안식과 쉬움이 생겨날 것이다. "

마지막으로 호남특별연회의 김융봉 총무는 43년 전에 논산훈련소에서 훈련받던 때를 회상하면서다음과 같이 축하하였다. 
"군대에서의 삶은 세상과 다르다. 가깝게 지내던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서 생긴 불안함,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계급에서 생기는 인간관계의 불편함, 그리고 훈련에서 생기는 피곤함으로 인해 군생활은 쉽지 않다. 그럴 때마다 교회를 통해 마음의 쉼을 얻었고, 설교를 통해 위로와 소망을 누리던 경험이 생각난다. 오늘 여러분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예수님을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에서 지켜주셨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켜주시고 건져주실 것이다."

군선교회는 후보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위해 쉼없이 힘쓰는 이희건 군목에게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코로나와 장마 수해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원해준 교회들과 지방회에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격려 메세지로 함께 한 호남특별연회, 공주초대교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에 감사인사를 전하였다. 특별히 여성 군인들에 대한 선교적 관심도 부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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