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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일꾼이 필요하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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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7월 25일 (월) 22:02:28 [조회수 :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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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6장 1-5절
신실한 일꾼이 필요하다
 
가. 선교는 신실한 일꾼을 필요로 한다.

1절,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어머니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이라.”

* 본문은 하나님의 선교에 신실한 일꾼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바울은 2차 선교여행을 시작하면서 1차 선교여행에서 이탈했던 마가라 하는 요한을 배척하였다. 바나바는 요한과 함께 하기를 원하므로 심히 다투고 갈라섰다. 이에 바울은 실라와 더불어 디모데를 불러 함께 하였다.

* 디모데는 신실한 제자라고 기록되어 있다. 누가는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라고 소개하였다. 본문에는 ‘제자’ 앞에 ‘보라’(이두)라는 말이 있다. 이는 그가 다른 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실한 제자였음을 강조한다. 그는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아 신실한 제자가 되었던 것이다.

* 또한 디모데는 칭찬을 받는 사람이었다. 그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 받는 자”(2절)라고 소개되어 있다. 고향 사람들에게 칭찬받기가 상당히 어려운 것을 참작하면 그는 아주 훌륭한 사람이었음에 틀림없다. 성도는 디모데처럼 신실한 일꾼으로서 선교에 쓰임 받아야 한다.


 
나. 걸림돌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3절, “바울이 그를 데리고 떠나고자 할새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으로 말미암아 그를 데려다가 할례를 행하니 이는 그 사람들이 그의 아버지는 헬라인인 줄 다 앎이러라.”

* 예루살렘 총회는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강요하지 않기로 하였다(행15:28 참조). 따라서 디모데는 할례를 받지 않아도 되었다. 그의 어머니가 유대인이었으므로 유대인이 되기에 족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에게 걸림돌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바울은 디모데에게 할례를 받게 하였던 것이다.

*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아도 정서적으로나 윤리적으로 거리끼는 것이 있으면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걸림돌을 소홀이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아주 위험하다. 신앙은 단순히 법적인 차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작은 것이라도 신앙에 상처를 주는 것을 경계하였다.

* 바울은 제사음식 문제를 예로 들었다. 믿음으로 제사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라도 이를 보고 신앙에 상처를 입을 사람이 있으면 먹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니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고전10:23)라고 하였다.


 
다. 작정된 규례를 철저히 지켜라.

4절, “여러 성으로 다녀 갈 때에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와 장로들이 작정한 규례를 그들에게 주어 지키게 하니.”

* 신실한 일꾼이 되려면 작정된 규례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별히 작정된 규례를 사람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려면 일꾼 자신이 먼저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규례를 지키지 않으면서 가르치는 것은 아무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규례를 지키는 사람만이 선한 영향력으로 감화를 줄 수 있다.

* 여기서 ‘규례’(도그마)는 ‘교리’라는 뜻도 갖고 있다. 단순히 교회의 규칙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보여주신 신앙의 진수도 가리킨다. 교회생활도 잘 해야 은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또한 예수님이 보여주신 믿음의 본을 따라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믿음에 충실해야 할 이유다.

* 작정된 규례에는 소극적으로 ‘하지 말라’는 규정과 적극적으로 ‘하라’는 것이 포함된다. 주님께서 ‘하지 말라’는 말씀도 잘 지켜야 한다. 이는 남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하라’는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그래야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라. 신실한 일꾼이 교회를 성숙하게 한다.
 

5절,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가니라.”

* 바울과 디모데가 함께 하여 여러 교회를 다니며 선교하였는데 교회들마다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났다.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는 교회 성도들이 성숙해졌다는 것이고, “수가 날마다 늘어가니라”는 교회가 성장하였다는 말이다. 성장도 중요하고 성숙도 필요하다.

* 성경은 교회의 성숙을 강조한다. 단순히 성도의 수가 늘어나는 성장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은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7)라고 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행6:7)라고 하였다.

* 교회는 성장하되 성숙을 전제해야 한다. 성숙하지 못한 교회가 성장하면 괴물이 된다. 크게 성장한 교회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교회가 죽어야 예수가 산다”는 말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가 적어도 성숙하였을 때에는 영향력이 크다. 그러나 아무리 수가 많아도 성숙하지 못하면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 신실한 일꾼이 되어 교회를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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