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맞이할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을 1년 앞두고 기독교대한감리회가 23일 오후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 채플에서 학술대회 및 120주년 기념대회 선포식 가졌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주최하고 하디기념사업회(회장 최이우 목사)가 주관한 이번 선포식은 △한국초기 대부흥운동의 출발점이 1903년 원산대부흥운동이고, 이것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으로 이어졌음을 강조하고 △한국교회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며 △부흥운동의 출발이었던 감리교회의 새로운 부흥운동 선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선포식은 1부 학술대회와 2부 2부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학술대회

학술대회에 앞서 대회 취지를 설명한 최이우 목사(하디기념사업회장, 종교교회)는 “1903년 원산 하디에게 임한 성령강림으로 한국 교회 부흥이 시작되었다.”며 “성령의 역사는 ‘원산에서 평양까지’ 이어져서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 일어났고 100만 구령운동이 일어나 오늘날 한국 교회는 5만 교회 · 1천만 성도 · 3만 세계선교사파송시대를 열어 세계복음화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고 돌아보았다.

그러나 최목사는 “긴 기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교회는 부흥과 성장의 동력이 시들해지면서 영적침체의 위기를 극복해야 할 절박함에 놓여있다”고 경고하고는 “‘한국의 오순절’ 하디의 영적각성 역사를 통하여 성령 충만으로 다시 부흥으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 갖추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하디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하디영적각성 120주년 기념성회 개최를 선포한다.”고 알렸다.

학술대회는 이덕주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은퇴교수)가 좌장이 되어 약 90분간 감리교 3개 신학대학 교수들의 발제와 논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남기정(감신대교수)가 “로버트 하디의 영성-이성과 열정의 조화”를 주제로 발제하고 소요한(감신대교수)가 논찬했다. 이어 △김칠성(목원대교수)가 “로버트 하디선교사의 선교특징”을 주제로 발제하고 권진호(목원대교수)가 논찬했으며 마지막으로 △김래용(협성대교수)가 “최고의 선교사, 하디:신학분야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하고 양재훈(협성대교수)가 논찬 했다.

▲ 발제 및 논찬 "로버트 하디의 영성-이성과 열정의 조화" / 남기정(감신대교수)

“하디는 이성과 열정의 조화된 영성의 사람”

남기정 교수(감신대 기독교 영성학)는 “하디의 영성을 공부한다는 것은, 그가 선교사, 신학자, 그리고 목회자의 삶으로 표현한 것들 속에서 그의 하나님 추구, 하나님 대면의 경험들 속에서 그가 받은 인상(impression)들을 확인하는 일”이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하디의 영성이 웨슬리의 영성과 닮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웨슬리 영성의 특징이 ‘하나님을 추구의 삶에서, 지성적이고 이성적인 모습을 견지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열정과 감동, 따뜻함을 가진 종합이 주는 인상’이라 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이성과 열정의 종합을 하디의 생애에서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영성은 감리교 전통을 풍부하게 간직하고 있는 가정과 공통체의 환경속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았다.

남교수는 하디의 이성과 열정의 종합 그의 삶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지를 조명했다. 즉 하디의 영성은 감리교 영성 전통의 유산을 토대 위에서 자기의 시대 정신 (ex: 제2차 대부흥운동, 세대주의 종말론) 사회 문화적 요소들(과학, 문명 진보에 대한 낙관론)을 포용하면서 자신만의 하나님 추구의 길(영성)을 확립했다고 본 것이다.

그런 이성과 열정의 조화로 하나님 만남의 추구의 장소는 ‘기도’와 ‘성경 공부’가 있는 소그룹 활동이었고 청년 하디가 의료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하는 신앙의 여정의 결정적 변곡점 역시 “고전적인 형태로 운영하던 속회”였으며 이는 1903년 원산 대부흥 운동의 도화선이 된 선교사들의 소그룹 활동이었다고 했다. 그러니까 한국교회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로 평가하는 ‘대부흥’은 대중집회만으로 이룩된 것이 아니라 기도와 성경 공부가 있는 소그룹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이다.

남교수는 또 하디가 “‘가슴 뜨거운’ 부흥운동가였지만 신학자로서는 ‘냉철한’ 이성을 포기하거나 배제하지 않았다”며 대부흥 운동 이후 신학 연구와 강의에 헌신하는 길로 나아갔다고 소개했다. 남교수는 이를 두고 “하디가 지성과 경험, 이성과 열정이 상승적 결합을 추구하는 실천에서 영적 성숙이 이루어짐을 보여주는 본보기”라며 “하디는 대부흥 운동 중의 깊고 포괄적인 성령 체험 위에, 합리적이고 비평적인 신학 연구의 산물들을 받아들여 한 차원 높은 균형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렇듯 ‘계시와 이성, 전통과 체험, 종교와 현실, 이론과 실천, 신학과 목회의 조화를 추구’한 하디는 신학적 성찰에 매진하여 한국 감리교 신학의 토대를 놓는 신학자로, 차세대를 위한 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교수로 활동했는데 이러한 하디의 생애, 특히 대부흥 운동 이후의 삶을 두고 남교수는 “올바른 성령 체험에는 조화와 균형의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전범이라고 할 수 있다.”고 극찬했다. 참된 부흥이나 성령 체험이란 ‘영적 축제’ 뿐만 아니라 그 체험을 가지고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의 변화까지 포함하는데 하디의 삶에서 이러한 참된 부흥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 논찬 : 소요한(감신대교수)

<논찬 / 소요한 교수(감신대 한국교회사)>

소요한 교수는 ‘이성과 열정의 조화’의 관점에서 하디의 생애를 조망한 남교수의 발제에 대해 “그의 선교적 포부에도 불구하고 존 웨슬리의 조지아 선교에서처럼 그가 겪은 선교의 좌절감, 한국인에 대한 편견 등을 고백하기까지 선제적 은총이 남감리교 여선교부의 기도회와 어떻게 ‘이성’과 ‘열정’의 조화를 이루었는지 그 과정을 더 정교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그가 왜 신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신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양육시켰는지 교육의 내용이 다루어져야 할 것”과 “존 웨슬리 사상과 함께 루터와 칼빈의 종교개혁 신학이 국내 선교에 어떻게 자리 잡아 나아갔으며 영향을 끼쳤는지 연구되어야 할 것”도 주문했다.

▲ 로버트 하디선교사의 선교특징 / 김칠성(목원대교수)

로버트 하디 선교사의 선교특징 연구

김칠성 교수(목원대학교, 선교역사)는 의미있는 통계를 소개하며 발제를 시작했다. 2017년 기준 선교사 파송통계상 미국은 13만5천명, 브라질 4만명, 한국 2만7천명, 필리핀 2만5천명을 파송했는데 이를 기독교인구 100만명 당 선교사 수로 환산하면 미국은 552명, 브라질 206명, 한국 1,574명, 필리핀 251명으로 한국이 압도적으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2021년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의 숫자는 22,210명에 이르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8,039명보다 5,829명이 감소한 숫자이다. 과연 위기인가?

김칠성 교수는 하디 선교사의 활동을 선교 동기와 정체성, 그리고 하디가 직면했던 어려움에 대한 하디의 반응을 중심으로 우선 살펴보고, 그 이후에 웨슬리 신학적 관점에서 그의 선교를 분석하면서 오늘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을 지적하는 발제를 했다.

하디가 의사가 되기 위해 토론토 의과대학에 입학하던 1886년은 개신교 선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것은 바로 SVM으로 지칭되는 학생해외선교자원운동(Student Volunteer Movement for Foreign Missions)이다. 당시 유명했던 복음전도자 드와이트 무디의 인도로 이루어진 대학생 수련회가 끝났을 때 100명의 대학생들이 해외선교를 위해 자원하는 일이 일어났고, 이렇게 시작된 선교적 열기를 북미의 다른 대학교와 단체에서 전달하는 과정에서 하디는 선교사가 되기로 자원하였다.

1886년부터 시작된 SVM을 통해서 전 세계에 선교사로 나간 북미의 대학생들 숫자는 1905년 12월 31일까지 2,953명이었고, 그중 한국에 파송된 선교사는 117명이었다. 하디는 이 117명 중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였다.

선교동기 - 하디가 선교사, 특히 의료선교사가 되려고 했던 동기는 우선 그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경건한 기독교 신앙과 인류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인류애적 정신, 그리고 당시 젊은 기독교인 대학생들과 함께 세계선교를 위한 거룩한 부르심에 대한 응답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하디의 선교적 동기는 기독교 신앙, 인류애, 선교적 소명으로 요약될 수 있다. 모든 선교사들이 끊임없이 자문하고 자답해야 하는 내용이다

독립선교사/협력선교사 - 하디는 캐나다 감리교인이었지만 캐나다감리교의 파송을 받지 않고,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의과대학 학생들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토론토지역 의과대학 YMCA(캐나다 대학선교회)의 파송을 받아 1898년 미국남감리회 한국선교부로 소속을 변경하기 전까지 8년간 독립선교사로 한국선교를 위해 활동하였다. 그는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제중원에서 6개월간 의사로 활동했는데 알렌 후임이 올 때까지 임시직이었다. 이후 1981년 부산에서 선교활동을 하면서 1년 반 동안 미국북장로회 선교사들과 호주장로회선교사들의 초기 정착을 도왔다. 감리교 목사이고 부산의 유일한 서양 선교사였지만 하나님의 선교라는 큰 맥락에서 기득권을 주장하지 않고 타교단의 선교사들과 함께 사역하고 도왔던 협력선교사였다. 심지어 장로교선교사들이 많아지자 원산으로 선교지를 옮겨갔다. 오늘 한인 선교사들은 소속과 이해관계를 초월하고 있는가?

자립선교 – 하디는 선교초기 경제적 궁핍과 딸의 죽음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캐나다 선교사들이 생활고를 겪었는데 다른 캐나다 선교사들이 파송교단을 옮겨서 문제를 해결한데 반해 하디는 파송기관dls 토론토대학 YMCA와의 신의를 지켰고, 영리 목적의 의사일을 하지 않고 텃밭과 과수원을 일구며 부족한 선교비를 보충했다. 우리는 그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고 있는가?

이렇게 하디의 선교적 특징을 현재의 선교사들에게 교훈적으로 소개한 김칠성 교수는 하디의 선교가 감리회 신앙의 핵심인 성서, 전통, 경험, 이성에 기반하여 균형잡인 선교사역을 감당했다는 점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 논찬 : 권진호(묵원대교수)

<논찬 / 권진호 박사(목원대학교 교수, 교회사)>

권진호 박사는 김철성 교수의 발제에 대해 하디의 선교사역으로부터 오늘날 한국 감리교 선교사들이 얻는 교훈과 웨슬리 신학의 핵심관점인 성경, 전통, 경험, 이성에 기반해 하디의 선교사역을 분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교수에게 △하디의 선교 동기 및 정체성, 그리고 그가 직면한 어려움에 대한 부분에서 독립선교사로서의 활동, 즉 1898년 이전에 치중하여 서술한 특별한 이유 △독립 선교사로서 활동한 시기와 감리교 선교사로서 활동한 시기에 선교 사역이나 선교 정체성 면에서 특별한 차이점 △하디의 선교 사역과 그 정체성과 관련하여 사용한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라는 말의 의미 △하디 선교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들을 많이 언급하였는데, 혹시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 본받지 말아야 할 특징들이 있는지 등을 질문했다.

▲ 최고의 선교사, 하디:신학분야를 중심으로 / 김래용(협성대교수)

“하디는 최고의 선교사였다”

김래용 (협성대 구약학)는 하디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면 ‘한국 선교 45년 동안 한국감리교회의 모든 분야(영성, 선교, 신학)의 기초를 놓고, 모든 분야를 발전시켰으며, 모든 분야의 성취를 이룬 최고의 선교사”라고 극찬했다.

아펜젤러가 17년간 교육선교로, 스크랜턴이 22년간 의료선교로 미감리회의 선교에 큰 공헌을 했다면, 하디는 45년간 의료선교와 교육선교와 복음전도사역과 문서선교(<신학세계>와 <기독신보>)로 초창기 남감리회를 비롯해 한국감리교회에 큰 공헌을 했다는 것이다.

김래용 교수는 특히 신학 분야에 끼친 하디의 공헌에 대해 “한마디로 신학교육 분야의 서론과 본론과 결론 역할을 하였다. 다시 말해 하디는 한국 감리교회의 신학 분야의 기초를 놓았고, 신학 분야를 발전시켰으며, 신학 분야의 틀을 완성하였다”고 평가했다.

먼저, 하디는 한국선교를 위해 한국에 오자마자 어학 선생을 채용해 한국어를 공부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1899년 무렵 하디는 남감리회 선교사 가운데 통역 없이 한국어로 설교할 수 있었던 유일한 선교사였다”고 했다.

또 하디는 선교현장에서 독학으로 신학을 공부했다고 소개했다. 청일전쟁(1894년 7월-1895년 4월)으로 사역을 할 수 없게 되자 어학공부, 성경읽기, 본국에서 보내온 신학서적을 읽는데 집중한 이래 1935년 4월 하디가 한국 선교 45년을 마감하고 정년 은퇴할 때 단행본 저술 67종, 영어논문 37편, 한글논문 190편을 포함하여 전체 227편이었고, 이러한 논문을 507회에 걸쳐 발표했다는 것이다.

하디는 1907년 협성성경학원(현재의 감신대) 교수로 임명된 이후. 1909년 가을에 임시교장으로 사역하다가 1913년부터 이 학교 교장과 피어선성경학원 원장으로 임명되어 10년간 신학교육에 전념하면서 초창기 신학교육을 계획하고 발전시킨 최고의 교육자였다고도 했다.

김교수는 하디의 신학교육의 특징을 △성경중심 △토착인 기독교지도자 양성 △영성과 지성의 조화 등 세 가지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하디를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첫째, ‘성경의 사람이 되라’는 것, 둘째, ‘공부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셋째, ‘영의 사람이 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논찬 : 양재훈(협성대교수)

<논찬 / 양재훈 (협성대 신약학, 초기 기독교)>

양재훈 교수는 김교수가 정리한 하디의 신학적 특징 중 세 번째인 ‘영성과 지성의 조화’를 중심으로 논찬 했다.

양교수는 한국 기독교의 특징 중 하나로 성경을 가르치는 ‘사경회’를 들며 “그러나 하디의 1903년 8월 원산 대각성 사건은 사경회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중요한 계기가 된다. 1904년 1월 하디의 사경회는 성경공부로만 이루어지던 기존의 사경회와는 달리, 사경회와 부흥회가 결합한 사경회로의 전환 즉, ‘부흥사경회’의 시작점이며, 새로운 사경회의 분기점이 되는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말씀을 제대로 배우고, 그 배운 것을 불신자에게 전하며, 그들을 모아서 함께 뜨겁게 기도하며 삶의 회개와 회심을 만들어낸 부흥회가 유기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 이상적 집회였다는 것이다.

양교수는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들면서 부흥사경회의 구성 방식 중 △오후의 과정 즉, 전도의 과정이 약화된 점 △근래의 사경회가 평신도 임원의 과정 교육의 형태를 띠게 됨으로써 사경회가 형식적인 것으로 전락하는 위험을 갖는다는 점 △부흥사경회에서 사경회와 부흥회가 서로 분리됨으로써 부흥사경회가 이성에 기초하지 않고 감정에만 치중하던 19세기 미국 캠프 부흥회의 문제점을 그대로 답습하게 되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혼란스러운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을 모색하려면 사경회도 아니고 부흥회도 아닌, 부흥사경회를 다시 회복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선포식

학술대회에 이어 김정석 감독(서울남연회/선교국위원장)의 사회로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선포식이 거행됐다. 선포식은 솔리스트 서승환 권사(오르간-이영선 사모, 첼로-김재현 성도)의 축하연주,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홍보동영상 시청, 평신도단체 전국연합회 회장들의 합심기도회, 감독들의 선언문낭독, 감독회장의 기념대회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독교대한감리회 평신도단체장들은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위하여(유관수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2023년 하디선교사 기념주일 제정을 위하여(이정숙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 △교회회복, 선교회복, 다음세대 회복을 위하여(하옥산 장로/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를 위하여(홍성배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 서기)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김도원 청년/청년회전국연합회장) 각각 기도했다.(아래 기도문 전문 참조)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선포식 기도문

▲ 합심기도 /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위하여 / 유관수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위하여 / 유관수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하디 선교사를 아름다운 도구로 사용하셔서 이 나라와 민족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리교회를 사랑하셔서 안정 속에 변화하게 하시고 세상의 빛으로 다시 서는 감리교회를 위해 감독회장을 비롯한 영적지도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을 세워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충실한 교회, 근대교육과 의료, 사회사업을 열었고, 민족의 상황과 현실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어려운 시대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했던 감리교회가 되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여러 차례 갈등과 분리를 겪었지만 언제나 하나의 교회로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대의 차이와 불화에도 불구하고 성경적이고 복음적이며 현대화된 교회제도를 이루고 있는 감리교회가 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자랑스러운 감리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경건한 삶 속에서 참된 기쁨과 행복을 발견하는 감리교회 부흥운동을 다시 허락해 주시옵소서. 부흥운동을 통해 영적세계를 체험하고 이성과 전통, 성경과 체험의 조화를 이루는 교회가 되게 하셔서 예수님 안에서 ‘하나’되는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의 주인공이 되게 하시고, 한국교회와 이 시대에 하늘의 기쁨을 전하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 합심기도 / 2023년 하디선교사 기념주일 제정을 위하여 / 이정숙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 ◎ 2023년 하디선교사 기념주일 제정을 위하여 / 이정숙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 1903년 한국교회 영적대각성운동의 첫 불씨를 주셨던 하나님 아버지! 첫 불씨였던 하디선교사를 성령의 임재로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성령하나님 앞에서 고통스럽고 창피한 것도 감내하게 하시고, "힘으로도 아니 되고, 능으로도 아니 되며 오직 하나님의 성령으로 되리라."는 말씀을 평생 목회와 선교 사역의 원칙으로 삼게 하시며 주님의 도구로 삼아주셨습니다. 1903년 원산대부흥운동에서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1908년 중국교회 부흥운동의 발화의 도구로 쓰임받은 한국 부흥운동의 주인공으로 삼아주셨습니다. 누구보다 성령으로 인해 가슴 뜨거운 부흥사로, 배우며 가르치는 신학교수로서 냉철한 이성을 가졌던 시대의 지도자로 삼으셨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지나며 모든 곳에 회복이 절실한 오늘, 시대의 빛으로 쓰임받았던 하디 선교사를 통해 역사하셨던 주님의 손길을 모든 감리교회가 경험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하디기념주일 제정으로 하디 선교사처럼 쓰임받는 일꾼들이 세워지게 하시고, 교회가 분열됨이 없이 영적 권위를 회복하고 활기를 찾게 하시며, 감리교회가 앞장서서 새로운 부흥운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 합심기도 / 교회회복, 선교회복, 다음세대 회복을 위하여 / 하옥산 장로(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 ◎ 교회회복, 선교회복, 다음세대 회복을 위하여 / 하옥산 장로(교회학교전국연합회장) 자비로우신 하나님! 코로나팬데믹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전염병의 확산이 멈춰지게 하시고, 교회마다 예배회복, 신앙회복이 이루어지게 해 주시옵소서. ‘서로를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으로 격려하는’ 교회로 회복시켜 주셔서 여전히 대안이요 희망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선교의 현장들마다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사오니 선교지의 선교사들마다 선교사명을 회복시켜 주시어 선교가 축복의 여정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4차 산업혁명시대, 입시중심의 경쟁, 무한경쟁으로 꿈을 잃어버린 미래 세대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푸른 초장 맑은 물가를 노래하는 다윗과 같은 다음세대들이 일어나게 하시고, 유투브로 하나님을 함께 찬양하며 기술혁명의 시대에도 여전히 하나님을 경험하고 노래하며 살아가는 미래세대가 세워지게 해 주시옵소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신실하고 정직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믿음의 반석에 견고한 뿌리를 내려 하나님이 주시는 꿈과 비전을 품고 자아를 실현하며 하나님 나라 이루는 일꾼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회복과 부흥을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 합심기도 /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를 위하여 / 유완기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장)를 대신해 서기 홍성배 장로 ◎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를 위하여 / 홍성배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 서기)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디 선교사를 통해 이루신 부흥의 역사를 다시 허락해 주시옵소서. 내년이면 하디 선교사 영적각성 120주년을 맞습니다. 부흥의 역사를 사모하며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합니다. 세속적 물량주의, 과시형 업적주의, 당파적 경쟁주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해 사회로부터 냉소적 비판을 받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기복적이고 물질적인 축복을 신앙의 본질로 잘못알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괴롭고 창피하지만 ‘가슴을 찢는’ 아픔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죄의식 없이 습관적으로 행하던 죄에 대한 고통에서 벗어나 오직 예수님만 구주로 섬기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분명한 고백이 넘치게 새로운 부흥운동의 시작을 준비하는 대회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회개운동이요, 기도운동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성령의 능력이 없으면 실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령 하나님 없이는 한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간절함으로 기도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임재로 변화된 삶을 보여주는 교회지도자들과 교인들로 인해 사회에서 ‘영적권위’를 인정받았던 부흥운동의 시대를 다시 경험케 해 주시옵소서. 변화된 삶으로 인해 사회적 지도력은 크게 성숙하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작은 수의 사람들이었지만 일제강점기 민족의 어려움 속에서 민족운동과 사회운동, 독립운동에서 지도력을 발휘하는 시대의 대안이요, 희망인 교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역사를 다시 세우고 싶습니다. 주여! 인도해 주시옵소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을 날마나 기쁨으로 선포하게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 합심기도 /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 김도원 청년(청년회전국연합회장) ◎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 김도원 청년(청년회전국연합회장) 대한민국을 사랑하시는 주님, 파란만장한 역사의 과정을 거치며 오늘까지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무엇보다 100여 년 전 하디 선교사님을 비롯한 주님의 종들을 보내셔서 동쪽의 작디작은 이 나라에 복음을 허락하셨음에 감사합니다. 복음위에 대한민국을 세우시고, 믿음의 선조들의 기도를 들으사 유례없는 영적, 경제적 부흥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잊고 말씀대로 살지 못했던 것들을 회개합니다. 다시 십자가 앞에 진정한 회개와 기도의 열정이 물일 듯 일어나게 하옵소서. 하디 선교사님을 통한 성령의 부흥운동이 다시 대한민국에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영적각성과 부흥의 바람이 불어 한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고, 가정과 교회, 사회와 문화 등 대한민국 곳곳이 복음으로 살아나도록 기도하게 하옵소서.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교회를 존중하는 지도자들 되게 하시고, 지혜와 지도력을 더하셔서 올바른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북한 땅에도 새날을 허락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복음으로 주님 안에서 남과 북이 통일되게 하옵소서. 목숨 걸고 신앙을 지키는 북한동포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평양, 원산에서 다시 예배드리는 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북한을 넘어 시베리아를 넘어 온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회복되어, 주님의 영광만 높이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정부위의 정부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어 선언문이 낭독됐다. 김정석 감독(선교국위원장, 서울남연회)이 선언문의 기조를 낭독하고 이어 하근수 감독(미자립교회대책 및 교회실태조사위원장, 경기연회)이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이 영적위기”임을 선포했다. 이어 최종호 감독(교역자수급 및 고시위원장, 중앙연회)이 “한국교회를 회생시킬 대안으로서의 영적각성운동”을, 강판중 감독(이슬람대책위원장, 남부연회)이 “균형있는 신앙운동으로서의 부흥운동”을, 유명권 감독(대외협력위원장, 충청연회)이 “연합과 일치를 가능하게 하는 부흥운동”을, 황병원 감독(본부기본재산관리위원장, 삼남연회)이 “사회를 새롭게 하고 민족을 일깨우는 부흥운동”을 각각 선포했다. 그리고 참석자 일동이 모두 기립하여 "실망이 희망으로, 좌절이 감사로 변하는 영적각성을 주시옵소서 !"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하단 선언문 전문 참조)

▲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선포식 선언문 낭독

▲ 하디 학술대회 사회:안정균 감독, 충북연회/감리회 역사보존위원장

▲ 기도 : 박용호 감독(삼남연회/교육국위원장)

▲ 환영사 : 이후정 총장(감리교신학대학교)

▲ 취지설명 : 최이우 목사(종교교회/하디기념사업회장)

▲ 축하연주 : “하나님의 은혜” 첼로-김재현 성도 / 반주-이영선 사모

▲ 축하연주 : “하나님의 은혜” 첼로-김재현 성도 / 반주-이영선 사모

▲ 좌장 : 이덕주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은퇴교수)

 2부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선포식

▲ 2부 하디 영적각성 120주년 기념대회 선포식 (사회:김정석 감독, 서울남연회/선교국위원장)

▲ 축하연주 : “성령이 오셨네” 독창-서승환 권사 /첼로 -김재현 성도, 반주-이영선 사모

▲ 사회:김정석 감독, 서울남연회/선교국위원장

▲ 선언문 낭독 / 김정석 감독

▲ 선언문 낭독 / 하근수 감독(미자립교회대책 및 교회실태조사위원장, 경기연회)

▲ 선언문 낭독 / 최종호 감독(교역자수급 및 고시위원장, 중앙연회)

▲ 선언문 낭독 / 강판중 감독(이슬람대책위원장, 남부연회)

▲ 선언문 낭독 / 유명권 감독(대외협력위원장, 충청연회)

▲ 선언문 낭독 / 황병원 감독(본부기본재산관리위원장, 삼남연회)

▲ 선포 / 이철 감독회장

▲ 광고 / 오일영 총무(감리회본부 선교국)

▲ 축도 / 이철 감독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