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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그리스도 구원의 유일회성과 완전성영원한 구원(Once-for -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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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7월 27일 (수) 00:00:00 [조회수 : 4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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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그리스도 구원의 유일회성(once for all)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once for all)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히브리서7,27)
그리스도의 대속은 재현될 수 있는가? 이 문제는 나의 대학원 시절 현대신학 특강을 맡았던 박순경 교수와의 논쟁점이었다. 민중신학에서는 그리스도 사건은 민중에 의해서 재현된다. 그 예로 동학농민전쟁의 '전봉준'(녹두장군)과 평화시장에서 분신한 '전태일'을 예로 들었다. 나와 박교수는 격하게 다투었고 누가 이기지도 못하고 한 사람은 철저한 그리스도 중심적인 신학자(필자)가 되었고 박교수는 민중운동과 민족해방의 투사(?)가 되어 범민련등에 관련하는 운동가로 돌변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재현될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는 특정한 기간(4 B.C~ A.D29)을 살다가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예수의 십자가 사건과 구원 사건이 재현(재생)될 수 있다는 것인가? 여기에는 예수가 민중이고 민중이 구원의 주체라는 민중신학적 구원론에 비추어 볼 때 얼마든지 수 많은 대속적 죽음이 가능했다. 전술한 전봉준은 일제와 외세의 침략에 맞서 분연히 일어나 전쟁하다 잡혀 참수되었다. 그의 신앙적 행동은 당시 민중의 각성기에 있던 한국사에 서학(기독교)에 대항해 동학(천도교,민족종교)을 창도함으로써 민족의식을 고취하였으며 그 때부터 민중해방과 제3세계 민족해방은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필자의 가설)
또 한사람 한국 사회의 발전 도상에서 일어난 한 노동자의 분신 자살은 전체 민중 가운데 중심적 역할을 감당한 노동자층을 깨웠고 민족 사회의 각성과 여명을 밝혔다는 것이다. 두 사람 다 단지 한 인간에 불과했지만 그들에겐 한 사람은 [녹두장군]이란 닉네임과 [열사]라는 별명이 붙여 졌다. 그들의 행동이 전 민중과 역사가운데 구원의 행동으로 비추어졌다는 일면은 없지 않다. 그들도 어떤 면에서는 작은 예수처럼 죽어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과 민중구원론에서 말하는 해방 혹은 구원의 의미가 다르며 이 역시 다원주의적인 관점에서 이해할 때만 가능한 어법이다.
역사상 유일무이했던 예수의 십자가 사건은 당시에도 정치적인 이유로 함께 처형당한 갈릴리 출신의 민중 봉기자들과 달랐고 여기에는 '하나님의 구원행동'( 폰 라트(G. von Rad)구약신학자, 구약에 일관하는 사상을 하나님의 구원행동으로 보고 구속사(Heilsgeschichte)라는 명제를 제창)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적 행동은 그 근원이 하나님에게서 나왔으며 민중=신 이란 역사인식과 사상과는 다른 믿음의 산물인 것이다.
역사를 '변증법'적 발전으로 보는 사회 철학자들과 '신앙'의 눈으로 보는 신학자(혹은 그리스도인)의 시각은 어떤 면에서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한 쪽(변증법)이 물격(物格)을 인류 역사의 발전으로 보는 공산주의나 과학적 사회주의를 낳았다면 다른 한 쪽은 인격(人格)이신 하나님의 손에서 움직이는 기독교를 탄생시켰다.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신학의 준거로 삼았던 바울등의 희랍적 신학자(선교사)에게 있어서 영과 육의 분리나 영육이원론을 주장하는 것은
바울을 비판하는 데 부득이한 틀로 작용한다. 그러나 실제로 바울은 우리에게 육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으며 그에게서 육체는 단지 영(이데아,형상)을 담는 그릇(질료,질그릇)이 아니라 보배를 담으므로 거룩해지는 '몸'(소마,soma)이란 개념에서 영육이 공존하고 하나가 된다. 우리가 부활할 몸도 결국 육체를 포함한 영적인 존재를 의미한다. 따라서 신앙과 변증법은 인류의 역사 발전에 있어서 두 축처럼 밀고 당기면서 마지막 목표인 이상향(유토피아와 천국)을 지향한다.
유토피아(u topos,희랍어)는 존재하지 않는 장소란 뜻이다. 실제로 천국은 어디에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말하지만 예수께서는 천국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하지 않고 너희 안에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너희 안에' 란 말은 '너희 가운데'를 말하고 장소적 개념이기 보다는 하나님의 통치권이 미치는 곳이다. 영어로는 'kingdom of God'(하나님의 왕국)이다. 내 안에서 주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면 내 속에 천국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천국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되어져 가고 지어져 가고 있다.(과정신학)
떼이야르드 샤르뎅은 마지막 천국의 목표와 역사의 종말에는 오메가(희랍어의 마지막 철자 ' ') 포인트로 귀결될 것을 말했다. 천국은 우리 안에서 지어져 가고 이루어져 가기에 교회는 이 땅에서 천국 건설을 위한 도구로써 역할을 해야 하는데 만약 기독교회가 중세의 카톨릭처럼 이런 사명을 감당하지 못할 때 하나님은 다른 방법을 사용할 지도 모른다. 요한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은 소아시아(현재의 터키)의 일곱교회에 편지하면서 특별히 에베소 교회를 향해 '첫 사랑' (첫 믿음)을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
또 다른 구원이 있다면 주님은 우리에게 그 길을 알려주셨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인류에게 개입하시고 역사를 선하신 목적대로 이끌어 가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가 다시 십자가에 못박히는 일이 일어날 수 없고 구약처럼 우리가 다시 동물의 피로 제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구원은 단번에 이루신 영원한 구원이 되는 것이다.
영원이란 인간의 유한한 시간 속에 무한하신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사건(안병무의 한국의 민중신학)이며 그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
다시 반복될 수 없다는 것은 완전하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기독교의 구원이 단순히 영적 구원(영혼만을)만을 의미하지 않고 전인구원(wholistic salvation)을 의미한다고 할 때 예수 그리스도는 나와 당신을 완전히 구원하신 것이다. 그러나 그 구원은 완성된 것은 아니다. 칼 바르트는 이것을 '이미 지금'(already now)과 '아직 아니'(not yet)로 설명하며 바울 사도도 빌립보서에서 "내가 앞에 있는 것을 바라고 푯대를 향해 좇아가노라"(빌립보서3,14)고 표현했다. 구원은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완성되며 이 땅에서 행한 열매대로 천국에서 완전한 보상이 주어진다. 따라서 사도들은 이 천국을 바라고 고난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구원과 유일한 구원을 전파했던 것이다.
또 다른 구원이 있다면 그 구원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구원의 완성을 말한다. 인간의 조바심과 오만은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지 못하고 행동함으로써 역사의 큰 오점을 남기고 천추의 한을 남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함으로 첩을 들여 아들 이스마엘을 낳고 그 아들에게 후사(상속)를 삼으려고 하였지만 이스마엘을 낳고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교제(동행)는 단절되었다.
기독교의 죄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단절을 의미하며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오셨다는 것이다. 죄가 무엇이냐를 다루고 구원론을 다루는 것이 조직신학의 일반 상식인데 나는 여기서 새삼 죄란 무엇인가를 다루지 않고 논리를 전개한 이유는 말하기 전에도 우리는 죄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기독교가 한국에 전파되기 전에도 양심을 주셨고 각 나라와 족속들에게 율법을 허락하사 무엇이 죄인지를 알게 하셨다. 단지 한 가지는 구원이란 그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자에게만이 주어지는 하난미의 선물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의 문제는 예수만 믿는 것으로 우리의 죄가 완전히 끝나지 않는다는 데서 사람들은 다른 구원(다른 사상)을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현대일수록 더욱 사람들은 피안에 대해 절박한 심정을 가지므로 종교와 신앙에 귀의하려고 한다. '불확실성'과 '무한 경쟁'등 해결할 수 없는 무수한 문제들 앞에서 인간은 나약하며 따라서 어떤 종교든 따르고자 하지만 성경에서는 다른 구원은 없고 다른 이름도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구원임을 말씀하신다.
바울은 자신이 개척한 교회들(갈라디아교회, 교린도교회등)에서 구원 문제로 교회가 갈리거나 간음등의 문제로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보고 편지했다. 갈라디아 교인들이 이단에 시달릴 때 그는 단호히 다른 복음은 없다고 선포한다.
<<인용문: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라디아서1,
6~9)>>
고린도교회가 당시 문화적 상황에서 교회 안에서
음란한 일이 비일비재할 때에도 바울은 단호히 우리 몸은 피로 값 주고 사신 몸이므로 간음하지 말 것을 엄명한다. <<인용문: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린도전서 6,19-20)>>
그리스도가 거룩하기에 죄인인 인간을 구원하신 것과 같이 주를 따르는 자들과 교회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유일회성과 완전성을 담보해 나갈 지상의 도구이다. 만약 교회가 거룩하지 않고 성도가 세상에 더럽혀지면 성령은 더 계실 수 없으며 그 곳을 떠나신다.(루터의 종교개혁의 변; 중세 카톨릭 교회에 성령이 계실 수 없어서 떠나가셨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하고 완전한 구원을 줄 수 없다면 우리는 진정 고민하지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었던 하나님께서 다른 데로 구원의 길을 우리도 모르게 내시고 계신다면 어떻게 그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고 따를 수 있을까? 그러나 그 분은 선하시고 자비하셔서 우리도 모르는 구원의 길을 제시하지 않고 누구든지 차별없이 예수 안에서 그 길을 찾도록 열어 놓으셨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아질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열릴 것이다. 신앙의 문은 두드리는 자에게 열려집니다. 그리스도께서는 "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요한계시록 3,20)고 여러분을 초청하십니다. 그 분에게 마음의 문을 여십시오. 구원이 이루어집니다.
********[2-3-3] 그리스도의 선재(pre-existent)에 대해서는 이 강의에 말미에 다루고 계속해서 성경론,마귀론에 대해서 다룹니다. 죄와 마귀론을 연결해서 다룰려고 합니다.
네티즌 여러분은 주(각주)달기와 의견쓰기 및 메일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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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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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당히 혼란스럽다는 생각 |
대중을 위한 신학강의인데 신학책보다 더 혼란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류상태 목사에게 질문을 하는 마지막 작업을 하면서 똑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결론은 올바른데 진행과정이 미로를 거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대 목사님들의 강의 특징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목사님의 강의에 저의 눈높이로 두 가지만 지적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플라톤의 이데아론을 신학의 준거로 삼았던 바울"이란 표현은 "모든 세상 학문을 토했다"는 성경의 고백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발상입니다. 사도 바울은 철학에 대해 신학으로 맞선 분이지 철학의 개념으로 신학을 정립한 분이 아닙니다.
둘째,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신뢰하지 못함으로 첩을 들여"라는 표현은 너무나 성경과 거리가 먼 사실입니다. 첩을 들인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착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상세한 설명은 제가 곧 올리겠으니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저의 댓글에 오해가 없으시기 바라며 저희들을 위해 계속적인 수고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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