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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퍼스 합창단 연주회 안내
1. 일시장소 : 2022년 8월 18일(목) 7시 30분 / 엘림아트센터
2. 주 최 : 베스퍼스 합창단
3. 입 장 권 : 티켓 3만원
4. 공연문의 : 베스퍼스 010-9320-4005
합창단 베스퍼스 Vespers Choir
베스퍼스(Vespers)는 라틴어로 ‘저녁(Vesper)’이란 뜻과 함께, 전통 교회 예식에서 ‘저녁기도’를 이르는 단어로서, 하루 여덟 번의 성무일과 중에 가장 음악적 요소가 다양하게 어우러졌던 기도모임을 말합니다.
합창단 베스퍼스(Vespers)는 교회음악 중에서도 예전(Liturgy)과 함께 어우러졌던 예배음악을 연주회장이 아닌 본래의 위치, 즉 예배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세워졌으며, 교회력에 따라 음악예배를 구성하여 전통적인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전례와 예배음악의 실제적 사용의 예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2012년 12월, 대림절 음악예배(A Festival of Nine Lessons & Carols)를 올린 이후로, 매 해 하반기 대림절에는 말씀과 캐럴의 예배를, 전반기에는 교회력에 따라 사순, 고난, 부활, 승천, 성령강림에 이르는 다양한 테마와 형식의 저녁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바흐의 칸타타로 드리는 시대 고증의 예배(Bach Vespers)와 렉처 콘서트 등 다양한 예배음악 관련 번 외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으며, 예전학회 세미나와 교회음악 세미나 등에서 시범 합창단으로 초청된 바 있습니다.
음반으로 찬송가(EVENTIDE, 2018)와 성탄 캐럴(In the bleak midwinter, 2019)이 발매되었으며, 지난 5월 두 번째 찬송 녹음(LAUDA ANIMA, 2022. 8월 발매 예정)을 마쳤습니다.
베스퍼스 합창단은 기획공연 「어두운 후에」를 오는 18일 인천 엘림아트센터에서 갖는다. 예배음악 프로젝트를 통하여 예전적 예배와 어우러지는 예배음악의 구현에 힘써왔던 베스퍼스가 기존의 예배 프로젝트가 불가능했던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이번 레퍼토어에 담았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상실과 어두움의 시대를 지나며 우리의 연약함과 유한함을 기억하고 언젠가 마주하게 될 위로와 밝음의 순간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상실과 어두움에 대한 탄식으로 시작되는데, 이사야 64:9-10의 말씀을 가사로 하는 르네상스 시대의 영국 작곡가 윌리엄 버드(1543-1623)의 모테트 「Ne irascaris, Domine: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와 「Civitas sancti tui facta est deserta: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에 이어 시편 42:1-3을 내용으로 하는 영국 작곡가 허버트 하웰스(1892-1983)의 앤섬 「Like as the hart: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를 노래한다. 이번 연주회의 중심이 되는 작품은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뒤뤼플레(1902-1986)의 「Requiem: 레퀴엠 Op.9」인데, 예전적 텍스트를 사용함에도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에 작곡자의 개인적인 해석을 담기 시작했던 후기 낭만시대 흐름의 선상에 있는 곡으로서, 최후의 심판과 같은 절망적인 톤이 아닌 천국에 대한 소망으로 안내하는 따뜻한 시선이 인상주의적 색채 안에 녹아들어 있다. 이후에는 스코틀랜드의 작곡가 제임스 맥밀런(b. 1959)의 「O radient dawn: 오 찬란한 새벽이여」와 요한계시록 21: 1-4의 말씀을 가사로 한 영국 작곡가 에드가 베인튼(1880-1956)의 「And I saw a new heaven: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로 연주회를 마무리 한다.
베스퍼스는 이번 연주회의 선곡에 대하여 “황폐화 된 예루살렘에 대한 애가(W. Byrd)를 통해 이 땅의 현실을 바라보는 이 시대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으며, 이어지는 앤섬은 하나님을 갈구하며 헤매이는 영혼의 지친 상태(H. Howells)를 잘 나타내고 있다. 레퀴엠이라는 어둠의 시간을 지나고 나서는 우리에게 허락하신 새벽 빛(J. MacMillan)과 계시록에서 이야기하는 새 예루살렘에 대한 소망으로 우리의 시선을 옮겨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음악적으로는 파이프 오르간을 보유한 훌륭한 자연울림의 홀에서 합창과 오르간 사운드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베스퍼스의 합창과 오르가니스트 박시애가 함께 하며, 백정진이 지휘한다.
한편 티켓 예매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티켓 구매 사이트로 이동하기). 관련 문의는 010-9320-4005 (문자메시지 문의)
P R O G R A M
Light after Darkness
어두운 후에
Requiem, Op. 9 – M. Duruflé
Ne irascaris, Domine, satis & Civitas sancti tui facta est deserta – W. Byrd
Like as the Hart – H. Howells
O radiant dawn – J. MacMillan
And I saw a new heaven – E. L. Bainton
VESPERS
Org. 박시애
Dir. 백정진
상실과 어두움의 시대를 지나며 우리의 연약함과 유한함을 기억하고
언젠가 마주하게 될 위로와 밝음의 순간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베스퍼스의 기획연주 “어두운 후에 (Light after Darkness)”로 초대합니다.
Ne irascaris, Domine, satis & Civitas sancti tui facta est deserta – W. Byrd (1543-1623)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 &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Like as the Hart – H. Howells (1892-1983)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Requiem, Op. 9 – M. Duruflé (1902-1986)
Baritone solo. 배승현
1. Introit (Requiem aeternam)
2. Kyrie eleison
3. Offertory (Domine Jesu Christe)
4. Sanctus and Benedictus
5. Pie Jesu
6. Agnus Dei
7. Communion (Lux aeterna)
8. Libera me
9. In paradisum
O radiant dawn – J. MacMillan (b. 1959)
오 찬란한 새벽이여
And I saw a new heaven – E. L. Bainton (1880-1956)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P R O F I L E
지휘자: 백정진
University of Cincinnati 합창지휘 석/박사 졸업 한세대학교 초빙교수, 연세대, 장신대, 숙명여대, 서울교대 출강 영락교회 베들레헴 찬양대 지휘자
오르가니스트: 박시애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연주자 과정 졸업 University of Cincinnati 오르간 전공 박사 졸업 장로회신학대학교 출강 소망교회 시온 찬양대 오르가니스트
합창단 베스퍼스(Vespers)
교회음악 중에서도 예전(Liturgy)과 함께 어우러졌던 예배음악을 연주회장이 아닌 본래의 위치, 즉 예배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세워졌으며, 교회력에 따라 음악예배를 구성하여 전통적인 틀 안에서 이루어지는 전례와 예배음악의 실제적 사용의 예를 탐구하고 있다. 절기에 따른 음악예배 프로젝트와 함께, 렉처 콘서트, 초청 연주회로 활동하고 있으며, 음반으로 찬송가(EVENTIDE, 2018)와 성탄 캐럴(In the bleak midwinter, 2019)이 발매되어있다.
VESPERS
단장: 윤준호 / 총무: 임지선 / 회계: 허은진 / 대관 및 홍보: 김세희 / 디자인: 장종훈
음악감독 및 지휘: 백정진 / 오르간: 박시애 / 부지휘: 안정현, 백성미
S 김은지 김혜진 백성미 오혜은 조민지
A 곽연용 안정현 윤지나 이치복 임지선 장슬화
T 박정근 윤준호 이예선 정현민 채수범
B 김창수 김현구 노찬진 배승현 안요셉
티켓안내: www.tumblbug.com/vesperschoir 사이트 내 티켓 구매
문의 010-9320-4005 (문자메시지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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