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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윤석철 대하장편 '소설 예수'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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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8월 04일 (목) 05:55:35
최종편집 : 2022년 08월 04일 (목) 05:56:12 [조회수 :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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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철 대하장편
소설 예수 5~7

❺ 하느님이 떠난 성전
❻ 땅으로 내려온 하늘
❼ 문이 열리다

신국판ㆍ2022년 7월 25일 발행
5권 440쪽ㆍ14,800원ㆍISBN 978-89-300-0657-0 (04810)
6권 472쪽ㆍ14,800원ㆍISBN 978-89-300-0664-0 (04810)
7권 468쪽ㆍ14,800원ㆍISBN 978-89-300-0665-0 (04810)

 

예수, 사람의 시대를 열다!

예수의 마지막 7일을 추적한 《소설 예수》 완간

 

대하장편소설《소설 예수》가 전 7권으로 완간되었다. 윤석철 작가는 2020년 12월에 3, 4권을 출간하고 1년 반 동안 집필을 이어온 끝에 원고지 약 13,000매에 달하는 대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책에서 예수는 권력의 폭력과 압제, 경제ㆍ사회적 불평등, 숨 막히는 제도종교로부터 사람을 해방하고, 사람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 사람과 더불어 삶을 꾸려 가는 세상을 이루고자 한다. 십자가 아래 모여들지 말고 오히려 흩어져 세상으로 나가라고 가르친다는 점에서 ‘반(反)-그리스도적’이다.

이야기의 대단원에 해당하는 5~7권에서는 자신이 가야 할 길의 끝이 고통스러운 죽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폭력에 저항하는 예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불완전하기에 더욱 인간다운 인간, 예수의 초상이다. 신이 아닌 인간 예수를 생생히 되살려 내기 위해 작가는 고고학부터 신학까지 접근가능한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성서 기록만으로 알 수 없는 예수의 행적을 소설 형식으로 추적했다. 작품 속 배경은 2천 년 전의 과거지만 예수를 가로막았던 부조리한 체제는 오늘날의 사회에도 여전히 건재하다.《소설 예수》는 2천 년을 뛰어넘어 오늘의 삶과 사람의 길을 묻는다.

 

예수의 마지막 7일을 그린 역작의 결말을 만나다

‘예수는 메시아’라는 종교적 통념에서 벗어나,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려 했던 인간 예수를 그려낸《소설 예수》 5~7권이 출간되었다. 2020년 12월에 3, 4권을 출간하고 1년 반 동안 집필을 이어온 끝에 전 7권, 원고지 약 13,000매에 이르는 장대한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이 대하장편소설은 고고학부터 신학까지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수집해가며 구상에서 출간까지 17년을 쏟은 작가의 역작이다. 2천 년 전 로마제국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 하층민 가정에서 태어난 예수가 지배체제에 맞서는 길을 걷고 마침내 스러지기까지를 작가 특유의 통찰력과 유장한 필치로 담아냈다. 예수의 처형 전 마지막 7일 동안 숨 가쁘게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가장 낮은 이들의 상처에 가슴 아파했던 한 사람, 지배와 억압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며 사는 세상을 꿈꿨던 한 인간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시대를 열기 위한 마지막 걸음

작품 속에서 예수는 로마제국과 성전의 억압체제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 해방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깨닫는다. 폭력, 두려움, 배고픔, 아픔과 슬픔으로부터 해방은 사람이 이뤄야 할 일이라고 믿는다. 세상의 종말은 하느님의 심판과 정죄 때문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돌보지 않은 결과라고 가르친다. 예수는 ‘집 나간 작은아들’ 얘기를 통해 하느님의 품을 떠나는 사람의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아무도 걸어가 보지 못한 길을 걷는다.

이야기의 대단원에 해당하는 5~7권에서 예수의 관심은 하느님의 구원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루고 살아가는 세상이다. 빵을 떼어 나눠 먹고, 한 대접 포도주를 돌려가며 마신 마지막 식사 자리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병들고 가난하고 억압받는 사람들이다. 지배자들은 예수를 그대로 놔두고 편안히 잠을 잘 수 없다. 로마제국의 총독, 예루살렘성전, 갈릴리의 분봉왕이 예수를 잡아들여 재판하고 십자가에 매달아 처형한다.

 

예수는 실패했는가?

작가는 예수를 고통에 초연한 그리스도가 아니라, 채찍을 맞고 고통에 신음하면서도 마지막까지 사람을 믿고 사람에 대한 희망을 간직한 인물로 그렸다. 예수의 고난을 끝까지 지켜본 하느님도 사람이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날이 왔다는 것을 안다. 폭력이 무너뜨리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예수가 보여 주었다.

 

2천 년을 뛰어넘는 생명력을 가진 가르침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는 없더라도 지금껏 뿌려진 씨앗이 언젠가 싹을 틔울 것이라고 믿는 예수의 모습을 보는 독자들은 2천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얼마나 예수가 꿈꿨던 ‘사람의 세상’에 가까워졌는지 묻게 될 것이다. 진보적 신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오랜 세월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해 고민해 온 작가는 역사와 삶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날카롭게 예수 당대 사회의 모순을 고발한다. 지배체제의 억압과 수탈 등, 작가가 작품 속에서 철저하게 밝혀낸 부조리는 2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렇기에 책을 읽어 나갈수록 독자들은 2천 년 전의 세상을 다룬 이 소설이 놀랍게도 더없이 시의적이고 현대적인 소설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예수가 그러했듯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에 의문을 가지게 될 것이다.

예수가 살았던 2천 년 전 세상 얘기가 오늘의 얘기처럼 들리듯, 예수의 가르침이 오늘에도 유효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어쩌면 그 당시 아무도 깨닫지 못한 말 ‘사람이 주인이 되는 시대’가 오기를 예수는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이 사람을 서로 사랑하고 돌보지 않는다면 누가 사람을 돌본다는 말입니까?”

책을 덮고 나면 그저 가슴이 먹먹할 따름이다. ‘왜?’라는 질문이 끝없이 몰려올 것이다. 그러면 예수의 말이 떠오를 것이다.

“‘왜 그러냐?’ 끝없이 물으십시오. 주어진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각자 나의 답을 찾으십시오. 그것이 바로 내가 ‘나’ 되는 일입니다.”

 

작가의 말

 

이 책은 기독교 소설이 아니다. 이 소설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명제를 거부한다. 오히려 ‘반 그리스도’적이다. 이 소설은 기독교를 향한 이정표가 아니다. 오히려 기독교를 떠난 사람, 기독교에서 출발한 사람, 사람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에게 예수가 보여주는 이정표다. 예수는 십자가 아래 모여들지 말고 흩어져 세상으로 나가라고 가르친다.

예수는 사람을 하느님에게 이끌지 않았다. 오히려 신의 절대적인 보호와 유일한 가르침, 그리고 숨 막히는 제도종교로부터 사람을 해방했다.

사람이 세상의 주인이 되어 사람과 더불어 삶을 꾸려가는 세상, 예수는 그 세상을 역설적으로 ‘하느님 나라’라고 불렀다. 그 나라는 하느님이 사람이 되고 사람이 하느님 되는 세상이다. 하느님이 그분의 자리를 완전히 비우고 사람들 가슴속에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는 2000년 전에 민주주의를 몸으로 살아낸 사람이다. 권력의 폭력과 압제,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 신의 이름으로 사람을 얽어매는 억압적 종교를 ‘사람이 된 하느님, 하느님이 된 사람에게 저지르는 죄’라고 예수는 갈파한다. 그러자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 보인다.

깨진 항아리를 아직도 붙들고 있는 사람들은 이 소설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오래전에 깨졌어. 그럴 수밖에 없었어.”라고 독백할 것이다. 지도자라는 사람들, 세상 권세를 가졌다는 사람들은 그들의 믿음이야말로 하늘에 비춘 자기 욕심의 그림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은 아래로 흐른다’는 진리 앞에 서면, 그리스도라는 저수지에 예수를 가둬 놓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지난 2천 년 동안, 세상은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놓고 있었다. 세상 사람 모두를 섬겼던 예수, 가장 참혹한 형벌 끝에 숨을 거둔 예수를 사람들은 그리스도라고 불렀다. 그러나 그는 자기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들을 위한 예수가 아니었다. 모든 사람과 껄껄 웃으며 얘기를 나눈 사람이었다. 주민 200여 명 남짓 작은 마을 나사렛 사람 예수가 세상으로 걸어 나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 옆에 서서 나란히 길을 걷는다.

 

 

지은이 소개

 

윤석철(尹錫鐵)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기 아흐레 전, 충청남도 공주, 계룡산 밑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면서 학내 이념 동아리 활동으로 날을 보냈다. 사회과학적 접근에 눈뜬 이후,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물었다.

1979년부터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2005년부터〈한국일보〉와〈hankooki.com〉에 2년여 동안 매주 기명칼럼을 연재했다. 2012년 진보적 기독교 신학자, 목회자 등과 함께《내게 찾아온 은총》(한국기독교연구소 발행)이라는 신앙고백서를 공동 저술했다.

 

줄거리

 

제1권 | 운명의 고리

2천 년 전, 유대의 해방명절 유월절을 앞두고 예루살렘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다. 한밤중 예루살렘 성전과 갈릴리의 분봉왕이 보낸 사자들, 그리고 예루살렘 주둔 로마군 위수대장까지 로마총독 빌라도의 군영으로 찾아와 예수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한편,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이끌고 내려온 예수는 여리고에 머물면서 다음 날 예루살렘 입성을 준비한다. 그가 메시아이기를 기대했던 제자들 앞에서 예수는 뜻밖에 ‘나는 메시아가 아니오’라고 선언하는데….

 

제2권 | 세상의 배꼽

로마총독 빌라도는 군대를 이끌고 입성하여 옛 헤롯 왕궁에 들어가 예루살렘을 장악한다. 여리고에서 예수는 메시아를 통한 구원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으로 흐르는 하느님의 사랑을 가르친다. 가혹하게 수탈하는 로마제국과 로마에 협력하며 지배자로 군림하는 예루살렘 성전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사람들이 예수를 따르면서 제자들 숫자는 점점 불어나지만, 그의 가르침을 온전히 이해하는 이는 막달라 마리아뿐이다. 한편 예루살렘에서는 로마총독, 예루살렘 성전, 갈릴리 분봉왕 안티파스가 예수를 제거할 명분을 차곡차곡 준비하는데….

 

제3권 | 새로운 약속

로마총독 빌라도가 예루살렘에 치안통제를 강화하는 포고령을 내린 날,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간 예수는 장사꾼과 환전상들을 내쫓고, 제자들은 스승의 위험한 행동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 로마군과 성전 경비대는 하얀리본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히스기야를 성전 주랑건물에 내세우지만 하얀리본은 함정을 빠져나간다. 이번 유월절이 정치적 생사의 고비가 된 빌라도는 예수를 빠른 시일 내에 체포할 것을 명령하고, 다른 한편 첩자로 군중을 선동시켜 예수를 올가미에 걸려들게 하려던 성전과 알렉산더의 계략은 실패한다. 그날 저녁, 예수는 아직도 그의 뜻을 모르는 제자들이 극복해야 할 시험이 다가왔음을 실감하는데…

 

제4권 | 닫힌 문

때는 점점 다가오는데 아직 예수의 뜻을 깨닫지 못한 제자들은 예수에게 격렬히 항의하고, 성전은 뜰에서 가르치는 예수에게 무언의 위협과 경고를 보낸다. 하얀리본의 부두목 바라바는 히스기야 구출보다 거사를 앞세우며 예수를 끌어들이기로 하고, 분봉왕과 성전 대제사장 측은 각자의 정치적 속셈을 가지고 저마다 비밀리에 움직인다. 한편, 랍비 요하난이 예수에게 다가와 그의 실패를 예언하며 갈릴리로 물러나 때를 기다리라 권한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걸어온 예수는 홀로 깊은 고뇌에 빠지고, 이를 지켜본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를 위로하는, 그리고 예수의 장례를 의미하는 기름 부음의 의식을 치르는데….

 

제5권 | 하느님이 떠난 성전

마리아로부터 머리에 기름부음을 받고 난 후 예수는 죽음의 때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느낀다. 언젠가 그의 길을 따라 걸어올 사람들을 위해 징검다리를 놓겠다고 다짐하면서 성전 뜰에서 바리새파 선생들을 상대로 가르침을 편다. 그러나 ‘하느님의 품을 떠나는 날이 온다’는 그의 가르침을 알아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얀리본의 부두목 바라바는 거사를 통해 토라의 나라를 이루려 하고, 로마 총독 빌라도와 분봉왕은 예수를 제거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성전에서는 예수를 향한 덫을 놓는 한편, 갈릴리로 돌아갈 것을 종용한다. 예수는 가난하고 병든 베다니 사람들 그리고 여인숙을 찾아온 예루살렘 아랫구역 사람들 모두 함께 마지막 식사를 나누며 빵을 떼고 포도주를 마시는데….

 

제6권 | 땅으로 내려온 하늘

하얀리본이 준비한 혁명의 날이 밝았으나 성전은 그들의 움직임을 눈치 채고 있었다. 바라바는 죽음을 불사하며 거사를 일으키고, 히스기야는 성전 뜰에 모인 군중을 보호하기 위해 옛 동지들과 대립한다. 로마군과 성전경비대가 예수를 노리는 가운데, 뜻밖에 다시 성전에 나타난 랍비 요하난이 예수를 살리려 설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자신의 길을 걷는다. 제자들을 먼저 보내고 기드론 골짜기에 남아 홀로 끌려가는데….

 

제7권 | 문이 열리다

체포된 예수는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으로 끌려가 재판을 받는다. 제자 므나헴이 예수의 행적과 가르침을 증언한다. 무릎을 꿇은 므나헴을 일으켜 세운 예수는 그에게 해야 할 일을 맡긴다. 최후진술을 통해 ‘하느님은 스스로를 비우고 사람들 가슴속에 스며들었다’라고 예수는 말한다. 총독궁 재판에서 로마총독 빌라도는 가장 참혹한 십자가 처형을 명령한다. 십자가를 지고 처형장으로 가는 걸음걸음이 예수에게는 또 하나의 깨달음이다. 사람이 하느님을 떠났듯 자신도 제자들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것을 예수는 십자가에서 깨닫는다. 사람들은 예수가 이야기한 하느님 나라란 무엇인지, 그는 왜 십자가를 져야 했는지 스스로 묻기 시작한다. 로마사람 아레니우스는 예수가 시대의 징조라 말하고, 설사 지배자들이 예수를 제거한다 하더라도 변화를 막을 수 없음을 깨닫는데….

 

 

문의: 나남출판 편집부 이윤지 031-955-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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